어제는 삽질의 연속이었습니다.

oneday의 이미지

모두들 추석 잘보내셨는지요.
전 어제 완전 삽질의 연속이었습니다만...

집에 있는 서버와 개인컴, 서브컴, 노트북을 모두 기가비트로 구성하고..
리눅스박스에는 1테라 하드를 붙여서 삼바로 파일서버를 만들려고 했습니다. ;ㅁ;

아키하바라에 가서 노트북용 기가비트 카드와 랜카드 3개, 기가비트 허브, 1테라 WD하드를 사왔죠.
자... 집에와서 개인컴에 랜카드를 꽂으려고 보니... 젠장.. 온보드 랜카드가 기가비트입니다.
혹시나 싶어 서브컴을 살펴보니 그것도 온보드가 기가비트입니다. ㅠ.ㅜ

약간은 좌절하면서 노트북에 카드를 꽂고 드라이버 설치후 기가비트 램프에 불 들어오는거 보고 만족합니다.
다음에 리눅스 박스에 기가비트 랜카드를 꽂고 드라이버를 살펴보니 커널 2.4만 지원하네요. ;ㅁ;
부랴부랴 메이커 홈페이지 가서 드라이버 다운받아 컴파일하니 여기저기 에러가 뜹니다.
여기서부터 욕나오기 시작하더군요.

칩셋이 RTL8169SC라서 리얼텍 홈페이지가서 드라이버 다운받아 컴파일하니 에러는 안뜹니다.
그런데 모듈을 올려도 랜카드 인식을 못합니다. 시밤바~!!!
나중에 알아보기로 하고 일단 1테라 하드를 붙입니다. 보드에 IDE밖에 없어서
SATA확장카드를 꽂고 연결을 했는데... 부팅하다가 디스크 인식하며 멈춰버립니다.
불안한 마음이 살짜쿵.....

구글님에게 신탁을 부탁하니 '리눅스에 WD하드는 안붙이는게 정신건강에 좋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결국... 어제 하루종일 삽질해서 한거라고는.. 노트북을 기가비트로 구성한거뿐이네요. 엉엉..

시게이트하고 WD가 있길래... WD를 샀는데.. 설마 이런문제가 발생할줄이야..
디스크를 좀 늘리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시게이트를 하나 더 살까 생각중이지만..
이것도 잘붙을지 보장이 없으니 망설여지네요.

그냥 기가비트 네트워크 지원하는 테라스테이션을 하나 장만할까 생각중입니다.
아... 다시 써놓고 보니 어제 삽질한게 가슴이 아파오네요.
아침부터 오후 5시까지 붙잡고 있었는데... ㅠ.ㅜ

후후... 머리가 나쁘면 손발고생뿐만 아니라 돈도 깨지네요..
이상, 주말일기였습니다. ;ㅁ;

mycluster의 이미지

그냥 윈도로 하시지요? 성능차도 별로 없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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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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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oneday의 이미지

아... 리눅스 박스는 웹서버+네임서버+메일서버가 돌아가고 있어서..
항상 켜놓고 있거든요.. 그래서 삼바로 파일서버를 만들면 따로 전원 켤 필요없이
모든 컴에서 바로바로 접근이 가능하니 리눅스에 붙일려고 노력은 하는 중입니다. ;ㅁ;

시노의 이미지

realtek 8169 라면 현재 메인 커널 트리(2.6계열)에 올라가 있고 그때문에 2.4 버전밖에 지원 안하는걸 껍니다 ..

현재 8169를 쓰는 사람이기도하죠 ㅋ ..

함 커널 설정에서 8169 모듈로 하신다음에 모듈만까시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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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ting someone more than looking at yourself is called addi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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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ting someone more than looking at yourself is called addiction

galien의 이미지

저도 그 카드 때문에 고생했는데 젠투깔면서 2.6 커널 컴파일 할때 보니 있더군요

참고로 우분투에서는 걍 알아서 잡혀서 별 생각 없이 잘 썼었구요.

blkstorm의 이미지

잘 뒤져보시면 붙이는 방법이 나올 것 같은데요.. 그래도 WD라면...

SATA설치하다 보면 별별 희한한 경우가 다 있더군요.

한 예로 어떤 sata chipset은 부팅할 때 커널 파라메터에 뭐라고 넣어서 설치과정 진행한후에 파티션하고,

설치한 후에는 바이오스 세팅을 바꿔서 커널 부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제 경험담입니다. 이것 때문에 거의 1주일 동안 팀장님한테 구박받았습니다. 왜 cvs서버가 아직까지

설치되지 않았냐고... 그 때 너무 해결방법을 찾은 후에 너무 감격해서 페도라 포럼에 올려놓기까지 했습니다. ㅎㅎ

힘내시길!!

oneday의 이미지

아.. 붙기는 붙는 모양이군요. -_-;;;
이거 또 구글님한테 신탁요청을 해야하는건가...

jachin의 이미지

Realtek 8169에 대해서는 저도 한 번 당했었습니다.
http://kldp.org/node/95680

커널 버전이 2.6 버전대라면 확인해보세요. 분명 커널에 드라이버가 있습니다.
다만 주의하실 점은 VLAN Support 기능은 빼두셔야 한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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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oneday의 이미지

우어어어어어어 ;ㅁ;
해결되었습니다.

문제를 짚어보면

- WD하드 디스크 인식불가
- 8169칩셋 랜카드 인식불가

였는데.. 원인이.. 랜카드는 초기불량이었고.. ㅠ.ㅜ
하드디스크는 SATA확장카드에 포트가 두개있는데 하나만 인식하네요.

어우.. 너무 허무해요.. ㅠ.ㅜ
랜카드야 교환하면 되고.. SATA확장카드는 4개정도 달 수 있는걸로
새로 구매를 해야겠네요.. 아놔 이번달 돈 너무 많이 나가는듯..

그렇지만 이놈의 지름은 어쩔수가...

oneday의 이미지

참 그런데.. 하나만 더...
서버를 아는 사람한테 공짜로 받았는데.. 주면서 하는 말이
메모리가 1기가 꽂혀있지만 보드의 문제로 인하여 750메가밖에 인식이 되지 않는다 하드라구요.
실제로 초기화면에 메모리는 750정도 표시되구요...

그런데.. SATA확장카드를 꽂고 난 후에는 메모리가 정상으로 표시되네요..
이건 머래... 하여튼 메모리가 원상복귀 되었으니 그나마 위안이 좀 되는 듯 합니다.

삽질속의 보람(?)이라고 해야하나..

oneday의 이미지

아놔잉... 이거 제가 잘못봤습니다.
무언가 서버가 많이 버벅거린다 싶어서.. 자세히 살펴보니.. 메모리가 1기가로 복귀된 것이 아니라..
10분의 1로 줄어있더군요. 128MB로............ oTL

아~ 이거참.. 한 10년 넘은 보드를 서버용 메모리+2CPU 꽂혀있다는 이유로
그냥 쓸려고 했는데.. 여기저기 걸리는게 너무 많네요..

그냥 놀고 있는 PC어디서 구해다가 새로 설치할까 하는 생각이 마구마구 고개를 쳐들고 있습니다. ㅠ.ㅜ

bus710의 이미지

원래 8169가 꽃게 중의 상꽃게죠;;;
저도 예전에 어떤 라이브 씨디가 인식을 못해서 고민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WD가 그런 문제가 있는 줄은 처음 알았네요.

akudoku.net Bob Marley - Burnin and Lootin

life is only one time

samsee의 이미지

SATA 얘기겠죠? PATA RAID 1으로 한 달째 잘 굴러가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