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을 하려고 합니다.

환골탈태의 이미지

그동안 4년 6개월 동안 있었던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일단 오늘 사직서를 제출했고
SE 업무와 비 SE 업무로 나누어서 인수인계를 하려고 체크 리스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에 인수인계를 못 받았기 때문에 그런 느낌을 후임자에게 주고 싶지는 않네요.
암튼 그동안 개발하고 세팅했던 모든 것들을 정리하다 보니 그 당시 고민했던 생각들과 작업했던 것들이 떠오르면서
만감이 교차하는군요.
그리고 여러해 동안 같이 지냈던 동료들과도 마음의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직급과 업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서로 쌓였던 부분이 있으면 잘 풀고, 좋았던 부분은 잘 챙겨서 가져가고자 합니다.
그러려면 다음주부터는 헛개나무즙과 여명xxx, 견디셔를 박스째 준비해 두어야겠습니다.
"부디 잘 버텨줘 내 간땡이야!!!"

주변의 어떤 SE분은 모든 스크립트를 챙기라는 충고를 하시더군요.
이직후에 다시 짤려면 귀찮다고요.
다행히 프로젝트 별로 모든 내용을 CVS에서 관리하고 있어서 특별히 백업할 건 없지만
그분의 말씀이 생각이 나서 열심히 점검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것저것 참 자질구레한 것도 많네요.

그리고 10월부터는 CDN 관련 회사의 기술팀으로 갈 예정입니다.
새로운 곳에서 많은 걸 배우고 또 제가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나씩 이루어 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어째 기분이 착 가라앉는군요.
이직과 인수인계, 새로운 시작을 위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소타의 이미지

화이팅이라능 =)

권순선의 이미지

여행이나 함 다녀오시죠~ 네팔 어때요? :-)

환골탈태의 이미지

예전에 보여주셨던 사진과 여행후기 봤는데 좋더군요. 부러웠어요.
하지만 가고 싶지는 않다는거...ㅎㅎ
거기 너무 추워보여서요.
전 대구에서 자라서 나름 더운거는 잘 참는데 추위에는 쥐약입니다.
솔직히 서울도 추워요 -_*
일단 여행 갈 만한 곳을 찾아야겠네요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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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 Hardy로 업그레이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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