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속도와 프로그래밍에 상관관계가 있나요?

noblepylon의 이미지

저는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는 한 고등학생입니다.
중학교 1학년때에 C를 배움으로써 프로그래밍에 입문하게 되었고요.
2000년도에 컴퓨터를 처음 접했기 때문에 콘솔보다는 GUI에 (많이) 익숙합니다.

조금 민망하게도 프로그래밍을 한다고 하면서도 제 영문타자수는 겨우 200-300타에 불과합니다.
제 친구 중에는 400타 넘는 애들이 수두룩 한데 말이지요.
또한 타자를 치다보면 의도하지 않게 자꾸 오타가 나서 자꾸 백스페이스를 눌러야 하고 그러다보면 손이 자꾸 흐트러지게 됩니다.

과연 프로그래밍 능력과 타자속도에는 상관관계가 있는 것일까요?
만일 그렇다면 당장 타자연습부터 해야 겠군요...

7339989b62a014c4ce6e31b3540bc7b5f06455024f22753f6235c935e8e5의 이미지

오래 하다 보면 잘 치게 됩니다. 따로 연습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요;;

plustag의 이미지

별 상관 없을듯 한데요..
저도 200정도 밖에 안나오지만 코딩하는데 그다지 불편하진 않습니다..

누구냐 넌?

CromShield의 이미지

오타가 나서 자꾸 백 스페이스를 누르는 건 고쳐야합니다.
프로그래밍도 리듬을 타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흐름이 끊기면 사고의 흐름도 끊기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좀 더 정확하게 누르는 연습만 하세요. 그러면 속도까지 같이 올라가겠지요

keedi의 이미지

영문 300타가 안되면 프로그램 작성에 애로 사항이 좀 있습니다.
영문 300타는 결코 빠르거나 어려운 수준이 아니니.
300타 정도는 쳐두시는게 좋습니다.

타자 치기가 싫으시면 문제가.
프로그램을 배우거나 공부할때
예제를 직접 쳐넣는 것이 무쟈게 귀찮아서
copy & paste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오타 없이 300타 정도 칠 수 있으면,
프로그래밍하는데는 적당한듯 싶네요.

---------------------------
Smashing Watermelons~!!
Whatever Nevermind~!!

Keedi Kim

----
use perl;

Keedi Kim

Necromancer의 이미지

꼭 잘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빠르면 그만큼 이득이 있습니다.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galien의 이미지

자동완성기능이 있는 한 큰 문제는 없습니돠...

저도 slow hand...

haze11의 이미지

생각해서 만드는 상황이라면 그닥 빠를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생각이 손보다 빠를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zepinos의 이미지

프로그래머가...코더와 동일하게 생각되시면...타이핑 속도는 아주 중요할 것이며,

프로그래머의 능력 중 코딩은 일부분이라고 생각되시면 그 비중만큼 중요하겠죠.

특히나 요즘같이 자동 완성 기능이 잘 되어 있다면요.

주위에 40 세 넘으신 완전 MFC 귀신분들 중에 영문 200타 넘어가는 분이 잘 없는 듯...

저도 한글은 빨라도 영어는 그닥 빠른 편은 아닙니다만...

개발 속도는 누구 못지 않게 빠르죠.

개발은 머리로 하고 손으로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지, 손으로 모든걸 말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리고...어짜피 개발 많이 하다 보면...자주 치는 단어라는게 분명 존재하므로...

특정 영역에서는 속도가 무지 나옵니다.

hayarobi의 이미지

저는 코딩/타이핑/이 아니라서 그렇게까지 큰 영향은 없었습니다.

저는 종이에 그림 그리는 것과 문장으로 스토리를 쓰는 데 시간이 더 많이 들어갑니다. 클래스 다이어그램과 상호작용 다이어그램, 쓰임새 정리 같은 것이죠.

그리고 그것보다 시간을 많이 쓰는 일은, 뭐가 잘 안 떠오를 때 음료수 들고 건물 베란다를 배회하는 것이었습니다.

---------- 시그 *****
저도 세벌식을 씁니다.
M$윈도우즈, 리눅스, 맥 오에스 텐, 맥 오에스 클래식을 모두 엔드유저 수준으로 쓴답니다.
http://psg9.egloos.com

=================
잠못자는 한솔아빠

M.W.Park의 이미지

아주 유명한 천재 해커인 게리 킬달(Gary Kildall)의 일화중에, 생각의 속도를 타이핑이 못따라가는 상황이 있었다는 인터뷰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마 flow라 불리는 상태를 나름대로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가 당시 사용했던 언어가 아마 어셈블리였을 텐데 대단한 천재인거죠.

게리 킬달같은 상황만 아니라면 타이핑 속도에 별로 신경쓸 필요가 없을 것같습니다만.... ^^;

-----
오늘 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
오늘 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zepinos의 이미지

혹시 이 아저씨가...팔 다쳤을 때 사람 2명 고용해서 타이핑 시켰다는 그 아저씨인가요? 왠지 이 아저씨 같다는 기억이...

netskate의 이미지


다만 코딩을 많이 하다 보면 저절로 빠르게 됩니다.

한 10 만 라인 이상 뚜들기다 보면..

===================================================
Make it Simple, Easy, Compact !!!!

===================================================
Make it Simple, Easy, Compact !!!!

semmal의 이미지

이상적으로는 타자속도와 프로그래밍 능력은 반비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확연히 다르죠.
------------------------------
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
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redgirl의 이미지

"타자 속도가 느려서 나는 프로그래머가 되기를 포기했다. "

정상적인 신체조건에서 이런말 하는 사람을 본다면 머리한데 때려주세요~
메신저 상에서 나 irc에서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 하는데 문제
될 정도의 타자 실력이 아니라면 별다는 문제는 없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즐거운 세상....

즐거운 세상....

iris의 이미지

너무 느리면 사는 데 조금은 지장이 있으니 적어도 블라인드 타이핑은 가능하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블라인드 타이핑만 제대로 되고 오타만 줄여도 영타 400타는 기본으로 나옵니다.
저는 변형 독수리(?)라는 이상한 타법을 씁니다만, 영타 450~500타 정도를 칩니다.

많이 쳐보면 타수는 어느 정도 늘어납니다. 중요한 것은 그 치는 내용을 완성하는 생각의 깊이입니다.
많이 쳐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많이 생각하는 기회를 가져보세요. 25살때 10대를 생각하면 매우 철이 없고,
서른이 되어 25살때를 생각하면 더 철이 없게 느껴집니다. 이렇게 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

이 세상은 썩어있다!

=================================

이 세상은 썩어있다!
- F도 F시 시가지 정복 프로젝트

홈페이지: 언더그라운드 웹진 18禁.net - www.18gold.net

wish의 이미지

제 생각엔 타자 속도와 프로그래머의 관계는 타자 속도 혹은 필기 속도와 소설가의 관계와 같습니다 :) 심지어 유명 피아니스트 들 손도 생긴게 천차만별이라는데 별 다른 상관 관계가 없지 않을까요? 사람마다 다 다르지 않을까 합니다.

Darkcircle의 이미지

오타로 인한 버그를 줄이는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정확도가 확보된 상태라면 그 상태로 쭉 빨라져도 상관 없겠죠.

---------------------------------------------------------------
실수하지 말아야 하는데 . . . Orz

---------------------------------------------------------------
폐인이 되자 (/ㅂ/)

dingkyu의 이미지

타격감(?)이 좋은 키보드를 찾는것이 보통의 수순인데 말이죠..

IBM노트북이 괜히 인기가 좋았던것이 아니고,
20만원 30만원짜리 키보드가 괜히 있는게 아니더라구요..ㅋㅋㅋ

고민이 많아 고민인 애늙은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