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자신이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pizza1977의 이미지

만 5년차 프로그래머(?) 입니다.
초반 3년은 '뭐든지 한다' 라는 생각으로 시키는 일은 다 했죠.
다음 2년은 조금씩 개기기 시작했습니다만 그래도 말 잘 들었습니다.
이제 서른이 넘은 시점에서 제 위치를 찾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kldp난 devpia등을 돌아 다니면서 간접적으로
'난 어느정도 위치에 있는 걸까...내 실력은 어느정도 일까?'
판단해보려고 했습니다만 확실한 답을 얻을 수는 없네요.

같은 회사 주위 동료와의 비교는 우물안 개구리 같은 생각이 들어서...

이런 판단의 기준이 공식적인 자격증일 수 있겠는데 사실 별 의미는 없더군요.

다른 분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시는지...객관적인 판단 근거가 될 수 있는
제가 모르는 통로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feanor의 이미지

오픈 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해 보세요.

pizza1977의 이미지

몇번 참여 해봤는데 신입때라 회사일로도 정신이 없더군요.
참석율이 심하게 저조하여... 스스로 포기하기를 반복

이제 다시 하려고 해보니 꾸준히 해온 사람과 차이가 많이 나지 않을까
살짝 챙피한 생각도 들고...

사실 지금도 그쪽에 눈팅을 하고 있습니다 ^^;;;

노력의 차이겠습니다만 회사에 얽매야서 별외활동을 한다는게
담배 끊는것 이상으로 힘들더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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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탈이는 불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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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탈이는 불사신

brucewang의 이미지

원글 님께서 이미 말씀 하셨지만, 어떤 정규화된 테스트로 사람의 자질을 '정확하게' 평가하기는 힘든게 사실이겠지요....

예를 들어 알고리즘 적 사고 방식에 뛰어나서 새로운 알고리즘을 만드는데 큰 재능이 있는 사람이 랭귀지별 특징이나 어떤 플랫폼 국한적인 깊은 내용, 툴 등의 사용에 있어 잼병인 경우도 있고, 어떤 아이디어 이든지 적절한 요소를 잘 찾아 결국엔 현실화 시키는 능력이 뛰어나지만 새로운 알고리즘을 만들거나 최고의 효율을 보장하는 알고리즘 구성을 하는데는 다소 재주가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어떤 로직 구현에는 자신이 있지만, 큰 그림의 시스템적 디자인에는 자신이 없는 경우도 있구요.

그런 면에서 누군가는 Interview 에서 사용되는 puzzle 이나, technical interview 등이 별 소용이 없다고 했던 것 도 같습니다. (Torrent를 만들었던 누구였다던가요?) 자격증의 경우도 마찬가지구요. 제 경험상으로도 자격증은 그저 휴지조각인 경우도 있던 것 같구요. (사실, 저의 경우도 저의 실력을 대변해 줄 자격증은 예전에 굉장히 초급의 뭔가를 받은 것 이외에는 없습니다.)

"자신을 알아주는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이야 말로 큰 행운이라고 생각 하는 저 이지만, 저로서도 그 지긋지긋한 '시험' 이외에는 마땅한 방법이 보이지 않는군요...

결국엔, test를 받아보는 것이 많은 방법 중에 하나가 아닐까요? 예전엔 www.brainbench.com 이라는 사이트가 유행 했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의 고견이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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