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디지털위원장, daum 직원?

kimsuelim의 이미지

daum 아고라에서 재밌는 글을 발견해서 옮겨 봅니다.
음... local network이 아닌 경우에도, 사설 IP가 나타날 수 있는가요?

기술적으로 가능 여부가 주된 관심입니다. 오해를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미리 밝혀둡니다.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더라도, daum의 내부에서 글을 올릴 수 있는
경위는 다수 있을 터이니, 인용한 글의 경우는 가장 나쁜 가정이겠죠.
하지만 느낌상 꺼림칙한 것도 사실입니다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1741187

Quote:
충격적인 일이 있습니다.

<<<< 무한펌 허용 >>>

한나라당 디지털위원장 김성훈씨의 글을 캡춰한겁니다.

디지털위원장의 글 아이피가 사설 아이피 입니다. 192.168.***.70

사설아이피로써 여기에 글이 남겨지려면 DAUM에서 관리하는 내부 네트워크안이라는

추정을 할 수 있는데요. 이 것이 맞다면,

한나라당 디지털위원장이 DAUM의 내부네트워크에서 글을 작성했거나,

VPN, 원격접속을 통하여 언제든지 DAUM의 내부 네트워크에 접속 가능하다는 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실이라면, 한나라당 디지털위원장의 손아귀에 DAUM이 놓여 있다는 가정도 할 수

있는거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글원본은 여기에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1731955

오후 11:15분 추가 내용
원본글에서 IP주소가 192.168.***.70 -> 10.201.***.166로 변경되었습니다.
C Class 에서 A Class로 2단계나 뒤로 껑충 뛰었는 데, 허나 어쩌죠 여전히 사설 IP인데...
이분 왜 이럴까요? 오해와 의혹만 증폭시킬 텐데. 참, 이해하기 힘드네요..

원본 글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1731955

첨부 파일 1, 2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첨부 파일은 daum 아고라의 Soobin님이 캡쳐한 것을 인용하였습니다.

27일 오전 추가 내용
kbs 뉴스에서 다음과 한나라당 디지털위원장이 논란에 대해 해명을 하였습니다.
무단 전재를 금지하기에 링크만 올립니다.
http://news.kbs.co.kr/news.php?kind=c&id=1603702

File attachments: 
첨부파일 크기
Image icon daum1.PNG12.84 KB
Image icon daum2.PNG21.92 KB
anfl의 이미지

헉뜨....

이거 놀라운 사실이군요.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심각하게 침투해있는것 같네요.


newman73의 이미지

청와대에도 정체도 없이 괴담만 이야기하는 관계자가 있더니,
디지털 위원장은 네트워크에서 정체도 불분명한 local network ip가 나오다니..
Tor같은 프로그램 쓰면 proxy server를 이용해서
다른 ip가 찍힐 수 있게 할 수 있는 것으로 아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local network ip가 나온 것은 참으로 괴기스럽습니다.
-----------------------------------------------------------------------------------------------
If you do not expect the unexpected, you will not find it;
for it is hard to be sought out, and difficult. [Heraclitus]

------------------------------------------------------------
If you do not expect the unexpected, you will not find it;
for it is hard to be sought out, and difficult. [Heraclitus]

Jun92의 이미지

192.168대가 나왔다고 해서 무조건 사내에서 썼다고 하는건 좀 현실성이 없어보이죠.
어떤 골빈 회사가 서비스 하는 네트웍이랑 직원들이 쓰는 네트웍을 같이 쓸까요..
내부 직원하나가 당나귀돌리면 서비스 자체가 느려지겠군요 ㅎㅎㅎ..

192.168.***. 찍힌거는 정말 불가사리네요. 10.201대로 바뀐것도 정말 이상하구요..

한가지 추측해볼수 있는건.. 아이피를 통한 추적이 일반인들도 어느 정도 선까지 가능해지다보니
(한나라당 꼴통 의원들 많이 당했죠.) 다음에서 몇몇 민감한 아이피를 감출 의도로
저런 시스템을 만들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래서 192.168 => 10.201으로도 바뀔수 있었던거고..

암튼 대통령하나 잘 못 뽑아서 매일 매일 속 터지는 일만 생기네요.

=============================
야후!

김정균의 이미지

같은 네트워크가 아니라도, 라우팅을 시키면 가능 합니다. 즉, IDC와 사내를 전용선으로 연결을 하고, 두 네트워크를 라우팅을 하면 사설 IP가 서버에 기록될 수 있는 것이죠. 제가 있는 회사의 네트워크도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제가 회사의 PC로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면 사설망으로 남게 됩니다. (물론 IDC와 사내는 다른 IP 입니다.)

kimsuelim의 이미지

다음과 한나라당 디지털위원장 측에서 논란이 일자 일단 해명은 하였네요.
내용을 보면, 기술적으로는 김정균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IDC와 사내를
연결한 것 같고, IP는 다음 사내에서 사용하는 것이 맞네요.

해명한 내용에도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일단 믿을 수 밖에 없겠죠...
3개월 동안, '청와대 핵심관계자'와 '정부 관계자'들이 하도 양치기 소년을
열심히 해서, 신뢰가 바닥에 떨어졌기에 뭐든지 쉽사리 받아 들일 수 없어요^^

kbs 뉴스 일부 인용
http://news.kbs.co.kr/news.php?kind=c&id=1603702

Quote:
다음 측은 김 위원장이 올린 글의 서체가 내용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이상해 운영자가
서체만 바꿔 다시 올렸으며 그 과정에서 내부 IP 접속기록이 남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도 글을 올린 뒤 살펴보니 서체와 접속 IP가 바뀌어 있었다며 정부와 여당 관계자가
포털의 내부망을 이용해 글을 쓰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JuEUS-U의 이미지

가상 사설망을 이용해도 충분히 가능한 일 아닌가요 -ㅅ-?

mycluster의 이미지

터미널 서비스의 클라이언트 디바이스의 아이피가 사설일때,
거기서 접속하면 리얼아이피가 안보이고 사설아이피주소가 나옵니다.
대충뭐 씬클라이언트 환경에서 터미널접속을 통해서 익스를 띄웠나보네요.

--------------------------------
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
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Zeroidle의 이미지

어떠한 경우에라도(VPN이든 뭐든)

사설IP가 기록되어 있는게 신기하긴 합니다.

eezen의 이미지

"이에 대해 다음 측은 김 위원장이 올린 글의 서체가 내용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이상해 운영자가 서체만 바꿔 다시 올렸으며"

1.도대체 "알아보기 힘든 이상한 서체"라는 것이 존재하기는 하나요?
2.그리고 다음 직원들은 서체가 이상한 글은 (본인도 모르는 새에) 수동으로 서체를 바꾸어 다시 올려주나요?

해명은 커녕 의심만 커지게 만든 말도 안되는 변명이네요.
(실상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하여튼 엉터리 변명이 의혹을 키우다! 이런 상황맞죠?)

mmx900의 이미지

26일에도 해명이 있었지요.

Quote:
❇P.S 제가 올린 글의 답글 중에 IP 문제가 올라와서 말씀드립니다.

사설IP를 써서 다음내부와 소통하고 있다는 유언비어가 올라와 많은 아고리언들이 의혹을 가지고 글을 올리시는 것 같아서 말씀드리면

저의 개인 사무실에서 소위 VDSL이라는 유동IP를 사용하여 글을 올립니다. 저는 다음의 어떤 직원과도 아직 만남이나 교류를 해 본적이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아고라가 지금보다 더욱더 한 차원 높아지기 위해서는 자정적인 노력 또한 함께해야 한다는 것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는 사설IP 라는 것으로 다음내부와 소통하였다는 댓글을 쓰신 것을 하나의 해프닝으로 생각하고 추후에는 그런 잘못된 글이 올라오지 않기를 아고라의 토론장을 아끼는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바랍니다. 아고라가 건강하고 합리적인 토론의 장으로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인터넷의 미래가 되기 위해 함께 노력하였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한나라당 디지털정당 위원장 김성훈 올림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1744533

네티즌들이 지적할 때는 그냥 유언비어로 몰아붙이고
기사화되려고 하자 뒤늦게 확인했다고 하면 말이 됩니다만...
그러자니 저분 글에 열심히 댓글 단 네티즌들 처지가 너무 딱해지는군요.

그리고 다음이 글까지 다듬어준다는 것은 처음 알았습니다. 메인에 오를 때 제목만 다듬어(?)주는 줄 알았는데... 참 인터넷 오래하다 보니 별 서비스를 다 보는군요.

Setzer Gabbiani

Setzer Gabbi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