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검색하다가 "중2병"이라는 단어를 봤습니다.

wish의 이미지

지금은 중2에서 10년이 더 넘게 지났지만,

제 경우엔 중2병을 걸리게 만든 촉매가 GNU와 은하영웅전설이었습니다. 은하영웅전설 때문에 "모범적"인 것이 최고라는 생각을 완전히 버리곤 삐딱해졌으며, GNU와 리차드 스톨먼은 그 당시 새로운 "종교"를 제시했었습니다. 요즘도 그 때 시절 친구를 만나면 리눅스로 절 기억하는 사람이 있더군요 ;;

이 증상은 아마 대1까지 계속되었습니다. 학교 수업 시간에 아무도 관심 없는데 GNU, GNU 하면서 돌아다녔던 걸 보면요. GNU 선언문을 읽으면서 정말 세상을 바꿀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했했죠. 특히 "황금률"과 "우주선 비유"부분에 큰 공감을 했었구요.

이 나이 되도록 잘 하지도 못하면서 ㅡㅡ;;; 컴퓨터를 못 놓게 만들었던 건 결국 GNU, 리눅스네요. 지금은 늙어서 GNU의 이상주의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만.

KLDPer 분들 중에도 GNU 때문에 삐딱해지신 분들 좀 있으신가요? ㅎㅎ

김정균의 이미지

처음에는 GNU를 보고선 이렇게 훌륭한 것이 있었나 했었는데, BSD 를 접한 이후에 GNU를 보면 왜 조건을 달아..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BSD 자체에 대해서는 불만이 좀 있지만 (UI 관련..) BSD license 에 대해서는 열광했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런 조건 없이 주는 그 멋짐! 저도 왠만해서 BSD로 하려고 하는데, GPL 소스를 가져온 놈들은 어쩔 수 없이 GPL로 배포해야 하는 관계로 ㅋㅋ (즉, 제 자체 생산물이 별로 없다는 얘기이겠죠 ㅋㅋ

cppig1995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중학교 2학년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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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아파치 라이선스도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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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서룬뫼 윤희수 {cppig1995/돼지군}

Real programmers /* don't */ comment their code.
If it was hard to write, it should be /* hard to */ read.

JuEUS-U의 이미지

이제 슬슬 걸리겠군요... 후후훗 -ㅅ-

지리즈의 이미지

중2병....

kimagure orange road 였습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blkstorm의 이미지

아, "비꾸노 마도카" 제 중학생 시절의 이상형이었다는... ㅠ.ㅠ

교스케,마도카,히카리 세 주인공 이름이 이게 맞나요?

지리즈의 이미지

ayukawa madoka

??? hikaru 였는데... 기억이 ㅎㅎㅎ

가만히 생각해 보니 중2병이 아니라 고2병이었을 수도 -_-
제가 사춘기가 늦은 편이어서...

언제쯤이었는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 ㅎㅎㅎ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