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위에 널린 정말 위험한 물질: 석면...

리눅써의 이미지

요즘엔 석면이 안들어간 건축자재가 보편화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살고 있는 36년된 아파트는 집안 곳곳에 석면이 사용된 것 같습니다.
재건축 한다고 무턱대고 뜯어버리면 다 공기중으로 날아다니겠지요..

버스의 브레이크, 지하철역사의 내장재.. 안 쓰이는 곳이 없지요..

문제는 이렇게 널려있는 석면에 노출된 사람이라면 아주 높은 확률로 30-40년 쯤 후에 석면폐증으로 사망한다는 것이지요.

제가 보기엔 미국산 광우병에 걸려 죽을 확률보다 높으면 높았지 낮을 것 같진 않습니다...

위험한 곳에 노출된 석면을 제대로 제거하는 기술을 우리가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미국에서 몇 년 생활하면서 직접 본 바로는 벽을 하나 뜯더라도 그 안에 철근을 감싸고 있는 석면 때문에 그 주변을 완저히 비닐로 감싸고 공기를 빨아내면서 작업을 하더군요.. 작업 후에도 공기질 검사를 계속 하고요..

그래서 제가 요즘 느끼는 것은.. 외국에서 들어올 수 있는 위험물질도 좋지만, 우리 주변 환경의 상존하는 실질적인 위험에 대해서도 하나씩 고쳐나가는 일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이런 주변 환경의 늘상 있어왔던 것들은 정말 시민운동이 아니면 고쳐지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PD수첩에서 좀 띄워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비슷한 프로그램에서 석면 피해에 대하여 예전에도 몇 번 보도되었던 것으로 기억은 합니다..)

시지프스의 이미지

석면이든 뭐든 잠재적인 위험에 대한 대처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석면을 아주 많이 마신다면 모를까 조금 마시는 정도로는 지금 당장 안 죽거든요.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석면의 위험성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관련 법규가 제대로 안 된 것도 문제입니다.

길게 쓰다보니 내용이 산으로가서 그냥 짧게 썼습니다.

begin{signature}
THIS IS SPARTA!!!!!n.
end{signature}

ssif의 이미지

내년부터인가 석면사용금지 법이 시행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봄들판에서다

봄들판에서다

sunhwan의 이미지

저희 학교에서도 리모델링을 하면서 한 건물 내장재를 전부다 바꾸고 있는데요.. 건물이 꽤 오래된 건물이죠.. 공사한지는 2-3년쯤 되었나? 건물을 사용을 하면서 공사를 진행하는거라 공사가 더딥니다.. 그런데, 우연인지 필연인지, 공사기간동안 건물에서 근무하는 분들에게서 암이 많이 발견되었어요.. 3명인가 4명인가.. 그래서 그 건물에 들어가기 꺼려하는 분들이 많죠..

물론 우리 주변에 위험한 물질들이 많은 것은 맞지만, 광우병의 위험성과는 또 다른점이 있지요.. 보통 일반 위험물질들은 해당 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이 되지 않는한 시간이 지나면서 물질들이 몸안에서 분해되거나 배출되게 되죠.. 물론, 이미 어느 한계를 넘어선 경우에는 계속 악화될 수도 있고, 석면처럼 분해/배출이 안 되는 물질이 있을 수도 있지만요, 보통은 해당 위험물질이 많이 있는 공간을 벗어나는게 가장 좋은 해결책이라는 것이죠..

광우병 인자는 스스로 촉매역할을 하면서 인자의 수를 증식해 나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 번의 위험한 노출이 결국에는 한개체를 죽음으로 이끌 수 있다는데 위험이 있는 것이지요..

blkstorm의 이미지

서울에 살 때 6년동안 2호선 방배역-신촌을 오가면서 학교를 다녔는데, 어느 신문기사에서 방배역이

석면 검출이 많이된 역중에 하나로 나오더군요. 오래된 지하철 역 천장에 우툴두툴 모래 같이 붙어있는게

석면이라더군요. 평생 담배 한대 안피우면서 살았는데 폐암 진단 받으면 지하철 공사에서 물어줄라나요.

미국, 일본등 다른 나라에서는 에서는 이미 석면 사용을 금지한지 오래입니다.

그래도 아직 미국에서는 석면으로 인한 피해사례가 나오는 것같습니다. 요즘도 하루에 한번 이상

TV에서 수십년전에 석면과 접촉하는 일을 했던 사람들에게 소송을 대행해준다는 변호사 광고가 나옵니다.

(이중에는 소방관도 포함되더군요.)

P.S.: 이런 문제점들을 어떻게 대처하는 가를 보면 소위 '선진국'이라는 곳들은 확실히 다른 것같습니다.

저 표현을 별로 안좋아합니다만...

가대기의 이미지

한 예전에 매체를 통해접한것 같습니다. 백색공포라해서 마약 석면 그리고 과거에 건축했던 석면을사용한 값들이 얼마나 남아있고 관리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나 저나 자신 나라는 규제하면서 석면관련 산업 광산같은 업종도 유지가 되는듯하는데요.
석면이 건축자재로는 쓰이지 않을지 몰라도 대형 배관 보온자재등으로 산업전반에 아직많이쓰이는것으로알고있습니다.
몇가지 대체자제가 있다고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눌리고 가격에 비해 석면만한게 없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어떤 보온쟁이 아제말씀이라 신용은 알아서 판단하시길.. :( ..국내 뿐만 아니라 소위말하는 선진국 에서 수입한 석면보온자재 표본을 눈으로본적도 있으니까요. 근래일입니다.일제.

그런데 건축내장재로는 안쓰이는지 모르겠지만 선박의 배기구 열처리로 외국선박에도 쓰인것을봤고 석면포같은것을 가지고다니는것을봤습니다. 국내배도 많이쓰였고요. 신조선은 잘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유리 섬유도 좀오래되면 잘찢어지고 날리고 만지고 잘못가지고놀다 몸이 따갑게 가려워서 몇일 고생하던 기억이나는군요.

김일영의 이미지

군대에서 공병이었는데 점심 식사 후에 암면 위에 올라가서 자고 그랬었다는...
이거 국가에서 보상 받을 수 있을까효? 흠냐;;;

appler의 이미지

요새도 있는지 모르지만..

석면에 은박지 깔고 고기 구워 먹었던 기억이;;;;;;;;

-_-;;


laziness, impatience, hubris

不恥下問 - 진정으로 대화를 원하면 겸손하게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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