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가...설마

글쓴이: 익명 사용자 / 작성시간: 화, 2000/05/02 - 2:13오후
제 친구가 3년 전에 공항엘 갔었습니다...
이 친구가 원래 안경을 꼈다 안꼈다 하는데
그 날은 깜박 잊고 안경을 안쓰고
갔어요..
그래서 잘 보이질 않아서 공항을
두리번거리던 중 먼 곳에서 한 연?인을 발견했습니다.
친구는 보는 순간 '최민수인것 같은데..'
한참을 쳐다보다가 그 사람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친구는 계속 최민수인가 아닌가 가를 계속 쳐다보고
둘은 마치 '황야의 무법자'처럼 약 3분정도
공항에서 서로
마주 보며 대치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 사람이 이쪽으로 뚜벅뚜벅
걸어 왔습니다.
점점 가까워지는 그.... 그는 바로 최민수 였습니다..
제 친구 순간 자신을 무서운 눈으로 쳐다 보는 모습에
몸이 얼어붙은 듯 움직이지 않았죠..
결국, 제 친구의 바로 앞까지 온 최민수.....
그리고 제 친구를 보고 던진 한마디.....
"연습장 꺼내라..." -.-;;
잠시 후 제 친구의 손에 사인 한 장을 남긴 채
유유히 떠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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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험...글쎄요....재미있었을거 같아요...
사인해준 사람이나...떠나간 뒤 연습장을 보고있는 자신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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