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께 공개적으로 사과드립니다.
글쓴이: noblepylon / 작성시간: 수, 2008/05/28 - 12:48오후
며칠 전에 제가 올린 글타래로 인해 KLDP가 완전히 쑥대밭이 되었습니다.
저는 그냥 '왜 미국산 쇠고기가 위험하지?'라는 생각에서 올린 글타래였는데 여러분들에게 정말로 큰 실례를 끼친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실언을 한 것 정말 사과드립니다.
저는 미국에 온지 이제 8개월된 고등학생입니다.
미국에 온지 얼마 안 돼서 적응한다고 상당히 정신이 없었더랍니다.
그래서 한미FTA가 어쩌고 광우병 어쩌고 하는 소리에는 그냥 관심을 껐더랍니다.
그러다보니까 네티즌이 광우병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것을 저는 그저 '너무 오바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했고요.
그런데 사실은 아주 정당한 반응이더라고요.
곰곰히 생각해 보니까 우리나라에 살았더라면 저도 광우병에 대한 공포감을 느꼈을 겁니다.
결론:
제가 올렸던 글타래가 많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선사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플레임성 글타래를 올리지 않겠습니다.
글을 올리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고 여러분의 입장을 고려하겠습니다.
Forums:
noblepylon 님이 사과를
noblepylon 님이 사과를 하실 문제는 아닌듯 합니다.
토론과 이유를 묻는 글에 토론에 참여할 정도가 안되어 보이는 글들이 난무했던게 문제일 뿐입니다.
그 모든 책임을 noblepylon님이 지셔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저를 포함해서 해당 글에 토론 같지도 않은 글을 적으며 참여했던 사람들이 사과하고 반성해야죠.
제 글이 상당히 자극적이었던건 엄연한 사실입니다.
이 말 두마디는 실제로 많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선사했습니다.
저도 올리고 난 뒤 며칠 뒤에야 '아차'했지만, 이미 늦었군요.
어쨌든,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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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ruth will make you free."(John 8:32)
"I am the way, and the truth, and the life: no one comes to the Father but through Me."(John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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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립보서 4:13)
noblepylon 님께서
noblepylon 님께서 사과하실 문제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정중하게 사과하시는 모습이 적어도 제 고등학교 시절보다는 훨씬 어른스러우십니다...
음... 별로...
별로 사과할 이야기는 아닌듯합니다.. 신경 쓰지마세요..
noblepylon님의 잘못이라기보다 그말한마디로 말말말 말잔치을 만드는
사람들이 더 문제겠죠.. 하지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멋진모습에
개인적으로 박수을 보내드립니다.. 나이만 먹은 저보다 휠씬...멋집니다...
사람은 실수할 수도
사람은 실수할 수도 있는 법입니다.
그리고 서로간에 처한 환경도 다를수 있고요.
잘못 지적하셨을때 인정하고 고치시면 됩니다.
문제는 잘못 지적했을때 똥고집 부리는 자들입니다.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훌륭하십니다.
제가 글쓴분 만했을때는 세상물정 모르는 바보였습니다.
앞으로 크게 되실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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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bzImage
It's blue paper
from bzImage
It's blue paper
오우..멋지군요.
에고 전 철없는 서른이 훌쩍넘은 사람입니다.
자신의 분노로 자신을잡아먹던.
제가 님 나이땐 천둥벌거숭이 망난이였답니다.ㅠ..ㅠ
혼자 가셨나요. 하여간 소망하시는 것 잘풀고 재미나게 사시길. 지화자.
전 나이 스무중반이 돼도
Fe 가 없습니다 ㅡ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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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하지 말아야 하는데 . . .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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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대단하십니다.
진정한 용기.....
칭찬 ^^
급칭찬하고 싶네요. ^^ 주장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스스로 틀렸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밝힐 수 있는 마음이 참 좋습니다.
처음에 가벼운 마음으로 토론을 시작했다가도, 여러 반대 의견이 오가다보면 절로 흥분하게 되고,
머리가 뜨거워지면 '내 주장을 굽히면 내 존재 자체가 무시당하는 거야'라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귀는 닫고 자기 주장만 고래고래 소리치게 되는게 웹 상에선 다반사인데 말이죠. ^^
오랜만에 KLDP가 훈훈해지는 포스트였습니다. noblepylon 님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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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Await Silent Trystero's Emp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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