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황을 미국,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이끌어가면 어떨까요?

불매운동도 참으로 복잡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미국이나 일본 회사를 불매운동한다고 했을 때 그 회사의 Headquater가 있는 국가를 기준으로 해야 할까요? 아니면 제조 공장이 있는 지역을 해야 할까요? 이게 참으로 문제가 됩니다. 잘못하면 우리 스스로가 스스로를 해치는 결과도 낳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미국회사인 GM을 불매운동한다고 하죠. GM의 자회사인 GM대우도 이렇게 보면 미국회사입니다. 그러면 GM대우차도 불매운동한다고 하죠. 그 때 피해를 보는 것은 우리나라의 GM대우차 소속 노동자들입니다.(GM대우차는 별도 법인이니 우리나라 회사로 봐서 불매운동을 안한다고 하는 것도 우습습니다. GM대우차의 이익은 GM이라는 미국 본사로 흘러가기 때문입니다.)

과거처럼 블록경제 시절에 그 국가에 속한 회사 제품은 그 국가에서만 만들었던 때라면 이런 국가별 불매운동이 가치가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글로벌 시대의 다국적 기업이 일반화된 상황에서는 영향력도 줄어들 뿐더러 잘못하면 우리 내부에 있는 해당 기업의 생산 공장 노동자를 적으로 만드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불매운동은 여전히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한 국가를 대상으로 한 불매운동은 이제는 그 효과에 대해 참으로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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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썩어있다!

거꾸로 그쪽에서 우리나라제품 불매운동 벌인다고 생각해보세요..-_-;
밉더라도 잘 구슬려야됩니다...

조.중.동이 그렇게 좋아하는 값싸고 질좋은 미쿡산쇠고기가 다음주부터 들어온다고 하더군요..
(근데 웃기거는 조.중.동 구내식당에서는 쇠고기을 안먹는다고 하더군요....광우병이 무서워서...-_-;;)

조선.동아일보 구내식당 가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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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있고 싶습니다. 모두 지구밖으로 나가주세요.

.. 랄까 슬픈 일이기는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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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i erio lua nai.
nei erio lua ignei.

솔직히 너무 감정적인 대응이라는 생각입니다. 민중의 힘을 과시할 필요가 있는 때도 물론 있지만, 불매운동은 정말 아닌 것 같습니다.
'네가 나한테 이래, 그래 어디 두고 봐. 똑같이 갚아줄테다.'로 해결이 안되는 일도 많다는 건
다들 잘 알텐데, 우리는 이상하게 민족주의와 결부되면 비이성적인 경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다른 나라도 대동소이할 거라고 추측은 하지만요)

제 생각은, 강자의 힘에 굴복하자는 게 아니고, 평화적 - 대결적이 아닌 - 인 해결책을 최우선을 모색하고,
아무리 노력해도 불가능할 경우, 극단적인 방법을 택해야 하자는 건데,
지금 상황에서 '불매운동'은 전혀 전략적으로 유리한 판단이 아닌 것 같고, 우리처럼 무역의존도가 높은 나라에게는 자승자박일 뿐입니다.

저 역시 일본의 역사왜곡이나 중국의 중화주의와 미국의 대장노릇은 항상 화가 납니다. 누군들 안그럴까요?
저도 누구보다 우리나라를 사랑하고, 비교적 소국이라고 괄시 받는 것도 진저리나게 싫습니다.

그렇지만 대결이 해결책이 아닌 건 분명합니다. 협상을 위한 전략이라면야 써볼 수 있지만요.
우리는 너무 협상은 생각 안하고, 민족적 자부심만 강조하려는 경향이 있는 건 같습니다.
저는 그런 민족주의는 우리 민족에게 해롭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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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Await Silent Trystero's Empire

뭘 불매 하겠다는거죠..가정에서 실제적으로 Made in USA,Japan 이란 완제품은 없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국산 전자제품 뜯어보니 중요부품은 미국,일제네요. 미국,일본이 알았어 안팔아
먹거리를 왠만한건 중국산이네요. 중국이 알았어 안팔아
대한민국 어떻게 될꺼 같습니까?
굽실거릴 필요는 없지만 무역?으로 먹고사는 대한민국
어느정도는 지고들어갈 수 밖에 없는 위치가 대한민국인것 같습니다.

지금 광우병이나 독도문제 둘다 미국이나 일본과 관계는 되어있지만 정작 사람들이 흥분하는 부분은 우리 정부의 협상 능력 부족과 독선적 태도라고 봅니다.
즉, 반미, 반일로 끌고 가기는 힘들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