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좋아 하는분 보세엽..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친구넘이 멜로 보내준 겁니다.
쿡쿡.. 잼있더라구요..

제 목 나의 스타크 초보시절 ㅠ.ㅠ

나의 스타크 초보시절

맨 처음 스타크를 한것은 작년 여름이었다.
한창 스타크 열풍이 전국을 강타하던때라,
5천원(?)이라는 거금을 투자해서 스타크 시디를 구했다.
정품이 아니니까 물론 매뉴얼 따위가 들어있을리도
없고, 게임에 도통한 매니어도 아니었지만,
예전에 블리자드에서 나온 워크래프트를 해본적이
있기에 "게임방법은 똑같겠지"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_-;
그것은 나의 착각이었던 것이다.

첨 해보는 초보니깐 당연히 배틀넷은 안들어가고,
(아니, 백업이라 들어가지도 못한다.)
스타크 미션을 했다.
당연히 테란 미션부터 시작했다.

테란 미션을 들어가니, SCV 4대와 마린 4명(?) 정도
있었다.
"이거 뭘 어떻게 해야 하는거야? -_-;"

먼저 SCV를 봤다. 덩치는 마린의 4배 정도 되는데
장갑으로 무장한 늠름한 로보트(?)였다.
"오호~ 이거 꽤 세겠는데??"
SCV 네대를 모아서 적기지를 찾아 떠났다.

가는 도중 이상한 쥐새끼 같은 걸 만났다.
"어라? 이게 공격하네?
음.. 스타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와 달리
행성에 사는 생물도 공격해 오는군."

로봇(?) 네대로 공격했다. 우리 로봇(?) 중 한대가
파괴되고 그 쥐(?)를 잡을 수 있었다.

"헉헉... 뭐 이리 쎈놈이 다 있노? -_-;"

모자른 로봇 한대를 보충하기 위해서 금(?)을 캐야
겠다고 생각했다.

"음.. 일꾼이 어딨지?"

한눈에 들어온건 삽(?)같은 걸 든 사람(마린).

"오라~ 요놈들이 금(?) 캐는 놈들이구나."

근데 아무리 찾아봐도 금은 안 보인다.
대신 삐죽 튀어나온 미네랄이라는게 보였다.

"뭔 미네랄? 비타민은 없냐? -_-;"

아무리 찾아봐도 금은 보이지 않길래 나는 나의
명석한 두뇌로 스타크는 금대신 미네랄을 캐는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리고 사람(?) 넷을 미네랄로 보냈다.

근데 이것들이 일은 안하고 탱자탱자 노는 것이
아닌가?

"어쒸~ 이것들이 왜 놀고 자빠졌지?
스타크는 워크래프트와 달리 월급 주고 일 시켜야
하나 보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월급 주는 메뉴는 없었다. -_-;

"음... 스타크는 금 없이 그냥 하는 게임인가 보다.
다음 판 부터 금 캐는 건가?"

그래서 이번엔 둥근 건물을 눌러봤다.
어라? 둥근 건물 안에 SCV가 타고 있네?
메뉴중에 위로 올라간 화살표가 눈에 띄었다.
그 화살표를 누르니깐 건물이 하늘로 붕 떠오르는게
아닌가!!!

"어쭈구리? 이게 뭐야? 야~~ 이거 건물이 아니라
날라다니면서 적을 공격하는 UFO같은건가 보다"

신이 난 나는 둥근 UFO(?)를 띄워서 적을 찾아 나섰다.

"근데 뭐가 이리 느려? -_-;"
"원래 젤 센 놈은 속도가 느린가 보다"

그 다음은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_-;

히드라를 만나 커맨드는 날라가고, SCV와 마린은 저글링
에게 개죽음 당했습니다.
또, 기지로 쥐새끼(?) 한마리가 쳐들어왔을땐
일꾼(?)을 보호하기 위해 마린 넷을 끌고 열나
도망다녔습니다. -_-;

나중에서야 알았죠.
몇번에 시행착오 끝에 SCV는 일꾼이고, 마린이 공격
한다는 걸 알았고, 커맨드 센터는 공격하기 위해
나는게 아니라 도망가기 위해 난다는 것을...T_T

일년이 지난 지금은 3번 중에 두번은 이기는 고수(?)가
되었지만, 초보시절을 생각하면 정말..... -_-;
근데 SCV는 왜 이리 쎄게 생긴거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