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는 둘째치고 영어공부를 해야...

처음에 미국인이랑 대화한다는게 참 골치아팠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문법에 단어고 뭐고 처음 시작할때만큼 신경을 안쓰게 되더군요. 쓰~윽 읽어보고 (남에게 읽게 하던지...) 뭔뜻인지 통할 것 같으면 그냥 보내버리세요.
(이해못하면 아마 답장을 줄겁니다.. 이게 뭔뜻이냐고요. 질문하는걸 잘 하는 사람들이라 특이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되는대로 설명해 주면 될 겁니다.)

이놈들도 문법 장난 아니에요. "He plays the guitar really _good_!" 따위로...

외국인이 하는 영어는 오히려 멋있다고 더 대화를 하려는 친구들도 있어요. 말하는 방법이 다르니까 (숙어나 슬랭을 사용하지 않고 나름대로 만들어서 하기 때문에...) 멋있다고 하는 친구들도 있구요.. 터키인 친구가 있는데, 그친구가 영작한 걸 미국인 친구가 보고 하는 얘기가 "흠... 무슨 쉐익스피어 문체같군." 하면서 이해는 어렵지만 나름대로 새로운 게 많다고 좋아하더군요.

번역할 실력이 되면 영어로 글쓰는건 시도해도 무리가 아닐겁니다. 이번에 보내신 글을 보고 원래 저자가 "멋있는데!" 했을지도 모르죠. 그럼, 번역 수고하세요!!

자룡 wrote..
블랙박스 유저 가이드를 번역하다가 권순선님께서 메일을 보내
허락을 받는것이 좋다고 하시길래 메일창을 열었습니다.

-_____-;;; 땀 삐질삐질...

hi!

-_____-;;; 땀 삐질삐질...

우워워워~~~~ 죽겠군요...
어찌어찌 모든 콩글리쉬를 총동원하여 메일은 보냈는데
이거 그쪽에서 무슨 뜻인지 해석이나 가능할런지... ㅠ_ㅠ

간단한 문장 하나 못 만들면서 뭔넘의 번역을 한답시구....
힘빠지네요... ㅠ_ㅠ 잉잉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