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그러진 우리들의 영어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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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몰입 교육과 관련해서 이 대통령이 불가능하다고 직접 언급했습니다. 그것이 총선용이든, 아니면 정말 그렇다고 이제서야 깨달아서이든을 떠나서 오락가락 말 바꾸기만 하면서 제대로 된 사과한 번 하지 않는 형국도 기가 찹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영어 몰입 교육이 얼마나 폭력적인 교육의 형태인지... 저는 지금 초.중.고등학생이 아닌 것만으로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가슴을 쓸어내리곤 합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교육인지... 국가 경쟁력이 무엇이기에 우리는 그리도 영어에 매달려야 하는지... 진정한 성찰과 창의력, 전문성 없이 영어만 잘하면 모든게 해결될 것 같고, 해결되는 비정상적인 사회구조가 정말 우리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도움을 주는 것인지...

일전의 라디오 토론에서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필리핀은 아시아에서 영어를 제일 잘 하는 나라에 속하고, 일본에 가면 영어가 잘 안통한다. 그러나 어느 나라가 더 경쟁력이 있는지 두 나라의 경쟁력을 비교해 보라”

가끔씩 오라일리의 일본 페이지를 볼 때마다 한숨이 나옵니다. 비단 특정 출판사의 홈페이지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일본의 도서 번역율을 보면, “아... 이것이 바로 경쟁력이구나...” 온 국민이 영어에 매달리지 않고도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가장 저렴하면서도 많은 사람에게 혜택을 되돌려 줄 수 있는 방법을 일본은 잘 알고 있는 듯 합니다.

영어의 반의 반의 반 만큼이라도 국어와 한글 교육과 관련한 고민은 없는것인지... 신기술 용어를 번역하려는 노력은 되려 의미가 안통한다고 욕먹는 것이 맞는 것인지... 일그러진 우리들의 영어 교육 실태를 볼 때마다 가슴이 갑갑하네요...

컴퓨터 공학을 공부하기 위해 영어를 공부해야 하는 사실을 받아들이는게 참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번역서로 공부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주장을 이해하기가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번역서는 잘못되거나 어색한 번역때문에 이해하기가 더 어려웠다고 하지만 언제나 같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을 때는 더 빠르고 정확하게 내용을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국가가 영어와 관련해서 내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읽기 위한 만큼의 최소한의 영어를 습득해서 사용하고 있지만, 국가가 정말 해야 할 일은 이공계열 뿐만 아니라 수 많은 다른 분야들 까지도 힘 닿는대로 그 자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닦아주는 일 아닐까요?

SoulreaveR의 이미지

제가 아는 수학과 분께서

"원래 유리수는 유리수가 아니라 유비(견줄比)수가 맞다. 영어인 rational number에 rational이 '비율이 있는' 따위의 뜻으로 해석이 되어야 하는데, 그냥 영어 사전에서 뒤지다 보니 '이성적인' 이런 뜻이 있길래 유리수로 만들었다. 문제는 그 용어는 일본에서 만들어 졌는데, 아무 비판도 없이 받아들이는 게 문제이다."

라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정확하지 않다면 태클좀....

글이 좀 다른 곳으로 샌 거 같은데, 아무튼 영어 원서->번역 의 과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저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려면 그 방면에 있어서 잘 알고 영어에 능숙한 사람이 적절한 우리나라 말로 바꾸는 과정이 있어야 하고 이게 정착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근데 그런 분들이 과연 몇분이나 있으며, 있다고 해도 번역에 그렇게 적극적일까요. 다 그러시는 것은 아니지만, 컴퓨터 원서를 번역하는 거 보면 가끔 한숨이 나옵니다. 체계도 없고, 용어 정리도 들쑥날쑥하고... 사실 제 입장에서도 영어로 된 용어 외에 딱히 괜찮은 우리나라 말이 생각아 안나는 현실입니다. 요컨데 사람들이 인정하는 전문가들이 번역 이전에 뭔가 틀을 잡아줘야 하지 않는가 생각이 듭니다.

제가 써 놓고도 무슨 말인지 정리가 전혀 안되네요. ㅠㅠ

serikas의 이미지

그 수학과 분이 피타고라스란 이름만 알았어도 저런 말은 안 하셨을텐데요.
영어의 rational과 ratio란 말의 유의성은 우연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처음에 일본에서 유리수란 단어를 만든 사람의 센스가 뛰어나다고 생각되는군요.

appler의 이미지

그런것 같군요.....

비유를 해서 말하고 싶은데 마땅히 생각나는게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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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o0502의 이미지

몰입식 교육이 단기적인 엄청난 효과을 거둘지라도 그게 2~3년뒤에 머리속에 얼마큼 남아 있을까요??
그리고 몬테소리가 창안해냈던 몸으로 직접 만지고 느끼고 즐기는 교육 방식인 몬테소리 교육법이 단기적인 효과는 약하질라도 장기적으로 볼 때 엄청난 효과을 거두었다고 나옵니다. 교육도 강제적인 본능적으로 즐기고 해석하고 어떠한 결과가 나올까?? 아니면 무언가 자신에게 부족함을 느끼고 할 때 가장 효과을 거두지 않나 싶군요... 머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위선,거짓, 인간의 모든 추악함에서 꿋꿋이 살아가는 굶주린 영혼이여 편안한 휴식이 찾아오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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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bPolaris의 이미지

다른 분들 또한 마찬가지 겠지만 이과의 대부분의 전공서적은 영어입니다. 선배 중 한 사람은
영어로는 무슨 말인지 알겠는데 이걸 한글로 너희에게 뭐라 말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는 분이 계시더군요

그러면서 전공 하다보면 다 그래... 하시던데

예전에 조선시대 우리 조상님들께서 너무 중국의 사대를 받들다보니 우리의 말은 거의 다 사라지고 남은게 얼마없게 되었습니다.

먼 훗날 우리의 후손들의 말을 보면 영어로 오염되 있진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 스스로가 우리말을 사용해야 되는게 아닐까요..? 낯설고 촌스럽기는 하지만 한국인은 당연히 우리말과 글을 사용해야 하는건 당연합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사람이지 미국의 51번째 주는 아닙니다. 논의에서 좀 벗어나긴 했지만 모두 정신 차렸으면 합니다.

남이 가르쳐주는 것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고, 고쳐가는 사람을 '해커'라고 부른다.
그리고 자신이 쌓아온 노하우를 거리낌없이 나눌 줄 아는 사람을 '진정한' 해커라고 한다.
-Rob Flickenger 'Linux server hacks'
http://heunoni.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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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가르쳐주는 것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고, 고쳐가는 사람을 '해커'라고 부른다.
그리고 자신이 쌓아온 노하우를 거리낌없이 나눌 줄 아는 사람을 '진정한' 해커라고 한다.
-Rob Flickenger 'Linux server hacks'

DEBIAN TESTING, KDE...
debpolaris.blogspot.kr

이양반의 이미지

제가 아시는분이 초등학교때부서 화교쪽 학교를 다녀서
중국어는 대통령 동시통역을 할정도까지 능숙 합니다.
하지만 한참 말을 하고 나면 피곤하다고 합니다.
당연히 우리말을 할때보다 더 많이 피곤하다고 합니다.

또 다를 한분은 영어책을 읽는데 아무런 불편함을 못느끼는분
이분은 역시 영어에 아주 능숙합니다.
이분이 미국에서 가장 힘들었던게 읽기라고 합니다.
잘 못읽어서가 아니고 아무리 빨리 잘 읽어도 거기 있는 친구들이랑
속도차이가 많이 난다고 합니다.
같은량의 정보른 받아들이는데 그쪽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말입니다.
이해를 하고 못하고의 차이를 말하는것이 아닙니다.

위 경우에서 보는것처럼 번역은 꼭 필요한것으로 보입니다.

근데 문제는 뭔가요?
제가 볼때는 너무나 책을 읽지 않는 우리들에게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부터 도 문제이구요.
머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이겠지만.
읽는 사람이 많다면 번역을 안할 이유야 없겠죠.
또 읽는 사람은 읽을것이 없다고도 말 합니다.
둘다 이해는 되는 말입니다만 그럼 그냥 이렇게 두는건 또 정상인가요?

책좀 읽읍시다.
(나도 책좀 읽자!!)

그냥 완료 할려다가 다시 추가 해 봅니다.
초등학교부터 영어 공부 시키는 시간 빼서 여행다니고 다른 책보게 하는것이
백배 아니 천배는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네이티브발음? 우리는 외국사람이 말 잘하면 한국사람으로 보이나요?
또 "기무찌", "킴치" 하면 못알아듣나요?

그냥 애 키우는 입장에서 영어 이래저래 짜증 스러워 끄적입니다.

PS.
황당하지만 원서가 번역서보다 비싼 이유는 뭘까요....
분명 번역한것에 투자된 시간과 비용이 더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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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u is Not Unix

keedi의 이미지

원서는 창작의 고통에 대한 보수를 지불하는 것이고,
번역서는 번역의 노고에 대한 보수를 지불하는 것이겠죠.

제 나름대로는 원서가 번역서보다 비쌀 수도 있고,
번역서가 원서보다 비쌀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쪽에 비중을 두느냐에 따라 가격차이가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책을 읽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국가의 역할은 정말 아무도 책을 안 읽어서, 읽는 비율이 극히 미미하더라도,
돈을 투자해서 번역을 닥치는대로 해놓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흔히말하는 기반시설 투자인 셈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장 경제에만 맡겨서 출판사와 독자에게 그 일을 전담하면
돈이 안되는 서적들은 번역이 안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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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shing Watermelons~!!
Whatever Nevermind~!!

Keedi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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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 perl;

Keedi Kim

bookgekgom의 이미지

이글은 뻘글입니다. 무시하고 지나가도 무방합니다. 아니 오히려 정신 건강에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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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미들스쿨과 하이스쿨을 졸업하고

영어 한글 라틴어를 할수있습니다.

영어는 툴입니다.

아이디어가 있어야 툴을 쓰던 뭘하던 합니다.

영어를 배우는 것이 나쁜것이 아닙니다.

미국 애들도 라틴어, 이탈리아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여러 언어를 배웁니다

한국보다 조금 얕게 배우지 않느냐? 이것도 아닙니다.

미들스쿨 3 - 4 학년부터 자신이 배울 언어를 배울수있습니다.

그렇다고 주입식으로 배우는게 아니라 주위에 그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으니까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배웁니다.

그래서 그들은 대화에 거리낌이 없스빈다.

한국의 문제점은 영어를 너무 일방통행 적으로 배운다는겁니다.

정상적인 사람도 말을 안하다보면 벙어리가 됩니다.

언어는 해야 늡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의 한국말 실력도 좀 딸립니다. 음...

아 말이 좀 셋는데요.

아이디어 창의력! 이것이 중요한겁니다.

한국은 저기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어떤 나라들처럼 영어를 배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홍콩 영어는 제가 들을때 뭔가 아닙니다. 그들은 고칠필요도 못느끼는거 같은데...-_-

인도영어 배운애들도 좀...

역시 저의 글의 결말은 뻘글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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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접한 페도라 가이드 http://oniichan.shi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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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 온 레일즈로 만들고 있는 홈페이지 입니다.

http://jihwankim.co.nr

여러 프로그램 소스들이 있습니다.

필요하신분은 받아가세요.

litdream의 이미지

미국에서 현업에 종사한지 6년정도 되었는데요,
그들의 native 언어를 access 할수 있을때 얻는 잇점은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현재 한국의 영어교육정책이 어떤지는 신문으로 대략 파악하고 있는정도에 불과합니다만,
윗분 말씀처럼, 교육이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나 많이 접하고, 읽어내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읽기 연습을 하는것은 교육으로 배우려기보다는 자기 필요에 의한 시간의 투자가 뒤따라야겠죠?

삽질의 대마왕...

삽질의 대마왕...

kelven의 이미지

제가 지금 영어권 국가에 있는데..
솔직히 말해서. 저희가 배운 영어, 좀만 배고파지면 술술 나옵니다.
아닌분들도 계시겠지만요..
그런데 정말 일방통행입니다. 듣기에 집중하거나 말하기에 집중해야 됩니다. 힘들어요.
중간에 말 짤르면 말 막힙니다..

위에 일본인에 대해 말씀하신 분이 계시는데..
일본인 몇명 만나봤는데, 일본인 다수가 그러는지 일부만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느낀건 일본어 못해도 영어만 할줄 알면 일본 여행하는것 정도는 문제없겠구나.. 였습니다.
깊이 들어가면 모릅니다만, 생활영어 정도는 잘들 하더군요.

... 테러 당해서 두 다리가 콘크리트에 깔린 한국인..
911 대원이 와서 매우 걱정스럽게, 의식이 흐려지지 말라고 묻습니다.. "how are you?"
한국인은 대답합니다. "fine. thank you. and you?"

Linux를 쓰면서 하면 안 될 것들
1. 데스크탑을 윈도우나 맥스럽게 꾸미지 말자.
2. 리눅스가 최고라고 떠들지 말자.
3. 윈도우 잘 쓰는 사람한테 리눅스 쓰라고 강요하지 말자.
4. 명령어 몇개 안다고 잘난체 하지 말자.
5. 리눅스니까 어렵게 쓰지 말자.

Linux를 쓰면서 하면 안 될 것들
1. 데스크탑을 윈도우나 맥스럽게 꾸미지 말자.
2. 리눅스가 최고라고 떠들지 말자.
3. 윈도우 잘 쓰는 사람한테 리눅스 쓰라고 강요하지 말자.
4. 명령어 몇개 안다고 잘난체 하지 말자.
5. 리눅스니까 어렵게 쓰지 말자.

skjk의 이미지

제아무리 번역문화가 발달한 일본이라도 개발자들 사이에선 대중적으로 읽히는 오라일리서적 정도 수준이면 몰라도 소수의 특정 개발자층을 위한 서적같은 거는 번역이 다 되지도 않고 또 된다고 해도 원문이 나온 이후 상당시간이 걸려야 하지 않을까요?

학술논문이라면 어떻습니까? 그거 일본의 할아버지 나라라도 겨우 몇명 볼 사람들 위해 번역해줄리도 없고 또한 번역이 된다고 해도 이미 기간이 지나서 벌써 식상한 내용이 되있을 수도 있습니다.

번역서만 읽어서는 고급정보도 놓치고 시간싸움에서도 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위에 미국 51번째주냐 하는 분이 계시는데.. 영어는 이미 영국,미국에서만 쓰는 언어가 아니라 세계어입니다. 하다못해 동남아 여행을 가도 가서 간단한 영어로 얘기하지 않습니까.

권순선의 이미지

이런 의견도 있네요.... http://monac.egloos.com/1819126

Darkcircle의 이미지

별로 ... 인것 같습니다.

아.. 정확하게 말하자면 취직하기 위해 영어공부한다 이런거 말구요...
취직하기 위해서 영어공부하고 그 다음에 안쓸려면 뭐하러 영어공부합니까 -_-;;
다 어딘가에 써먹을데가 있으니까 영어공부를 하는거겠죠... 필요하니까.
정작 영어를 배워서 뭐에 쓸거냐...? 어떤 경우에 대처하기 위해 사용할거냐...?
만약 직장에서 업무를 보다가 갑자기 외국에서 전화오면 어떤 식으로 응대를 할 것이냐.. 등등...

저 어렸을때에는 전화국이 문제인지 그 사람이 문제였는지 외국에서 가끔 전화오는 일이 있었습니다.
뭐.. 미안하다고 끊는다고 그러고 그냥 그 사람이 끊었지만요.
그때가 초등학교때였으니 끽해봐야 전화응대하는건 Hello, what? I C... OK .. 이정도밖에 -_-;
네이티브가 아니라 사투리식이라도 어느정도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느냐....
커뮤니케이션 실력 향상이 목적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글쎄요...

커뮤니케이션에도 실력이라는게 존재하나요? 아.. 스킬이라는게 있네요...
그냥 타인이 말하는 것 전달해주는 문건을 이해하고 그에대한 피드백을 영어로 전달할 수 있는 정도면 된다고 봅니다.
업무상의 문제라면 스킬을 사용해야 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얘기가 좀 달라지겠죠...
우스갯소리지만 영어가 생활화되어 있다면 고등학교 정도의 과정까지만 밟아도 간단한 의사소통 문제는 해결될 수 있죠...
그것도 전문적인거까진 못가지만 일상생활속의 의사전달을 위한 "간단한" 정도까지만.

일단 영어를 배워두면 우리같은 공학계열 전공자의 경우 지식습득 속도가 상당히 빨라진다는 잇점이 있습니다.
원래 이 생소한 분야란게 외국에서 많이 발달을 했죠. 그래서 외국 원서가 상당히 많고요. 가끔 번역서를 보다보면...
좀 말이 안되는 내용이 많아서 혼동되는 경우가 있죠. 오히려 번역서를 보느니 원서가 이해하기 더 편할 수도 있고요.
만약 번역 쫌 한다... 그러면 번역해서 돈벌이 하는 것도 ... (사실은 고생이지마는...) 꽤 짭짤할 수 있겠군요.
어찌되었든 이런 경우라면 영어 공부를 좀 해야겠죠...

우리네 공돌이는 기술개발하고 돈벌어먹기도 급한데 공학쪽 지식에 문외한인 영어영문학 전공자한테
원서 번역해달라고 했다가 번역서 내용 다 배려먹고 이럴라면 차라리 내가 하고 말지 하는 식으로
되삽질을 할 수는 없쟎아요. 일할건 쌓여있고 시간은 쪼들리고...

여하튼... 의견은 횡설수설이지만 뭐 이렇습니다. (사실 얘기하는데 큰 주제 빼곤 주제가 없어요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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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함 1테라톤을 가방 보따리에 주섬주섬 짊어메고 다니는 아이 . . .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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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