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한국어 실력이 weird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ddoman의 이미지

저는 지금 캐나다에 있는 대학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온지도 이제 2년이 채 안됐고요

얼마전 한국어 수업을 듣는 친구 숙제를 도와줬는데( 네이티브 한국인은 들을 수 없는 인문대 수업중 하나 입니다. )

캐쥬얼한 컨버세이션 스크립트를 만드는것 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쓴 글을 보고 그 친구 파트너의 엄마가( 그 친구 파트너는 중국인 아빠, 한국인 엄마를 두고 있습니다. )

이거 한국인이 도와준거 맞냐
weird하다( 구리다는 뜻 )
전혀 이런 표현들 들어본적도 없다..

라는 악평을 했다네요.....

한국인이 도와줬다니깐 언제왔냐고 되묻기도 했다고 합니다..

어처구니가 없어서..

고등학교때도 국어 실력만은 항상 높았는데..
한국어 문학도 아니고..외국인 상대로 하는 한국어 수업 숙제를 도와줬다가
그런소리를 듣다니..그것도 이민 온 한국인한테...!!

기분이 상당히 나뻤습니다.

다음은 제가 쓴 글..

(이가인, 집에서 TV를 보고있다.)
가인: (한숨을 쉰다.) 너무 예쁘다. 나도 한가인처럼 생겼으면 좋겠다……
 
(벨 소리가 울리고, 친구 한 명이 문을 열고 들어온다. 가인은 신경 안쓰고 계속 TV 본다.)
친구: 가인아,안녕~ 뭐하고 있어?
가인: 어…TV 보고 있어.
친구: (친구, TV를 본다.) 어, 한가인이잖아? 한가인 참 예쁘지 않니? 아, 참, 재미 있는 영화가 나왔다는데 나랑 가서 보러 가자.
가인: (계속 TV를 보며 말한다) 뭐?
친구: 영화 보러 가자고 했어. (친구, 가인의 눈 앞에 손을 흔든다.) 무슨 생각해? 왜 이렇게 넋이 나갔어?
가인: (잠시 머뭇거린 후, 묻는다) 너 내가 영화배우가 되면 어떨꺼 같니? 사실, 나 영화 배우가 되고 싶어.
유명한 배우 되면...멋진 남자들하고 영화를 찍다가 혹시 로맨틱 사랑에 빠질지도 모르잖아! +__+
 
친구: 아니 얘가 갑자기 뭘 잘못 먹었나? 너 어디 아프니?
 
가인: 아니! 진짜로..생각만 해도 멋지지 않니?
 
친구 : 야, 정신 차려! 너가 나이가 몇 개 인데 아직도 어린애 같은 생각하니?
철 좀 들어라. (친구, 가인에게 거울을 준다.)그리고, 거울 좀 보는게 어때? 가인이라고 다 같은 가인이 아니야.
넌 한가인이 아니라 이가인이야. 이!가인.
 
(가인이 거울을 본 후에)
가인: 어떻게 하나...영화 배우 되려면 예뻐야 하는데...
친구: 야, 쓸데 없는 얘기 그만하고, 나가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영화도 보자.
(가인, 듣지 않다.)
가인: 그래! 결심했어. 나 병원 갈 꺼야.
친구: 뭐? 너 어디 아퍼?
가인: 아니, 나 성형 수술 받으러 갈꺼야.
 
choose either one
친구: 뭐라구? 성형 수술? 너 미쳤어? 너 그게 얼마나 위험 한 건지 알아?( do you know how dangerous it is? )
친구: 뭐라구? 성형 수술? 너 미쳤어? 그거 위험 할지도 모르잖아.( it may be dangerous )
 
가인: 아냐. 이미 결심했어.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지금 바로 가볼 꺼야.
친구: 기다려..나랑 같이 가자. 너는 나 같이 좋은 친구가 옆에 있는게 필요해. 그리고,
내가 불안해서 너 혼자 못 보내겠어.( I feel very worried such that I cannot let you go alone ) 

사실 나중에 보니 작은 실수가 있었습니다.

"친구: (친구, TV를 본다.) 어, 한가인이잖아? 한가인 참 예쁘지 않니? 아, 참, 재미 있는 영화가 나왔다는데 나랑 가서 보러 가자."

나랑 가서 보자라고 처음에 썼다가 나중에 고치면서
실수로 나랑 가서 보러 가자로... 잘못 써 놨습니다.
같이 보러가자로 썼어야했는데..

뭐..그래도 누구나 보면...실수로 잘못써놨구나 하고 생각할 만한 부분이지..한국인 맞냐는 소리를 들을 정도는 아닙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가인: (잠시 머뭇거린 후, 묻는다) 너 내가 영화배우가 되면 어떨꺼 같니? 사실, 나 영화 배우가 되고 싶어.

"어떨꺼" 가 아니라 "어떨 것" 이 맞는거 같습니다. 좀 더 formal하게 쓰려면 "어떠 할 것"이겠지만
academic essay도 아니고..어쨋든...이것또한 그런 악평을 들을 실수는 아닌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대단한 한국어를 실력을 가진(??) 그분의 한국어 실력을 보고 싶었습니다.

다음은 그분이 쓴 것입니다.

(이가인, 집에서 TV를 보고있다.)
가인: (한 숨을 쉰다.) 너무 예쁘다. 나도 한가인처럼 생겼으면 좋겠다……
 
(친구 한 명이 문을 열고 들어온다. 가인은 신경 안쓰고 계속 TV 본다.)
 
삼순: 가인아, 안녕~ 뭐하고 있어?
가인: 어…TV 보고 있어.
삼순: (친구, TV를 본다) 어, 한가인이잖아? 예쁘지 않니? 참, 재미있는 영화가 나왔다는데 같이 보러 가자.
가인: (계속 TV를 보고 말한다) 뭐?
삼순: 영화 보러 가자고 했어. (가인 눈 앞에 손을 흔든다) 무슨 생각해? 왜 이렇게 넋이 없어?
가인: (잠시 머뭇거린 후, 묻는다) 내가 영화배우가 되면 어떨꺼 같니? 나 영화 배우 되고 싶어~ 유명한 배우 되면... 
멋진 남자들하고 영화를 찍다가, 로맨틱 사랑에 빠질지도 모르잖아! +__+
삼순: 아니 얘가 뭘 잘못 먹었나? 너 어디 아프니?
가인: 아니! 진짜로.. 생각만 해도 멋있지 않니?
삼순: 야, 정신 차려! 넌 나이가 몇살인데 아직도 그런 생각하니? 철 좀 들어라. 
(가인에게 거울을 준다) 자, 거울 좀 봐. 가인이라고 다 같은 가인은 아니야. 넌 한가인이 아니라 이가인이야. 이!가인.
 
가인: (거울 본 후에) 어떻하지... 영화 배우 되려면 예뻐야 하는데...
삼순: 야, 쓸데없는 얘기 그만하고, 나가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영화도 보자.
 
(가인이는 듣고 있지도 않는다. 티비에서 나온 광고만 보고있다)
 
티비 광고: 이효리 처럼 멋진 몸 갖고 싶습니까? 얼짱 몸짱 되고 싶습니까? 자신감이 넘치면서, 모든 남잗들 미치게 만들고 싶습니까?
반짝 병원에서는 꿈이 이루어 진다! 1 800 BEAUTY 전화하세요~~~~
 
가인: 나 그 병원 갈 꺼야.
삼순: 뭐? 너 어디 아퍼?
가인: 아니, 나 멀정해. 나 성형 수술 받으러 갈꺼야.
삼순: 뭐라구? 성형 수술 받는다구? 너 미쳤어?
가인: 니가 뭐하해도, 난 이미 결심했어.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지금 바로 가볼 꺼야.
친구: 야! 너 진짜 할라구? 야! 어디가!! 기다려~ 

솔직히 전반부는 제꺼랑 거의 비슷합니다.
하지만..

삼순: 영화 보러 가자고 했어. (가인 눈 앞에 손을 흔든다) 무슨 생각해? 왜 이렇게 넋이 없어?

저 경우는 제가 원래 썼던것 처럼 "넋이 나갔어?" 가 "넋이 없어?" 보다 훨 자연스럽지 않나요?
이런건 실수가 아니라...이런게..정말 native-korean 스럽지 않은 문장, weird하다고 하고 싶네요.

가인: 아니! 진짜로.. 생각만 해도 멋있지 않니?

제가 쓴 "멋지지 않니?"를 "멋있지 않니?" 로 바꿨는데..
뭐..이거야 둘 다 괜찮은 표현이고 취향 따라 쓰겠지만..왠지 제가 저 실제상황이었다면
"멋지지 않니"로 말했을것 같습니다.

삼순: 야, 정신 차려! 넌 나이가 몇살인데 아직도 그런 생각하니?

"몇 개" 를 "몇 살"로 바꿨는데...
뭐...굳이 몇 살로 쓰고 싶다면야...
근데 저런건 지적 받을만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시말하지만..

이건 formal academic essay가 아닌 casual conversation 스크립트입니다.
저 분위기 상..어조상...몇 개가 더 어울리네요..
상대방을 약간 비하하는 어조죠..

"너 나이가 몇개인데 그런 생각이나 하냐?" 같이 말이죠..

자신감이 넘치면서, 모든 남잗들 미치게 만들고 싶습니까?

이거 보면서...정말 기분이 나뻤습니다..
이거야말로 정말로 실수라고 치부 할 수 없는, 한국어 실력이 ( 저보다 나이 많으신분이라 죄송하지만 )
떨어지는 분이라고 생각되는 문장이라고 생각됩니다.

단지 오타 ( 남잗 => 남자 ) 가지고 말하는게 아닙니다..오타야 누구나 만드니까요..

자신감이 넘치면서, 모든 남자들을 미치게 "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까?

가 되어야합니다.
"자신감이 넘치면서" 와 "남자들을 미치게 만들다" 는 평행 구조가 될 수 없으며 "와"는
인과관계도 될 수 없기 때문에

단지 "와"로 연결하는건 상당히 부자연스럽습니다.

아 암튼.....여태 살아오면서 단 한번도 한국어 실력이 모자르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습니다.( 한국 문학 실력이 아니라! 한국어 실력! 의문을 갖을 필요 조차 없는! )
그것도 외국에서 외국인이랑 결혼해서 애 낳고 사시는 분한테 한국어 실력 운운 하는 소리를 듣다니..
참 기분이 나쁘네요..

제가 지적한 부분들이 틀린부분이 있으면..

리플 좀 부탁 드립니다.

atie의 이미지

20년 넘게 외국에 산 분이 한 이야기에 신경 쓸 것 있을까요? 보통은 외국으로 나온 당시의 한국의 모습으로 생각이 멈춰지고 한국말도 점차 표현력을 잃어갑니다. "너는 엄마에게 안 묻고..." 하는 마음에서 아들(?)에게 한 이야기 쯤 일 수도 있으니 그러려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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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paint objects as I think them, not as I see them.
atie's mini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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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oman의 이미지

사실 기분도 나빴지만...
혹시라도...제가 정말 한국어 실력이 형평없었던것은 아니었나..( 여기 온지도 얼마 안됐으니..한국어 실력이 퇴화한건 아니테니까요.. )

살짝 의구심도 들어서요....

아니..사실 정말 기분이 나뻤어요.... T T

그냥 한국에서 친구가

"야. 너 누가 이딴 식으로 쓰래? 이렇게 대충 쓰면 맞는다"

했으면...아...짜식....까탈스럽기는...하고 넘어갔겠지만..

한국인 맞냐..온지 얼마나 됐냐..
특히...

some phrases are weird..I have never seen such phrases before..

저 소리를 듣고...살짝 울컥했습니다...ㅡㅡ;;;
그것도...정말 저 처럼 so korean people 한테 그런소리를 들었으면..
넘어갔겠지만요..

아...
그냥 무시하고 넘겼어야하는데......암튼...리플 감사합니다.

atie의 이미지

위성 TV나 대여 비디오로 보는 자막의 weird한 것에 적응되신 분일지도 모르죠. ㅎㅎ

아... 반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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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의 이미지

"나이가 몇갠데!" 같은 표현은 장난스럽게 하는 표현 아닌가요. 실제 한국어 문법등에는 맞지 않을 것 같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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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http://mytears.org ~(~_~)~
나 한줄기 바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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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oman의 이미지

그래서 제가 썼듯이

아카데믹 formal 에세이가 아니라

역할 놀이 극(??) 숙제 거든요
앞에 나가서 파트너랑 대본을 읽으면서 대화하는 casual한 conversation이라

"몇 개" 같이 문법에는 안 맞지만..제 생각에 일상대화에서는 가능한..그런 표현들을 일부러 넣어줬었거든요

한국어 에세이 숙제 도와줄 때는 당근 저런 표현 안쓰죠..

뭐가 됐든......한국인 맞냐...온지 얼마나 됐냐라는 소리를 들을 만한 표현같진 않은데...;;;;
그 소리 듣고 울컥 했습니다...T T

정태영의 이미지

일부긴 하지만 하여튼 저런 표현은 사실 한국 사람 중에서도 젊은 사람이나 제대로 알아들을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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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http://mytears.org ~(~_~)~
나 한줄기 바람처럼..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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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yang의 이미지

국문 전공이 아니긴 하지만...
두 글을 대충 비교해보니 웬만한 부분은 두분 다 맞는 표현인 듯 합니다.

하지만 "자신감이 넘치면서, 모든 남자들을 미치게 만들고 싶습니까?" 라는 부분은 약간 이상하네요.
영어식으로 표현하면 awkward expression 이랄까요.

보통 (1)하면서 (2)하다. 라는 것을 사용할 때는 1, 2번이 양립하기 까다로운 관계를 이루는 말이 들어가죠.
그리고 쓰여지는 단어들도 보통 동사들끼리만 들어가고요.

예를 들어서...
TV보면서 공부한다.
먹으면서 살을 뺀다.
서있으면서 책을 읽는다.
정도가 되겠네요.

하지만 대조적인 것과 영 거리가 먼 의미가 들어가거나, 형용사가 섞이면 이상해지는 듯 합니다.

아름다우면서 돈을 잘 번다.
서있으면서 귀엽다.

문법적으로는 맞을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native korean이 볼 땐 이상한 표현이죠.

그리고 사견입니다만, 제가 볼땐 친구에게 분명히 한마디를 하시는게 좋겠네요.

나는 신경써서 native입장에서 첨삭해줬는데, 한국에서 오래 떨어져 계신 부모님에게 다시 첨삭을 부탁해서 비교하면 내 자존심이 상한다. 내가 보기엔 내 글이 훨씬 자연스럽고, 앞으로 그럴거면 나에게 부탁하지 마라. 라고요.

grassman의 이미지

어차피 우리나라에 외국인이 와서 우리나라 말을 잘못 말해도
다들 외국인이라서 그런 거라고 이해해 줍니다. 그렇지만 가르쳐
줄 때는 정확한 표현을 일러주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뒤에
괄호를 붙여서 정식 표현은 이렇게 한다는 설명을 덧붙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그리고 외국인이 발음하기 편하게 하기 위해 일부러 그렇게 적은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ㄹ꺼다'는 '~ㄹ거다'로 고쳐주는 게
좋을 듯 합니다.

ddoman의 이미지

가인: 나 그 병원 갈 꺼야.
 
가인: ... 나 성형 수술 받으러 갈꺼야.
 
가인: ...지금 바로 가볼 꺼야.

그 부분은 정말 생각도 못했네요..감사합니다..

~꺼야 가 아닌
~거야...가 정확한 표현이네요..

너무 casual 하게 대화체를 썼군요. 제 실수입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천사의 이미지

한국 사람인데, 한국어가 어렵군요. 이 글타래를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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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Yeosong(이여송)
E-Mail: yeosong@gmail.com
HomePage: http://lys.lecl.net/
Wiki(Read-Only): http://lys.lecl.net/wiki/
Blog: http://lys.lecl.net/blog
MSN: ysnglee2000@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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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것이 아니라, 절이 싫으면 중이 절을 부숴야 한다.

사람천사

vulpes의 이미지

좀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이런 실정인데 정부는 조기 영어교육에만 불을 켜고 있으니... 초등학생때부터 학교에서 영어로 수업할 세대들이 한국어를 얼마나 제대로 이해할지 걱정이군요.
--
"It's too bad that stupidity isn't painful" - Anton LaVey

--
"It's too bad that stupidity isn't painful" - Anton LaVey

밤여우 Tech: http://foxtech.tistory.com
트롤은 말려 죽입시다 - http://kldp.org/files/trollfreeKLDP.user_.js__0.txt

김정균의 이미지

그냥 한마디 해 주세요. 말이 바꼈어.. ^^;

시대에 따라 언어도 달라진다는 것을 언어학에서 배우죠. (분명히 학부때 4년동안 언어학만 20학점 정도 들어야 했는데.. 지금은 인수분해가 기억이 안나듯이 학부때 배운 모든 것이 생각이 안나네요 T.T 어쩌나 ... )

Darkcircle의 이미지

~되어 진다는 식의 이상한 영어식 표현...
제 입에도 달라 붙고 있습니다. 심각합니다. -_-;
저 말고도 주변 분들은 한술 더 떠서 그걸 "애용"하고 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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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함 1테라톤을 가방 보따리에 주섬주섬 짊어메고 다니는 아이 . . .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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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Fe.head의 이미지

한글 사이의 영어 때문에 글이 한글같이 보이지가 않군요^^; -딴지라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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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알고 싶거든 오늘의 네 모습을 보아라. 그것이 과거의 너니라.
그리고 내일을 알고 싶으냐?
그러면 오늘의 너를 보아라. 그것이 바로 미래의 너니라.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digital_man의 이미지

캐주얼한 컨버세이션 스크립트
좀 더 formal하게
native-korean스럽지 않은 문장

인생이란 정말 알다가도 모를 저 파도속에 배를 내미는 것과 같다.

medy의 이미지

전 외국인이 쓴 글인줄 알았습니다.

jsj3579의 이미지

한가인이라든지

혹은 완전 소중 손가인 정도로 바꿔주세요

vulpes의 이미지

간단하게 예를 들자면... 한국에서 영어시간 중 간단한 대화의 대본을 만든다고 했을때 학생이 이런 표현을 썼다고 생각해 봅시다.

"I don't owe nobody nothing."

...이런식의 slang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이 경우도 똑같은 말이 나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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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too bad that stupidity isn't painful" - Anton LaV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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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too bad that stupidity isn't painful" - Anton LaVey

밤여우 Tech: http://foxtech.tistory.com
트롤은 말려 죽입시다 - http://kldp.org/files/trollfreeKLDP.user_.js__0.txt

나는오리의 이미지

다른건 몰라도 맞춤법 문제는 뭐라 할 말이......

samjegal의 이미지

그냥 그분께서 한가인을 싫어하셨을지도...

/*
* 한순간에 불과한 인생에서 내가 있었다는 증거를
* 기록해두고 싶기에 사람은 외부기억에 그걸 맡긴다.
*/


/*
* 한순간에 불과한 인생에서 내가 있었다는 증거를
* 기록해두고 싶기에 사람은 외부기억에 그걸 맡긴다.
*/

amorette의 이미지

아마 괄호 안에 보통 완전한 문장이든 아니든, 주어를 빼는 것 같더라구요.
점도 안찍는것 같던데..

계속 TV 본다. → 계속 TV를 본다.
가인아,안녕~ → 가인아, 안녕!
한 숨을 쉰다 -> 한숨을 쉰다
(친구, TV를 본다.) -> (TV를 보면서)
재미 있는 -> 재미있는
(친구, 가인의 눈 앞에 손을 흔든다.) -> (가인의 눈 앞에 손을 흔들면서)
(잠시 머뭇거린 후, 묻는다) -> (잠시 머뭇거린 후 묻는다)
유명한 배우 되면... -> (만약) 유명한 배우'가' 되면...
로맨틱 사랑에 -> (외래어) 로맨틱한 사랑에
아니 얘가 뭘 잘못 먹었나? -> 아니, 얘가 뭘 잘못 먹었나?
어떻하지... -> 어떡하지...
영화 배우 -> 영화 배우가
야, 쓸데없는 얘기 그만하고, 나가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영화도 보자. -> 야, 쓸데없는 얘기"는" 그만하고, (우리) 나가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영화도 보자.
티비에서 나온 광고만 보고있다 -> 텔레비젼에서 "나오고 있는" 광고만 보고있다
이효리 처럼 멋진 몸 갖고 싶습니까? -> 이효리"처럼" 멋진 몸"을" 가지고 싶으십니까?
얼짱 몸짱 되고 싶습니까? -> "얼짱, 몸짱"이 되고 싶으십니까?
갈 꺼야 -> 갈거야
아퍼? -> 아파?

뭐 이런식...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이렇게 쓸데없이 따지진 않겠죠. /ㅁ/

Fe.head의 이미지

아궁 전에 뉴스에 나왔었는데.

회의를 영어로 소통하는데 가장 어려운 난관 하나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과 소통하기가
영어를 모국어로 삼는 사람과 대화하기가 가장 어렵다고 하더군요.

그 이유중 하나가 영어를 모국어로 삼는 사람의 영어 단어에 상당히 어려운 단어가 섞여 있거나 말을 생략해서 라고 합니다.

소통을 위한 영어를 배워야 할 사람중 하나가 영어를 모국어로 삼는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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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알고 싶거든 오늘의 네 모습을 보아라. 그것이 과거의 너니라.
그리고 내일을 알고 싶으냐?
그러면 오늘의 너를 보아라. 그것이 바로 미래의 너니라.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