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에 서버 넣기... 정말 힘들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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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일종의 하소연이나... 조언을 구하기 위한 글이 될 거 같네요.

애휴.. IDC에 서버 넣을려다가... IDC에서 전화 왔는데... 말 한 마디 잘못 했다가 서버는 입주도 못시켰는데 계약금 환불해 주겠다면서 뭐라고 뭐라고 그래서 지금... 몇 번의 질문 글을 올렸는데.. 다 먹혔습니다. 전화도 안 오고 흠.. 말 조심 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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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 네. 이여송씨죠? xxxNet입니다.
나: 네. 그런데요.
상대방: 코로케이션거능로 질문 하셔서 연락 드렸습니다. IDC는 서울에 오셔서 보라매 공원 후문 쪽에 보시면 "xxx 컴퓨터 IDC"라고 있습니다. 근데 어떻게 오실 건가요? 택배로 붙이실 건가요? 가지고 오실 건가요?
나: 네 저기... 그냥 차끌고 갈 생각인데요...
상대방: 네. 그게 제일 좋으실 겁니다. 오시기 전에 미리 연락 주시고요 대략 시간 마춰서 가야 하니...
나: 네? 그냥 서버 들고 가서 입주시키러 왔다고 하고 들어가서 설치하면 안 되나요? 일전에 KT IDC에 작업 하러 갔을 때는 그냥 갔었는데...
상대방: 아니요! 저희들이랑 같이 들어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KT IDC나 똑같습니다.
나: 저 그런데, 랙 뒤 쪽에 내부로 전원을 다시 보네 주는 단자가 있는데, 그걸 조립 중에 약간 바꿨는데 괸찮을까요?
(이 부분에서 이 분 제 말을 제대로 못 들으셨습니다 우선.)
상대방: 뭐 모르겠고 2U를 신청 하셨는데 2U에 딱 맞으셔야 됩니다. 안 그러면 요금 올라갑니다?
나: 네. 그거야 알죠. 그건 그렇고, 자동 이체로 할려고 하는데 몇일 쯔음에 이체 하도록 설정해야 할런지요? 그 달 중에 아무 때나 이체하도록 하면 되나요?
상대방: 뭐, 상관 없읍니다. 저희들 그렇게 깐깐하게 안 받습니다. 입금 확인만 되면 되요.
나: 아 네...
상대방: 근데, 서버 용도는 뭔가요?
(여기서 중요합니다. 윽...)
나: 저.. 웹이랑 방송... 그러니까 일종의 스트리밍 비슷한 건데...
(그리고 제 말도 잘라 먹혔습니다. 다른 말도 하려고 했는데...)
나: '미러링 서비스 일부, 2계층 NTP 같은 것, 개발 지원용 쉘 계정 뭐 이런 것들이 있는데요...' -- (이 말을 못 했습니다.
나: '그리고 주 용도는 웹서비스와 개발 지원 용도입니다만.' -- (이 말도...)
상대방: 스트리밍은 안됩니다만?
나: 동영상 스트리밍 같은 거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스트리밍 비슷한 거라고만 했는데요!
(이 때 또 이 분 제 말을 제대로 못 알아 들으셨더군요.)
상대방: 스트리밍은 안됩니다. 동영상 스트리밍이라뇨!
(갑자기 다른 분 바꿔 주시더니 다른 분...)
상대방 2: 게시판에 계좌 번호 올려 주세요. 환불해 드리겠습니다.
나: 아. 아직은 그럴 생각은 없구요. 저희 시스템 차원에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계정을 제공하는데 그 계정에서 사용자들이 10명 남짓 듣는 인터넷 음악 방송 서버 같은 것을 돌리는 것 같은데, 그 정도는 잘라네면 되는 거 아닙니까?
상대방 2: 아 그럼 그 다른 계정을 가지신 고객 분들이 피해를 보는것 아닌가요?
나: 아, 어차피 비영라서 상간 없습니다. 돈 받고 하는 것도 아니고...
상대방 2: 아, 그 문제는 아까 그 분이 담당이신데, 자리를 비우셨네요. 게시판에 글을 올려 주시거나 다시 전화 주세요.
나: 아 이거 참... 그 분께 다시 연락 바란다고 좀 전해 주십시요.
상대방 2: 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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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대화 내용인데.. 속 터지는 군요. 갑자기 계약 해지라니... 그래서 게시판에 재차 질문을 올렸더니, 제가 전화에서 분명히 "동영상 스트리밍"을 한다고 말했다면서, "저희들 서비스 제공 취지에도 맞지 않고 해서" 안 되겠다고 하는 군요. 신청후 요금 결제 했고, 환불 받은 생각은 없고... 입주를 시켜야 하는데, 이런 식이면 어쩌자는 걸까요... 그래서 이걸 해결하고자 다시 글을 올렸더니 이번엔 아예 답변을 안 주는 군요. 약간 어이가 없군요. 애휴.

그리고, 트래픽 이야기를 하면서 안 된다고 했는데... 감당을 못 한다고... 10명 남짓 듣는 방송을 ShoutCast DNAS 서버로 송출하는 것이 IDC의 트래픽 제어에 문제를 일으키나요? 저는 그게 이해가 안 갑니다. 업스트림 2MB짜리 가지고도 충분히 가능한 것을 안 된다고(정확히는 트래픽 문제가 된다고...) 한다는게 이해가 안 가네요. 그것도 기가빗 회선에 100Mbps Shared같은데 말입니다! 그리고, 코로케이션 서비스에 관한 내용에서 "동영상 스트리밍"을 하지 말라는 내용도 없었고, 제가 넣는 서버가 동영상 스트리밍을 위한 서버도 아니고, 그정도 성능은 되지도 못하는데 어이가 없네요.

혹시나... IDC근무 하시는 분들 계시면 의견좀 부탁 드립니다. 애휴... 3월달 전에 넣어야 되는데 이런...

근데, 여기에 그 IDC에서 근무 하시는 분이 계시지 않을까 좀 걱정이군요 흠. IDC쪽과의 계약은 처음이라 이거 참... 사실 IDC에 바로 넣는게 아니라 중간에서 연결해 주고 그런 업체 같은데..

Necromancer의 이미지

저는 어렵지 않게 넣었는데.
한두대 넣을거면 서버호스팅 업체를 이용하죠.
님이 말씀하신 idc와 서버입주자 사이를 연결시켜주는 그런 업체죠.
idc하고 직접 계약하는 곳은 다음이나 엠파스, 야후같이 많은 서버를 운영하는 업체일 경우고요.

서버호스팅의 경우 서버 안에 뭐 돌리든 대역폭만 조심하면 상관없는걸로 알고 있는데
(자기가 다 처리할거면 담당자에게 루트 비번 안알려줘도 상관 없습니다.)
그곳은 처음 보네요. 혹시 계약 약관 같은거 못보셨는지.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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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nzy의 이미지

다른곳을 알아보시면 전혀 문제없이 입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계약된 트래픽내에서는 사용자가 어떤 용도로 사용을 하는지에 대해서 제약을 둔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그 이상의 트래픽이 발생한다면 추가적인 요금이 나올 수는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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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놀기의 도사가 되리라... http://geeklif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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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circle의 이미지

나름 리스크를 감당할 여력이 못되나보죠??
윗분들 말씀대로 반응 이상하다 싶으면 그냥 딴데로 알아보시면 됩니다.
회사 사정도 회사사정 나름이지만 능력 안되면 뭐 어쩔 수 없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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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함 1테라톤을 가방 보따리에 주섬주섬 짊어메고 다니는 아이 . . .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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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onion의 이미지

요즘 알바(?)로 아는곳 idc 소개해드리는중입니다.

반쯤 농담이기는 합니다만... .그 idc.. 요즘 사대가 어떤시대인데..
꽤나 불친절하신듯하군요..-.-;

-----새벽녘의 흡혈양파-----

-----새벽녘의 흡혈양파-----

사랑천사의 이미지

일단 해결은 했습니다.

그리고 128kbps는 128kBps와 다르다고 알고 있습니다. 즉 Byte/sec가 아니고... Bit/Sec죠 즉.. Byte/Sec로 환산하면 16kB/Sec가 됩니다. 10명 남짓 들을 때, 256kB/Sec를 차지 하더군요. 제가 생각하기에도 큰 문제는 안 된다고 보고 있고 분명히 제공되는 속도에 100Mbps라고 그 사람들이 명시했었죠. 근데, 문제는 그런데 있더군요. 전혀 다른 곳에...

"스트리밍"이라는 말에 노이로제가 걸린 사람들 같더군요. 이유를 알아보니, 정해진 요금 내에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동영상 스트리밍"을 하는 서버를 입주시키고 운영하다가 튀어 버린다거나 그러는 사태가 여러 번 있었다는 것 같습니다. 결국은 서버 입주는 결정이 되었고 아마 이번 주 내나, 다음 주 내로 서버 올리러 서울 올라갈 거 같은데...

상황이 정리되고 보니, 이 글 올린 저 자신이 상당히 부끄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고객에게 대하는 태도 면에서 처음 상당하신 분의 태도가 좀 문제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봐서 이해는 가는 상황이네ㅐ요. 아무튼 어제 잘 처리했습니다.

그리고 모두들 의견 감사합니다 음..

PS 사실, IDC 입주 하는게 처음이라..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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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Yeosong(이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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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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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다시 끌어 올리는게 좋을 거 같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끌어 올리겠습니다. 이 글 올렸던 업체와 거래를 끝낸지 1년이 넘었고, 업체 이름 밝혀도 도움이 되면 되었지 안 될 거 같진 않으니...
업체 이름이... Skynet 혹은 Mynet라고 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계약 해지를 2008년 말 즈음에 했는데, 계약 끝날 때 쯔음에 또 별로 안 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혹시나 지금 그 곳에서 근무하시는 분이 계실지 어떨지 모르겠지만(KLDP에) 가격 가지고 장난을 치는 어이 없는 업체 입니다.

가격을 정당하게 올리고 싶으면 가격표를 변경하고 규정을 변경해 놓던지, 그런 것도 없지 무조건 5만 5천원에서 계속 거래할 거면 11만원을 내라고 하더군요. 훗! 그래서 가격표(홈페이지에) 살펴 보니 11만원은 있지도 않던데요. 7만 7천원은 봤습니다.(물론, 부가세 포함 입니다.)

혹시나 여기 그 쪽 담당자 계셔서 명예 회손이니 어쩌니 그런 말 나오거나... 문제 재기 하신다고 해도 할 말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튼 그럼 이 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이 글타래는 잠기면 좋겠군요.
괸히 끌어 올려서 죄송합니다.
-- 이여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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