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실수,, 엄청난 괴로움..

pamisu1의 이미지

제가 한번은 menu.lst만 남기고 그외 이름이 비슷한 백업파일들 즉,
menu.lst~, menu.lst.backup, menu.lst000, menu.lst001,....... 들을 한꺼번에 삭제하려고

rm -rf menu.lst*

라고 명령 내렸다가 피 본 적이 있습니다.

먼저 grub 이란 명령을 친 후에 find stage1을 해봤지만 실패했고, 당연히 다음 단계인 setup도 안되었죠.

우분투 얼터네이티브 씨디로 설치했기에,, 얼터네이티브 씨디로 그럽 재설치하는 방법을 찾아서 그럽을 재설치하려고 해도 안되더군요.
시스템레스큐씨디 이미지를 받아서 구웠지만 그럽설치하는 옵션을 못찾아서 실패,
gparted 라이브씨디를 받아서 구웠지만 역시 그럽설치하는 옵션을 못찾아서 실패..

마지막이란 기분으로 우분투 라이브씨디를 받아서 다시 그럽재설치과정을 거쳤지만
여전히 find stage1 단계에서 실패하고 setup 단계에서 실패..

미쳐버리겠더군요.

98 부팅디스켓 이미지를 받아서 플로피로 부팅해서 fdisk /mbr을 하면 윈도우로라도 부팅될까 싶어 실행해봤지만 xp를 ntfs파티션에 설치해서 그런지 MBR만 날리고 윈도우 부트로더를 설치하진 않더군요.

결국 단지 파일 하나 잘못 지워서 시스템 갈아엎었습니다.
플로피로 mbr을 날리면서 윈도우 부트로더도 날아가는 바람에 윈도우도 재설치하고 그 후 우분투를 설치했습니다.

재설치 후에 불안해서, gparted 라이브 씨디로 /boot 파티션 백업해두고, mbr 도 dd로 백업 해뒀습니다.
왜 find stage1 단계에서 실패했을까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지금 대략 그 원인을 알아낸 것 같습니다.

전 /boot 파티션을 따로 두었으니(이것도 다 백업의 용이성을 위해서 그래놓고 정작 백업은 안했었습니다.) 당연히 그럽의 경로가 달라졌을 텐데 그걸 생각을 못했던 겁니다.

즉, 일반적으로 그럽의 경로가 [루트파티션/부트디렉토리/그럽디렉토리]인 (hd?,?)/boot/grub 이라면,
전 부트파티션을 따로 뒀으므로 [부트파티션/그럽디렉토리]인 (hd?,?)/grub 이었어야 하는데 ..

계속해서 부트파티션에서 또 boot/ 디렉토리를 찾았으니 못찾을 수 밖에요..
다시 말해서 find /boot/grub/stage1 이 아니라 find /grub/stage1 을 했어야 한다는 말이죠.

이 삽질을 통해서 느낀 건데, grub만 전문적으로 설치해주는 씨디이미지가 있었으면 좋겠더군요.
라이브씨디가 있긴 하지만 다른종류의 리눅스에도 그럽설치가 가능한지 몰라서요.

gparted 라이브씨디나 시스템라이브씨디에선 그럽설치 옵션을 못찾아서 그점이 아쉽더라고요.

이왕이면 거기에 geexbox 기능까지 넣을 수 있으면 더 좋겠고요.. 제가 geexbox 씨디를 가지고 있는데,
현재 라인인입력 받는 티비소리만 안 나올뿐 티비잘 잡히고 영화 잘나오고, 좋더군요.

geexbox 제작자에게 티비라인인 관련 메일을 보내고 싶은데, 영어가 짧아서 못하고 있습니다.

Darkcircle의 이미지

강제마운트 해서 파일을 만들 수도 있을텐데요 . . .
방법이 불편하다고 해서 그 방법을 포기하는건 웬지 좀 아닌가 싶습니다 . . .

좀더 하드코어한 방법으로라도 복구하는 방법을 택하신다면
복구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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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네 군대에서 멀쩡한 몸으로 18시간 자봤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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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마잇의 이미지

$ rm -rf menu.lst*

grub 디렉토리에서 (보통 /boot/grub 이지요) 저 명령을 실행하신거면 설정파일만 날아갈 것 같은데, 어떤 상황이 된 건지 잘 이해를 못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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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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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잇

pamisu1의 이미지

당연히 부팅이 불가능해졌지요..

메뉴리스트를 만들면 가장 좋은 방법인데,, 제가 실력이 달려서리 메뉴리스트에 어떤 내용을 집어넣어야 할지 도무지 그 내용을 맞추기가 어렵더군요.

touch menu.lst 란 명령으로 빈 파일을 만들기는 했는데,, 그 다음부턴 도무지 막막해서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pastime의 이미지

man update-grub

Necromancer의 이미지

그정도쯤이야
저는 rm -rf / 로 날려먹은게 세번 있었는데요.

한번은 /lib/libc.so.* 파일 지웠더니 명령어들이 다 안돌았다는 -_-;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warpdory의 이미지

그러면서 배우는 거에요..

http://akpil.egloos.com/2093848

이런 일 벌였던 저도 아직 살아 있는데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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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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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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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vulpes의 이미지

허어어어어어어어어어억...... 대박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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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too bad that stupidity isn't painful" - Anton LaV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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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too bad that stupidity isn't painful" - Anton LaVey

밤여우 Tech: http://foxtech.tistory.com
트롤은 말려 죽입시다 - http://kldp.org/files/trollfreeKLDP.user_.js__0.txt

JuEUS-U의 이미지

크허허허억;;;

doodoo의 이미지

헐....

사실은 저도 xenix 썼었는데 286 AT 에서 돌던 유닉스 비스므리 한거 였죠..
흑백 모니터에 안시 돌려서 시리얼 먹스로 자료 모아서 다시 송신해 주던 먹스 다음단에는
전용 모뎀들 주르륵..메달려있고 ^_________^

하지만 저는 지우라는 디렉토리를 따로 전달받아서 /usr나 /etc는 지우지 않았죠...ㅎㅎㅎ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etc에 설정파일이 몰려 있는 이유는 아무래도

바이너리(/bin)도 아니고
라이브러리(/lib)도 아니고
로그파일(/log)도 아니고
도큐먼트(/doc)도 아니고
메뉴얼(/man)도 아니고
...

한 녀석들이 나머지(/etc)에 모이다 보니 결과적으로 설정파일들만 모이게 된게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