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 X

eunjea의 이미지

Apple ][ 이후로는 맥을 써본적이 없어서 OS X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었는데
오늘 이 포스트를 보고 놀고 있던 P5W 보드와 몇가지 부품을 조립해 놓고 Kalyway Leopard 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http://lifehacker.com/348653/install-os-x-on-your-hackintosh-pc-no-hacking-required
http://lifehacker.com/software/hack-attack/build-a-hackintosh-mac-for-under-800-321913.php

기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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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에도 그런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잘못된 말이라면 지적 부탁합니다.)
맥에서도 리눅스는 작동하고, 심지어 애플에서는 부트 캠프라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윈도우 (물론 XP만)와 듀얼 부팅할 수도 있게 해줬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지적하자면

님의 얘기는 하드웨어와 스프트웨어를 꺼꾸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하드웨어에서 특정 소프트웨어의 사용만을 강제한다고 얘기한 적은 없습니다. ^^

kslee80의 이미지

Mac 하드웨어가 아니라 Mac OS X 에 Mac 하드웨어에서만 돌아갈 수 있게 해 놓은 DRM 비스므리한 것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해킨토시가 이 DRM 을 깨서 일반 x86 PC 에서도 깔리고 돌아갈 수 있게 한 것이죠.

사족입니다만, 이 DRM 을 깨서 일반 PC 에 Mac OS X 을 깔아도, 드라이버 문제로 인해서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죠...
하드웨어 제조사가 드라이버를 제공하는 것도 아니다보니 안 잡히는 하드웨어는 아예 쓰질 못하죠...
이런게 DRM 보다 더 강력한(?!) 보호장치가 아닐까....싶습니다 =_=;;

추가) 위의 ditto 님의 글에 대한 답글이였는데 여기 달렸네요 =_=;;;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드라이버 관련 얘기가 있어 그부분에 대해서만 생각해 보면...

운영체제의 드라이버가 없어서 개발하여 추가하면
그건 현재의 애플의 관점에서 볼때
개발을 도와주는게 아니라 도둑질입니다.

다윈이 오픈소스라고 하더니...
다윈에 드라이버를 추가해주는건 도둑질이라니... ㄷㄷㄷ
다윈은 충분히 망할만 했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OS X가 일반 PC에서 제대로 안돌아가는건 OS X가 일반 PC가 필요한 DRIVER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인경우가 많습니다.
그거야 당연한겁니다. 특정 하드웨어를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다른 하드웨어에서 안돌아간다고 욕먹을건 없다는 겁니다.
저는 잘 모릅니다만 EeePC나 OLPC에도 OS(리눅스죠?) 설치 CD가 있던가요?
그렇다면 그 OS 설치 CD로 다른 컴퓨터에 가서 설치를 했을 때 제대로 설치가 될까요?
100% 안된다는 보장이야 없겠지만 드라이버 미지원으로 제대로 안된다에 한표 던지지요.
이건 오픈소스다 아니다를 떠나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warpdory의 이미지

맥은 IBM PC 또는 호환기종(흔히 그냥 PC라고 부르는 것)과 별다른 차이는 없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엘렉스의 횡포가 아주 심했던 겁니다.

90년대 초중반에 학교에 맥이 왕창 들어온 적이 있었는데, (6100, PPC, 475LC 등등...) 당시 가격이 삼성에나 삼보에서 학교에 납품하는 가격하고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물론, 용산조립품가격보다야 비쌌지요.

제가 대충 기억하는 바로 486DX2-66 짜리 삼보 데스크탑이 69만 몇천원정도에 들어 왔었는데, 6100 이었나... 하여간에 그게 70 몇만원 정도에 들어왔었습니다.
게다가 당시엔 윈 95도 나오기 전이라 MS-DOS + Windows 3.1 이나 겨우 돌릴 때 6100 에서는 GUI 인 시스템 6이었나 7 가 포함되어 나왔었습니다.
그때 좀 욕심 부려서 40 몇만원 정도에 샀던 매킨토시 클래식 II 는 지금도 제방 한구석에서 저를 쳐다보면서 켜주세요... 하고 있는데, 퓨즈를 바꿔야 하는데, 뜯기 귀찮아서 내버려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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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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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놀아보자.

마잇의 이미지

hddtemp

SMART 이용해서 하드 온도 알려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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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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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잇

hexagon의 이미지

왜 애플의 비 상식적인 상행위를 비판하는 댓글에 마이너스 포인트가 줄줄이 달려있는지 이해가 안돼네요.

사실 의견이란건 직접제시하건 간접제시하건 간에 시장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이고 충분한 타당성이 있음에도 왜 마이너스 포인트를 남발하면서 글의 신뢰도를 무너 트리려 하는지...

제가 보기에 애플이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다기 보다는(시장 점유율이 낮으니 독점적 지위라는 표현보다는...) 하나의 철옹성(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간의 의존성)을 구축하고 모든 경쟁을 배척함으로써 시장내에서 경쟁이라는 단어를 지워 버린거라고 봅니다.이건 분명히 요즘 말하는 블루오션(경쟁이 무의미한 비출혈성 시장)과는 다른거죠. 블루오션은 후발 주자들을 배격하는게 아니라 후발주자들 보다 월등한 무언가를 제공함으로써 계속 블루오션으로 유지하던가 아니면 다시 출형 경쟁의 레드오션으로 돌아가는 건전한 경쟁구조죠. 다시 말하자면 경쟁상대보다 더 나은것을 제공하면서 더 많은 수익을 남기기위한 매우 창조적이고 건전한 경쟁의 한종류죠.

하지만 애플은 초기에는 다른 OS가 작동하지 않는 하드웨어환경과, 다른 하드웨어에서 작동되지 않는 고유 OS로 시장에 진입했고, 그 결과 시장 한켠을 집어 삼킨채 요지 부동이란 겁니다. 애플이 집어 삼킨 시장은 분명 그전에는 PC시장이라는 하나의 시장이였고 지금도 PC시장임은 확실하지만, 어떤의미에서는 애플 시장이라는 말이 더 적절하기도 하죠.

그리고 상당한 기간이 지나서 애플의 하드웨어가 인텔 기반으로 대체되었음에도 OS는 여전히 애플에서 출시한 하드웨어에서만 작동하도록 만들어졌죠. 또, 반대로 다른 OS를 설치해서 쓸수있는 하드웨어를 판매하면서 맥OS를 끼워팔기하고있는 것도 사실이죠.(이건 분명히 비도덕적 상행위죠.)

사실 애플 입장에서도 이런 경영전략이 마이너스 요인인것이 다른 경쟁사의 제품 보다 디자인 면에서 훨씬 우위에 있는 하드웨어를 판매하면서도 맥OS 사용을 꺼리는 유저들을 자신들의 시장으로 끓어 들이지 못하고있습니다.(물론 소비자들도 맥OS라는 성문때문에 선듯 애플의 시작으로 들어 서기 힘들기도하죠.) 반대의 경우로 맥 OS가 인텔 기반에서도 작동가능함에도 여러부품을 지원하지 않음으로 OS시장의 경쟁에 뛰어 들지 않고있고, 그 결과 사용자들은 우수한 OS를 사용할 기회를 상대적으로 박탈(같은 가격선에서 비교할때...)당하고 있는 겁니다.(사용자의 의지와 무관한 기회의 박탈이 정당한건가요?)

여기까지는 위에서 논의 되었던 내용입니다.

위에서 이런 논지를 반박하는데.

애플은 원래 하드웨어 회사고 그러므로 경쟁사는 완제품 PC업체다. 라고 했지만 애플에 맥OS를 끼워 팔면서 일반PC와 정당한 경쟁이 되겠습니까? 아예 경쟁을 포기하고있는 겁니다.
그리고 원래 하드웨어 회사라면 맥OSX라는 희대의 OS가 어디 듯보잡 OS라고 말하는 겁니까? 이미 맥OS자체로 충분한 제품 가치를 가지고있다면 애플은 하드웨어 업체이면서 소프트웨어 업체인겁니다.(SUN이 그런거 처럼...) 그런데 두가지를 상호 의존적으로 제작함으로써(지금에와서는 하드웨어가 일반 PC와 호환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모든 경쟁을 회피하고 후발주자의 진입을 통제하고있는것은 독점적 지위와 대등한 환경에서 자신 만의 시장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비자와 후발경쟁업체 모두가 하나의 회사 애플의 통제하에 있게된겁니다.(이런 시장 구조는 오히려 점유율 위주의 독점보다 훨신 위험한 상황 아닌가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모두 합쳐야 비로소 맥이다~ 라는 논리는 맥 마니아들의 괘변일 뿐이죠.

이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모두 독립적 상품으로써의 가치를 완성했는데도 단지 꽁수를 부려서 종속적, 의존적 제품으로 보이게하여 어떻게든 끼워 팔겠다는 의지로 해석하는게 더 타당하지 않나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이글에도 현재시각 -2 포인트가 달려 있네요. 참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맥에 한번 제대로 빠지면 진짜로 콩깍지가 쓰이나 봐요.

소위 innovation이라는 것은 독점적인 속성이 있는 건 사실이에요. 누구도 만들지 못한 것을 만들어 내었으니 당연히 처음 출시 당시는 독점이 되고 또 이런 독점은 특허제도와 같은데서 보듯이 어느 정도 한시적 보장을 해 주어야 많은 사람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innovation에 뛰어들도록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애플은 innovation에 주어지는 독점적 댓가 이상을 먹고 있어요. 단순히 자사 제품을 비싸게 파는 것 뿐만이 아니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플랫폼 양쪽을 컨트롤하고 있으니까요. MS가 독점기업으로 악명이 높다지만 윈도우즈가 하드웨어를 골라 깔린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고 MS에 밉보여서 윈도우용 드라이버 개발 라이센스를 취소당했다는 억울한 써드파티 하드웨어 업체 스토리 역시 들어본 적이 없어요.

imyejin의 이미지

요즘 들어 만선이 많이 보이는군요 ^^

임예진 팬클럽 ♡예진아씨♡ http://cafe.daum.net/imyejin

[예진아씨 피카사 웹앨범] 임예진 팬클럽 ♡예진아씨♡ http://cafe.daum.net/imyejin

병맛의 이미지

잡스의 현실 왜곡 필드에 갖히면 방법이 없죠. 지 에미애비도 못 알아 보는...

tubbies의 이미지

진짜로 애플에 대한 반대입장만 보이면 무조건 마이너스 포인트군요

개인적으로 맥도 가지고 있고 잡스의 마수에 빠져있다고 생각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진 리눅스가 더 사랑스러워서 여기에 글 쓰고 있지만...
맥에대한 반대입장이라고 무조건 마이너스 포인트 쓰는분들은 뭔지

개인적인 입장이지만 x86상에서 돌아가는 OSX를 가지고 있는 이상 한번 PC시장에 도전해봐도 괜찮을꺼 같습니다만
사과회사에서 팔기 싫다면 어쩔수 없는것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이것또한 개인적인 입장이지만 윈도우에서 기본적으로 미디어플레이어/메신저를 제공하는것도
제가 독점 이런것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런지 몰라도 그다지 독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입장이라서요

그럴일은 없을거 같지만 OSX가 운영체제 경쟁에 뛰어들게 되면 재미있을거 같습니다..
다만 대한민국은 여전히 SP1이상의 윈도우즈 세상이겠지만요

초보입니다 리눅스 고수님들 많이 가르쳐 주시길...

cronex의 이미지

운영체제 경쟁이 과연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이지만 애플로서는 OS는 하드웨어를 완성시키기 위한 일부분일뿐입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운영체제만 팔아서는 이득이 남지 않습니다.(특히나 우리나라에서는... -_-;)
MS도 실제로 운영체제를 단품으로 팔아서 얼마나 벌었을까요?
MS의 운영체제의 매출은 대부분 OEM 제공으로 얻어지는 겁니다.
x86 PC에서 제대로 돌아가는 OSX가 나와봤자 일반 사용자들로서는.....
공짜로 구할 수 있는 OS가 하나 더 늘어나는 것이 될 뿐이지....
애플로서 OS를 팔아서 돈을 벌려면 결국 기존 PC업체에게 자기네 OS를 넣으라고 할 수 밖에 없는 겁니다.
그럴바에야 자기 회사에서 파는 PC에만 넣어서 팔겠다는 전략을 왜 이해못하시겠는지들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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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멍청이~! 나한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었냐~?
광란의 귀공자 데코스 와이즈멜 님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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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멍청이~! 나한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었냐~?
광란의 귀공자 데코스 와이즈멜 님이라구~!

tubbies의 이미지

OSX가 운영체제 경쟁에 뛰어들면 재미있겠다라고 했지 뛰어들어야 한다라고는 말 안했습니다
인간이 하늘을 날지 못한다고 하늘을 날면 좋겠다라는 상상까지 거부당해야 하나요?

그리고 OSX가 애플사의 컴퓨터에만 장착하든 말든 기업의 의지고 그 전략을 제가 이해할 것 까진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OSX을 사용중이지만... 한국이 아닌 웹환경이라면 OEM으로도 충분히 승산이 있는 운영체제라고 봅니다
그래서 운영체제 경쟁이 일어나면 재미있겠다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이 덧글도 어김없이 마이너스 폭격을 받겠네요
개인적으로 OSX를 좋아하는 쪽에 자주 서는데 OSX가 독점이란 의견도 아니고 OSX가 PC로 공개되었으면 좋겠다는 리플에
이렇게 마이너스포인트가 많이 달리다니...KMUG도 아니고

OSX PC판이란 상상이 그렇게 몹쓸 상상이던가요? 씁쓸하군요

초보입니다 리눅스 고수님들 많이 가르쳐 주시길...

hayarobi의 이미지

다른 분 글은 잘 모르겠지만 tubbles님은 자신의 댓글에 마이너스를 받는 이유를 완전히 잘못 파악하신 것 같습니다. 댓글에 붙인 사족을 다시 한 번 찬찬히 보시길 바랍니다. 또 잘못 파악하실지 몰라서 제 능력껏 조금 더 자세히 써 보자면, 님은 애플에 반대입장만 보이면 마이너스 포인트를 준다고 쓰셨습니다. 이건 마이너스를 준 사람들은 각자 이유가 있을텐데 그것을 다 애플에 대한 무조건적인 옹호로 판단하는 듯한 느낌을 주게 됩니다. 논리적으로도 성급한 일반화에 잘못된 근거를 바탕으로 한 판단에다, 어찌보면 포인트 준 사람들에게 모욕감도 줄테니 감정적으로도 반발을 살테니 마이너스를 받았을 겁니다.

만선에 나도 동참하고 싶지 않아 글을 자제했는데 결국 하나 덧붙이게 되었네요.

---------- 시그 *****
저도 세벌식을 씁니다.
M$윈도우즈, 리눅스, 맥 오에스 텐, 맥 오에스 클래식을 모두 엔드유저 수준으로 쓴답니다.
http://psg9.egloos.com

=================
잠못자는 한솔아빠

hexagon의 이미지

애플의 OS가 하드웨어를 완성 시키기위한 일부분이라고 이해하는건 소비자 입장에서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보는데요....

경영전략상 애플이 그렇게 간주하고 있는거 같기는 합니다만...

애플이 경쟁을 받아들이고 OEM정책을 펼치던 아니면 사용자가 원하는 사양의 커스텀 PC에 맥의 미려한 디자인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디자인따로 하드웨어따로 OS따로 판매하는 새로운 마케팅(어디까지나 개인적으로 가정해본겁니다.)을 기획하든 다른 방식이든 간에 경쟁을 받아 들인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위에 남긴 글에서 언급했듯이 얼핏 블루오션으로 보여지는 맥의 시장은 경쟁은 없을지 몰라도 시장의 규모가 작고, 성장 속도도 느립니다. 이런 건 블루오션이 아니라 OS시장을 이라는 파이의 한조각을 쏙 빼서 독식하고 있는 겁니다. 물론 애플의 경영진이야 수익률이 보장되는 시장이기때문에 시장규모나, 성장 속도에 불만이 없기때문에 경쟁을 받아 들이는 건전한 경영행위를 미진칫 쯤으로 간주 하고있을 지도 모르겠군요.

다만 이런 불건전한 경쟁구도라던가 경영방침은 소비자가 최대의 기회비용을 갖는 선택의 여건을 허락하지 않기때문에 이런식의 논쟁이 계속 될수 밖에 없는 겁니다.

물론 MS의 확고한 독점적 지위와 그것을 남용하는 태도가 애플의 시장진입을 방해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애플측이 확보한 시장은 매니아층이 두껍기때문에 경쟁을 받아 들이더라도 MS와의 소모적 경쟁이 될 우려는 적다고 봅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현 시장을 고수하고있는 것을 편협하다고 표현하는게 과한걸까요?
빌게이츠가 야비한 싸움꾼이라면 스티브 잡스는 편협한 겁쟁이가 아닐까요?

이렇게 말하는 본인은 아마도 양비론을 말하는 염세주의자 정도 되겠군요...

아무튼 독점하는 MS나 슬슬 피해만 다니면서 소비자의 기대를 저버리는 애플...

둘다 옳다고 해주는건 참 힘든 일입니다..

vulpes의 이미지

사족입니다만 애플은 MS피해다닌적 없어요. MS가 독점시비때문에 애플을 피해다니는 겁니다.

위에 말했지만 애플은 경영구도가 하드웨어+소프트웨어죠? 과거 그래왔고 지금도 그랬고 큰 이변 없는 한 앞으로도 그럴겁니다. MS가 아무것도 아닌 벤처 회사고 애플은 PC시장의 선두주자앨때부터 그래 왔어요. 얘네들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자기 운영방침을 유지하고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MS의 윈도우즈는 범용 OS죠? 하드웨어를 가리지 않고 깐다는게 윈도우즈의 운영 모델입니다. 그런데 왜 맥킨토시에 기본적으로 깔 수 없는건가요? 지금껏 다들 나온 말 처럼 "하드웨어는 별 차이가 없으니까" 윈도우즈를 맥에 까는것도 "당연히 되어야" 할 텐데 말이죠. 애플에서 락을 걸었다는 말은 좀 설득력이 없는게 맥 OS 없이 우분투만 까는건 가능하거든요. 그러니 당연히 MS도 할 수 있을텐데 안 하고 있다는 결론밖에 안 나오지 않습니까?

둘 다 "할 수 있지만" 한쪽은 "처음부터 안 해 온걸 지금도 안 하는" 거고 다른쪽은 "다른곳에서는 다 해 오던걸 여기서는 안 하는" 격이네요. 이 경우 누가 누굴 피하고 있다고 봐야 할까요?

그리고 다들 말씀하시는 범위가 다르세요. 어떤 분은 OS만 보고 계시고 어떤 분은 맥 OS안의 소프트웨어 시장만 보고 계시고 어떤 분은 PC 시장 전체를 보고 계시고 어떤 분은 맥킨토시만 보고 계시고... 등등. 이래서야 그냥 소모적일 뿐이잖습니까. 어떤 토론을 할때 그에 타당한 시점이라는게 존재할겁니다. 이 글타래는 그게 결여되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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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too bad that stupidity isn't painful" - Anton LaV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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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lee80의 이미지

Macintosh H/W 시장과, IBM 호환 PC H/W 시장을 분리해 놓고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Macintosh H/W 시장에서 점유율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것은 Mac OS 군이고 아주 약간의 기타 OS 가 존재합니다.
IBM 호환 PC H/W 시장에서 점유율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MS Windows 군이고, 역시나 약간의 기타 OS 가 존재합니다.

두 H/W 시장을 합해놓고 그 안에서 OS 시장을 다시 나누어 보게 된다면
애플의 OS 정책은 "전체 시장에서 자신들만의 파이를 분리해서 독식" 하고 있는것으로 보이지만,
두 H/W 시장을 분리해서 그 안에서 OS 시장을 본다면 그렇게 보기 힘들지 않을까요..

차이가 있다면, MS Windows 군은 IBM 호환 PC H/W 시장에서 경쟁을 통해 현재의 위치를 차지했지만,
애플은 H/W 시장을 새로 만들어서 그 시장 안에서 현재의 위치를 차지한 정도일까요...

OS 이야기가 주가 되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것 같지만,
MS 는 Macintosh H/W 시장에서 Mac OS 와 경쟁하기 싫기 때문에 Macintosh H/W 에서 돌아가는 Windows 버젼을 만들지 않은 것입니다.
애플도 마찬가지로, IBM 호환 PC H/W 시장에서 MS Windows 와 경쟁하기 싫기 때문에 IBM 호환 PC H/W 에서 돌아가는 Mac OS 를 만들지 않은 것이죠.
애플이 Macintosh H/W 에 PPC 칩을 사용하고 있을때의 상황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현재는, 애플이 Macintosh H/W 에 x86 프로세서를 채용한 것으로 인해
Mac OS 가 IBM 호환 PC H/W 에서 동작할 수 있는 것과,
Macintosh H/W 상에서 MS Windows 가 동작할 수 있다는 것의 두가지 변수가 생겼지만
기본적인 틀은 여전히 변하지 않았습니다.(두 H/W 시장을 분리해서 보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양 사(MS 와 애플) 은 여전히 서로의 OS 와 경쟁하기를 꺼려하고 있을 뿐입니다.
(타산이 맞지 않아서일수도 있겠습니다만..)

filmstyle의 이미지

"애플이 경쟁을 받아들이고 OEM정책을 펼치던 아니면 사용자가 원하는 사양의 커스텀 PC에 맥의 미려한 디자인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디자인따로 하드웨어따로 OS따로 판매하는 새로운 마케팅(어디까지나 개인적으로 가정해본겁니다.)을 기획하든 다른 방식이든 간에 경쟁을 받아 들인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라고 하신것에 대해선, 예전에 클론판매를 허용했었다가 망했죠.

그리고 최근의 일이라면... iTunes서비스를 모토로라 폰에도 되게 했다가.. 퀄리티가 형편없게 나와서 망했었죠. 애플에서도 분노했구요. 사실 그게 iPhone을 내놓는 직간접적인 기회가 되었다고도 하는군요.

vyoz의 이미지

Quote:
애플이 경쟁을 받아들이고 OEM정책을 펼치던 아니면 사용자가 원하는 사양의 커스텀 PC에 맥의 미려한 디자인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디자인따로 하드웨어따로 OS따로 판매하는 새로운 마케팅(어디까지나 개인적으로 가정해본겁니다.)을 기획하든 다른 방식이든 간에 경쟁을 받아 들인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현대차가 차체만 따로 팔고 엔진은 소비자가 골라 낄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나요?

시장을 잘 못 파악하고 계신데 맥은 그저 PC일 뿐이고 전세계적으로 5%미만의 지극히 미미한 시장을 갖고 있습니다. 다른 대부분의 피씨 판매업체는 윈도를 껴서 팔며 남은 시장의 거의 대부분을 가져갑니다. 둘다 잘못된게 없어요.

cronex의 이미지

OS X를 쓰기 위해 굳이 맥을 쓸 필요가 없다면 굳이 누가 맥을 살까요.
결국 소프트웨어 부분에서 버는 돈보다 더 하드웨어쪽에서 적자가 생기게 될지도 모르죠.
게다가 OS X가 일반 PC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애플쪽에서 다양한 하드웨어를 지원할 수 있도록
드라이버 제작도 해야 하는 겁니다. 거기에는 추가적인 인적,물적 자원이 필요하게 되겠죠.
이 역시 마이너스일테구요.

괜히 시장성 없는데에 뛰어들어 망쳐먹기 보다는 지금처럼 해서 선전해주기를 바라는 거죠.
그게 앞으로 맥 OS를 계속 사용하기 원하는 사용자 입장으로서 더 좋은게 아닐까요?
(호환기종을 열어놓았다가 망해먹은 IBM PC의 전철을 밟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거죠.)
(그리고 지금도 맥OS를 일반PC에서 못쓰는 것만도 아니지요. 전 지금정도가 딱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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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멍청이~! 나한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었냐~?
광란의 귀공자 데코스 와이즈멜 님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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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멍청이~! 나한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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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style의 이미지

사실 전 애플사의 컴퓨터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생각합니다. OSX를 제외하고서라두요.

당장 다나와에 가서 표준PC어쩌고 하는것들 5개만 보더라도...전 일단 딱 그 생각 밖에 안듭니다.

아...저 부피; 저 투박함; 복잡한 선들; 저 소음

근데 아이맥은 전원선 하나면 켜지거든요.

ㅋ 뭐 어디까지나 디자인에 관한 개인 생각이고.

애플의 독자적 하드웨어 제품군 유지는 때로는 제품동작 및 제품이미지 일관성에 관해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시동시 나는 띠잉~ 소리는 누가 들어도 아 맥이구나 하게끔 만드는것들 같은거요.
또 최근 맥북에어세선 아이팟 터치에 적용한 멀티터치기술을 에어의 트랙패드로 옮겨온다거나...

제생각엔 OSX를 풀어서 매킨토시하드웨어만이 아니라 다른 조립PC에도 깔린다라면... 애플에서 걱정하는건 정작 드라이버지원, 인적 물적 추가부담비용이 아닐것 같습니다.(지금 애플이 손에 쥐고 있는 현금뭉치를 생각한다면...어느정도 돈으로 cover 가능한것들이니까요.)

대신에, 하드웨어적 일관성, 디자인적 일관성은 분명히 잃어버리게 될것입니다.
시동소리도 어쩌면 바뀔테고, 멀티터치 트랙패드 같은것도 특허문제때문에 사용 못할지도 모릅니다.

OSX의 가장 큰 장점은, 뭐 안전성 이런말이 있지만 비스타나 리눅스 등에 비해선 이제 월등히 앞선 장점이 아닐테고... 어쨌든 가장 큰 장점은 일관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령...iPhoto에서 편집한 사진 하나를 가장 최소한만의 작업으로 애플이 공인한 하드웨어(iPod, iPhone, Touch...)나 서비스 전반에 걸쳐 손쉽게 배포할 수 있다거나, 어떤 프로그램에서 이렇게 동작했으면 저기서도 저렇게 동작하게끔 하는. 또 그것들이 애플에서 만드는 하드웨어적 기능과 맞물려 사용될때라야 OSX의 우수성이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걸 오픈하면...... 드라이버지원같은거라기보다 저 일관성. 이 깨지게 될 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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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주세요 ㅠㅠ 글쓰기를 완료하면 페이지로딩에러가 나서 재시도하면 중복되어서 올라가는군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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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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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성 토론의 대표적인 예로 낙태를 허용하는게 옳은지 금지시키는게 옳은지 하는 이야기가 있지요.

낙태를 허용하는게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논리는 그 주체가 항상 어머니가 되는 여성입니다.
낙태를 금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논리는 그 주체가 항상 뱃속의 아이입니다.

둘 다 자신의 시점에 한해서 논리는 완벽합니다. 여성의 자신의 신체에 대한 선택권은 침해해선 안되는 것이고 아이의 생명은 고귀한 것이니까요.

그러나 저렇듯 시점을 하나로 맞추지 않기에 둘 다 맞는 말을 함에도 불구하고 결론은 날 수가 없습니다. 자신이 뭘 더 중요하게 느끼냐는 자기 자신의 문제이고 남에게 강제할 수는 없는 것이니까요.

이런 경우라면 서로의 의견차가 좁혀질 수 없음을 인정함과 동시에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해 주는 태도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자기 자신의 가치관 때문에 동의는 못할지언정 상대방의 입장이 타당함을 느끼고 인정을 해 주는것. 어차피 결론이 날 수 없는 토론이면 이게 베스트겠지요.

..

그럼 또 다른 경우를 한번 보지요. 이번에도 낙태입니다.

앞서 말했듯, "낙태를 허용해야 한다" 의 논리에서 "여성의 권리"를 내세우면 그 자체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수 없습니다. 상대방도 이것에 대해서는 반론을 할 생각이 없을겁니다.

하지만 "태아는 생명이 아니기 때문에" 라고 한다면요? 이건 태아가 생명인지 아닌지, 언제부터가 생명인지 등을 명확하게 정의내리기 전에는 함부로 할 말이 아니지요. 적어도 현대 과학에서는 언제까지가 단순한 세포 덩어리고 언제부터가 생명인지 정의하기 불가능한 일입니다. 논리를 떠나 전제부터가 잘못된 경우지요. 이런 경우에도 상대방이 위의 경우처럼 납득할까요? 당연히 반대편이 거세게 반대할테지요.

그러나 정작 "태아는 생명이 아니기 때문에" 란 전제로 출발한 사람은 "낙태를 허용해야 한다" 는 "옳은" 결과에 사로잡혀 상대방이 지적하고 있는것은 자신의 논점도, 논리도 아닌 전제의 오류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합니다. 고로, 이 사람은 상대방의 반대를 "낙태를 허용하면 안된다" 라고 받아들이고 다시 거세게 반대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위 처럼 결론이 나지 않음은 물론이요,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해 줄 수도 없게 됩니다. 악순환이 반복되어 서로서로 자신의 목소리만 높여가는 거죠. 토론이 논쟁이 되어 버리는 겁니다.

이 글타래의 경우, 후자의 절차를 밟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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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too bad that stupidity isn't painful" - Anton LaV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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