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꼴 설정이 상당히 복잡하군요.

ceraduenn의 이미지

구슬체가 기본 설정으로 잡혀 있어서 웹사이트에서 한자가 점이 찍힌 한글로 나오는 문제에 대한 글타래가 있었지요.
http://kldp.org/node/89240

몇몇 분들이 /.fonts.conf를 고치는 법을 알려 주셨지만, 저만 그런건지 효과를 볼 수는 없더군요.

계속 삽질을 하다가, 결국 가장 단순무식한 짓을 했습니다.
sudo rm guseul.ttf

그로써 문제는 해결되는 듯 싶었습니다만..
이젠 반달체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문제는 구슬체가 싫다는 것이 아니고, 제가 빨랫줄 글꼴에 익숙하지 않다는 것이었는데,
이제 반달체마저 지워버리면, 그 다음은 또 무슨 글씨체가 등장하게 될 지 모르고
이런 알렉산더 대왕 식의 단순무식한 방법은 좋지 않다고 생각하여,
alee님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결국 ttf-alee 패키지를 지웠습니다.

패키지를 지우고 나니, 일단 빨랫줄 글꼴은 아니라서 눈은 덜 아프지만, 역시 원하는 글꼴은 아니었습니다.
이런저런 삽질과, 이런저런 검색을 하던 도중, 황금열쇠를 찾았습니다.

http://ubuntu.or.kr/forum/viewtopic.php?f=2&t=1722&st=0&sk=t&sd=a

마잇님의 글 덕분에, /etc/fonts/conf.d/65-nonlatin.conf 파일을 직접 수정하여, 백묵체로 잡혀있던 설정을 고쳤습니다.

사실 주된 문제는 Firefox더군요. 사실 다른데서야 System-Preference-Appearance 설정을 따라가니까요.
Firefox에서도 Edit-Preference-Content-Fonts&Colors 설정을 따라가야 할 터인데, 되는 곳이 있고 안 되는 곳이 있더군요.

간단한 예로,

<pre><code><span>
[body]테스트입니다만[/body]</span>
</code></pre>

라는 내용의 간단한 html 파일을 열고 파이어폭스에서 불러오면, Firefox에서 지정한 글꼴이 아닌, /etc/fonts/conf.d/의 내용을 따릅니다.

여기저기 분산되어 있는 느낌이군요.

pamisu1의 이미지

답글에 마잇님의 글과 마잇님이 만든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게 링크를 걸었었는데, 못보셨군요.

제가 그 답글을 쓰고나서 그 위의 답글들을 읽다가 다른 사람과 논쟁이 붙었었지요.
구슬체의 버그도 아니며 구슬체를 기본패키지에서 제외해야한다는 의견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논지였습니다.

전 마잇님의 파일을 다운 받아 그걸로 교체를 해서 그런지, 파이어폭스의 글꼴만 바꾸면 한문을 원하는 사람은 한문으로 충분히 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글 내용 중에 ko_KR 파일을 수정하지 않고, 65-nonlatin.conf 를 수정한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요?

ceraduenn의 이미지

ko_KR 파일을 바꾸면서 아 이제 됐다 싶었는데
결국 안되더라구요...

딱히 특별하달만한 이유는 아닙니다...

Summa Cum Laude

cwryu의 이미지

지난달에 설정에서 baekmuk을 un으로 바꾸는 걸 fontconfig 버그로 올렸는데요. fd.org 버그질라 계정 만드신 분은 동의한다는 메세지라도 남겨주세요. (코멘트때문에 계정 새로 만들거나 원라이너 코멘트로 유난 떨 필요는 없고요.)

https://bugs.freedesktop.org/show_bug.cgi?id=13569

JN의 이미지

말이 나온김에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은글꼴에 대해서는 저작권 문제에 대해서 좀더 정확히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래 링크에 그런 말이 있는데, 논의가 더이상 진행되지 않았더군요. 우리끼리 좋게좋게 넘어가는 수준이 아니라, 엄밀하게 명시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http://www.ktug.or.kr/jsboard/read.php?table=ktugbd&no=5511

신정식
은 글꼴 저작권
 
은 글꼴 저작권 문제가 명확하지 않아서 Fedora Core에 넣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다음과 
같은 말을 들었습니다.
 
> 현재, 레드햇에서 글꼴을 넣고 못넣고의 문제는 Copyright문제 때문에 걸려 있습니다.
 
> 1. 은글꼴의 저자님과 연락을 직접 할 수가 없습니다.
> 이 부분은 정확히 어떤 방법으로 이 글꼴이 만들어 진 것이며, 정확한 저자권 의 문제를
확인하려는 데 있습니다.
> 2. 원본 책에서 스캔하신 후에 만드셨다고 하시는데, 스캔 부분에서 저자권에 걸린다고
저희 법률팀에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은광희님께 연락을 취해 보려는데, 이 곳에 있는 kornet 주소로 보낸 메일은
반송되는군요. 혹시, 은광희님께 연락을 취할 방법을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얼마전에 은돋움글꼴에 대해서 12pixel 비트맵을 넣는 작업을 하다가 위에 링크의 글을 발견하고, 그만두어 버린 상태입니다. 백묵글꼴의 윤곽선을 살펴보았는데, 은돋움에 비한다면 별로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그때 작업하던 글꼴을 첨부해 봅니다. 아직까진 U+AC00 영역 12px 비트맵만 포함하고 있고, 사실 뭔가 부족한 느낌이 나는 글꼴입니다만, 조합방식 글꼴이기 때문에 쉽게 수정할 수 있습니다. KLDP를 통해 공개된 Pfed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만들었는데, 솔직히 말해서 약간만 노하우가 쌓이면 이정도는 하루이틀이면 시작품을 내놓을 수 있더군요. 그냥 어느날 필받아서 종일 작업했더니 대충 볼만한 결과물이 나오더군요.

문제는 작업이 계속 힘을 받으려면, 위에서 지적한 저작권 문제를 명확히 해야 할 듯합니다. 이곳이 이런 논의를 하기에 적당한 자리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부디 좋은 대답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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