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루스를 지를까 합니다.

ceraduenn의 이미지

그냥 어디서나 tomboy 메모를 읽고 편집할 수 있으며

gnucash로 그때그때 가계부를 정리할 수 있고

도서관에서 레포트를 마저 작성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중고 자우루스를 구입하는 것이더군요.

옥션에 열심히 돌아다녀보니, C1000 정도면 2만엔 정도로 구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아아 혹시 지르게 된다면, 그때부터 또 즐거운 삽질의 시작이겠지요.

삽질을 즐길 수 있게 되는 것 또한 리눅스에 적응해간다는 지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MoonGate의 이미지

그누케시를 돌리기엔 무거우리라 생각됩니다.
그리좋은 사양은 아니거든요.

제 경우에는 notecase로 메모를 하고,
mplayer로 인코딩한 영화를 보고,
gpicviewer로 ppt를 이미지로 변환하여 공부하고,
kchmviewer로 chm 파일을 보고,
linm으로 파일정리를 하며,
mpd+gmpc로 노래를 즐기고(리모콘 사용가능하죠..)
뭐, 이정도입니다.
윈도우메니져는 dwm을 쓰구요..

덧1. 1000을 구매하신다면 한국에서 중고로 사시는게 쌉니다. 15만정도면
엑서세리까지 사시거든요..ㅠㅠ
=> www.zaurusian.net 입니다..

덧2. 자울이 좀 큽니다. 겨울에는 잠바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되지만.. 추욱 늘어진 주머니를 보면
옷맵시도 나오지도 않고 여름엔.. OTL인지라, 저는 힙홀스터를 하나장만해서 넣고다닙니다. 비싸긴해도
좋습니다. ㅎㅎ
http://www.dcx.co.kr/item/item_detail.asp?itemcd=000000034028

-----------------------------
A See! 젠투가 최고, 젠투를 써!
Gentoo! War! Fight!
젠투가 모든 걸 해결해 줄거야!
-----------------------------

-----------------------------
A See! 젠투가 최고, 젠투를 써!
Gentoo! War! Fight!
젠투가 모든 걸 해결해 줄거야!
-----------------------------

lateau의 이미지

자우루스 멋진 녀석이죠. 저도 2년전인가 꽤 즐겁게 썼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위의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누캐쉬를 돌리기엔 사양이 낮아, 기다림의 수행을 쌓으셔야할지도 모릅니다. :)
그리고 저 또한 2만엔의 가격에 어느 정도의 기계 상태와 부속품이 따라오는지는 알 수 없으나, 지금 한국에서 형성된
중고가는 꽤 저렴합니다. 전 C1000보다 한 단계 위의 모델을 40만원 넘게 주고 샀지요...(물론 2년전입니다만)
그리고 이미 아시다시피 C1000모델은 저장매체가 내장형이 아니라 외장형이기에 부속품의 유무는 꽤 중요합니다.

아, 이건 노파심에서 말씀드립니다. 약간의 저주파음이 발생합니다. cpu가 돌아갈 때 꼭 들리더군요.
혹 예민하시다면 이 부분도 고려해보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그냥 노파심입니다. 전 처음엔 짜증났지만 나중엔 그냥 잘 썼거든요. :)
(가끔 저주파 때문에 힘들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길래...)

--
I think to myself...what a emerging world.

samjegal의 이미지

저도 2년전에 자우르스를 가지고 학교를 다닌적이 있습니다.
미니 피씨라고 할정도로 생각보다 좋은 사양에 마음껏 삽질과 향락을 즐기며 가지고 다녔었죠.
물론 군대때문에 팔긴 했지만.. 지금 생각해도 상당히 만족하게 된 제품입니다.

하지만 리눅스가 익숙하거나 작은거에도 눈이 아프지 않다..
뭐 이정도 전제 하에 쓰시는게 좋으실겁니다.
좀 큰걸원하시면 미니놋북도 괜찮으실겁니다.


/*
* 한순간에 불과한 인생에서 내가 있었다는 증거를
* 기록해두고 싶기에 사람은 외부기억에 그걸 맡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