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후] 24일 방송분 못보신분 있으면 보셨으면 하네요

어차피 삼성의 온갖 뒤숭숭한 얘기는 사실 십몇년도 넘게 여기저기서 나오던 거죠. 다만 그게 술집의 어느 거나하게 취한 아저씨의 입에서 나오는 두서없는 얘기가 아니라 3대 공중파 중 하나인 MBC 프로그램에서 상당한 자료를 바탕으로 줄창 다뤄진다는게 정말 충격적이더군요-_-;;(사실 충격적이라는 것도 이미 뭔가 잘못된거지만) 여지껏 아주 안다뤄졌던건 또 아니지만 이렇게까지 적나라하게 파헤치는 건 처음봤습니다. 거의 줄기세포 보도급의... 참여정부가 삼성이 만들어준 표어(?)라거나 2만불은 이건희 회장이 주창한 얘기다라는 의혹은 솔직히 좀 놀랐고요. 그 영상은 은근히 섬뜩했습니다. 물론 아직 연관성에 대한 섣부른 판단은 금해야겠지만.

사실 제일 놀란건(한편으론 씁쓸하게 당연한거라 생각되면서도) 오프라인 신문은 그만두고 온라인 언론에서조차 이 방송에 대한 얘기를 아직까지도 별로 안하고 있다는겁니다. 언론은 그만두고 블로그, 커뮤니티 등의 일반인조차 황구라, 디워, 아프가니스탄 피랍, 심지어 지금의 bbk사건조차도 이것보단 많이 얘기하고 있는데(두둔을 하거나 비난을 하거나를 떠나 언급 자체를)... 인기 오락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은 끝나고 채 1분도 지나기전에 당일 방송내용을 서술수준으로 적어놓는데도 불구하고... 이것도 삼성그물망의 영향력에 대한 반증일까요..

아무튼 용철형제는 용감했다.

검찰에 삼성 장학생이 많고, 삼성이 이미 신문과 인터넷 포탈까지 접수한 상태라 우리에게는 아주 불리한 싸움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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