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사랑 8월호.. 특집기사.. OTL

vamf12의 이미지

PC사랑, PC라인 등의 잡지를 마지막으로 봤던때가 9년 전입니다.

뭐 그당시에도 "윈도우 98은 윈도우 95보다 못하다"따위의 기사가 주를 이루긴 했습니다.

도서관 간행물 서가에서 우연히 PC사랑을 발견하고 집어 들었습니다.

제목은 활용 특집 앙상블 두둥!!

윈도우와 PC에 관련된 여러팁들이 있더군요. 대부분 쓸만한(?) 내용이었지만, 그중 경악할 만한 것을 몇가지 뽑아 보면...

1. 메모리 사용계획을 시스템 캐시로 한다.
음 뭐 그렇게 쓰던가...

2. 바탕화면을 깨끗이 하라. 윈도우 뜨는 속도가 느려진다.
글쓴이가 상당히 예민한 성격인가 봅니다.

3. 윈도우 시작하는 소리, 굳이 들을 필요가 있나. -> 효과음을 굳이 듣는것 보다 꺼서 작업속도를 조금이라도 높이는 것이 낮다.
헉... 10겹의 이불아래에 있는 콩이 배겨서 잠을 이루지 못하는 공주님이군요.

4. 바탕색을 16비트로 써도 충분하다. -> 16비트나 32비트나 사람의 눈으로는 거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한다.
허걱? 예민한 공주님이긴 한데, 안타깝게도 막눈의 소유자 셨군요.

전체적으로 쓰레기 기사라고 까지 매도할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프리패치를 선택적으로 사용하자" <- 인터넷에 널리 펴져 있는 프리패치를 무조건 끄라는 안습한 팁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P2P이용시 개인 정보 유출을 조심하자" <- 확실히 내문서 까지 공유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당나귀에서 이력서를 검색하면 제법 나오지요.

어쨌든 너무 오래된 팁들은 좀 자제 해줬으면 합니다. (위에 언급한 4가지 팁들은 20세기에서 말이 되던 거지요. 21세기를 좀 살아 갑시다. ㅋㅋ)

sakuragi의 이미지

바탕색을 16비트로 쓰면 그라데이션에서 품질은 떨어지지만 사진이나 고품질의 동영상이 아니라면 차이는 미비한 편이지만 확실히 빨라지죠. 그래서 저는 리눅스에서도 바탕색을 16비트로 씁니다.
glxgears로 체크해 보면 바탕색이 24비트 일때는 500~600fps대이고, 바탕색 16비트일때는 900~1000fps대로 나옵니다.
제 경우 Compiz-Fusion을 쓰다보면 품질에서 잃는 것 보다는 성능에서 얻는 것이 더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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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kuragi.org

OpenSnake의 이미지

3. 윈도우 시작하는 소리, 굳이 들을 필요가 있나. -> 효과음을 굳이 듣는것 보다 꺼서 작업속도를 조금이라도 높이는 것이 낮다.
헉... 10겹의 이불아래에 있는 콩이 배겨서 잠을 이루지 못하는 공주님이군요.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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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있고 싶습니다. 모두 지구밖으로 나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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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ien의 이미지

WIN2K 까지만 해도 (XP는 테스트 안해봤음) 아이콘 색상 수를 줄이면
성능이 많이 개선 되는 걸 체감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시스템이 후진 곳에서만... 이겠지요)

select99의 이미지

사람눈이 약200 여가지 이상 세밀히 구분하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가끔 이미지 변환같은거해보면 색을 어색하게 변환하는과정에서.. 좀이상해보이기도 하지만.

제가볼땐 맞는말같던데..

rootroot의 이미지

윈도우 및 부팅 속도를 올리기 위해서는 필요없는 캐시 삭제, 레지스트리 정리 , 부팅 순서 조절 등등의

똑같은 내용의 팁을 5~6번 본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 진짜 속도가 올라갔다라고 느낀건 별로 없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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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lee의 이미지

윈도우에서 16비트와 32비트는 아이콘 모양이 틀립니다.

32비트 일때가 훨씬 더 이쁘죠.

wewoori의 이미지

아이콘을 없애는 것은 좀 괜찮았던것같습니다.. 지금도 아는 사람은 아예 검은 화면에
아무런 아이콘을 안띄우고 쓰는 사람도 있지요...물론 요즘은 사양이 어느정도 높아져서
별로 효과는 없는 듯합니다. 참고로 저도 windows xp에서는 기본적인만 띄워놓고
폴더을 하나 만들어서 생기는 것들을 거기에 모조리 집어 넣고 쓰고있습니다.
위에서 말씀하신 그런 속도문제가 아닌 일단 화면에 지저분한 아이콘들이 띄워져있는것을
별로 좋아라 안하는 성격인지라 ... 그것은 약간 개인적인 차이인듯합니다.

또한 16bit.. 위에서 어떤 분이 말씀하신것처럼 게임이나 그래픽작업과 관련된 작업을
하지않는 단순한 작업을 할 경우 큰 차이을 못 느끼지못합니다. 확실히 약간 속도체감을
느낄수있습니다.. 그 또한 큰 차이는 아니지만 아주 미세한 차이을 느낍니다..
역시 windows XP에서는 16bit을 쓰다가 가끔 필요에 의해 잠시 전환을 해놓는 경우는
있습니다...

또한 저는 일단 하단에 막무간에 띄어지는 자동으로 띄어지는 프로그램들을 없애는 것을
필요할때마다 해줍니다. 일단 백신이나 정말 필요한것 외에는 모조리 제거.. 특히 사양이
무지막지하게 딸리는 저의 두번째 컴퓨터에는 필수죠.(p-III 초창기에 나온것에 램 128
-아버님이 주로 신문 검색용으로 쓰시는 컴..참고로 windows 2000이 깔려있죠..)

whitelazy의 이미지

음.. 사진 화질 좋으면 모르겠는데
윈도우 기본 언덕있는 바탕화면같은경우는 16비트면 깍두기 각지는게 너무 눈에 밟혀서 32비트씁니다.
그외에 대부분은 윈도우 98때 썼다면 성능향상 느꼈을지도 모르는 팁들이군요. 몇개는 98에 없던것 같기도 합니다만..
예전에 암것도 모를때 바탕화면에 윈도우 98에서 16Mbytes 짜리 BMP파일 바탕화면에 썼다가 부팅만 몇분 걸렸던가 뻗어서 안전모드에서 지웠던가 했던 사건 이후로 XP로 넘어오면서 바탕화면때문에 느리다는 느낌은 못받아본듯싶습니다..
16Mbyte짜리 BMP파일 다시 도전해볼까요.. 창세 3 일러스트 그림이었는데.. 전혀 모르고 바탕화면에 넣었는데 부팅이 하도안되길래 나중에 해결하고나서 봤더니 16메가 바이트였던가.. 어쨌던 Kbyte가 아닌 Mbytes단위어서 제가한짓에 저도 경악했었더랬죠...

그외에는 바탕화면을 아이콘으로 뒤덮더라도.. 시스템 트레이에 들어가는 프로그램이 더 로딩이 느려보여서 .. 그냥그냥 씁니다

병맛의 이미지

얼마나 윈98이 허접했는지에 대한 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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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천사의 이미지

Windows 98이 그래도... ME보다야 덜 허접했죠... 수많은 프로그램을 98에서 잘 사용했었습니다. 그와 함께 DOS에서도 물론이고요. 물론, 장시간 사용시에는 2000이상이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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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Yeosong(이여송 사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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