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인치 와이드 모니터 ....

를 질렀습니다.

발단은 약 2주일 전쯤으로 되돌아 갑니다.

동생 결혼시키고, 농사철도 끝나고 ... 요새는 그다지 일이 없으시다보니, 아버지께서 거의 컴퓨터 앞에 붙어서 동생 결혼식에 오셨던 분들께 e-mail 보내시느라 거의 하루종일 계신다더군요.
그것에 필 받으신 ... 어머니께서 전화로 .. '나도 컴퓨터 좀 배워볼까 하는데...' 라고 하시더군요.

부랴부랴 AMD 브리즈번 4000+ + 제일 싼 VGA 내장 보드 ... 등등으로 20 만원 이하로 간단하게 만들었습니다. 모니터는 예전에 쓰던 샘트론 15인치를 찾아서 달아드렸는데...

어제 전화가 와서 '모니터가 작아서 잘 안 보여...'

그렇다고 해상도를 640 x 480 으로 쓰시라고 하기도 그렇고 해서 ... 모니터 샀습니다. 어제 서울 동쪽에서 결혼식이 두탕이 있어서 테크노마트에 잠깐 들러서 살까 싶었는데, 너무 바가지를 씌워서 그냥 와서 오늘 다나와에서 질렀습니다. 내일이나 모레쯤 집에 오겠죠.

... 컴퓨터 값보다 모니터 값이 더 들어가는군요.

근데, 이번달은 내내 본가에 갈 시간이 없을 것 같은데, 언제 가서 달아드릴지 ... ...

1680 x 1050 지원인데 ... 내가 쓰고 지금 쓰고 있는 17인치 CRT 를 슬쩍 드릴까 싶기도 하고 .. 갈등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