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인터넷 환경이 이렇다면?

eunjea의 이미지

저는 참 운이 (없는||좋은)건지 살게되는 곳마다 인터넷 사용 환경이 좋지 않습니다.
가끔 한국 들어가면 이렇게 저렴 && 빠른데 왜 그리들 불평이 많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구요.

제가 요즘 지금 살고 있는 곳(인도네시아, 발리)은 이제 막 인터넷이 보급되는 곳이라고 할 수 있어서
지난 몇년간은 고작해야 다이얼 업이 전부였다가 최근에 adsl 같은 서비스가 나오고 있답니다.

그나마 운이 없는지 제가 사는 지역은 dsl 서비스 지역이 아니라서 찾아낸 인터넷 연결 방법이
최근에 이동 통신 업체들이 서비스하기 시작한 3G Broadband 입니다(한국에도 있지요?).

요런 모뎀을 써요.
http://people.kldp.org/~eunjea/wiki/wiki.php/BandLuxe%20HSDPA%20c100

그런데 또 운이 없는건지 HSDPA 는 커녕 WCDMA 로도 연결이 잘 안되고 GPRS 로 간신히 연결이 되니 속도가 웃기는 수준 (30~50kbps)이랍니다.
여기다가 사용 요금은 터무니 없이 비싸고 분당 얼마로 요금 청구가 되니 페이지 하나 뜨기를 기다렸다가 읽는 사이에는 pppd를 죽였다가 다시 살리는 삽질(?)도 합니다.

링크 클릭하면 몇분만에 간신히 떠주는 페이지 하나하나가 참 소중합니다.

여러분의 인터넷이 이렇게 된다면 어떠시겠어요?

사랑천사의 이미지

몇 년 전에 그러고 살았습니다.(한국!) ADSL이었찌만 1에서 2분 마다 끊어지는 통에... 그리고 ADSL답지 않게 30에서 50kB/s를 왔다 갔다 했죠 속도는...

뭐 그래도 모뎀보다 빠르다는 것에 만족하고 썼습니다. 그 전엔 모뎀으로... 200MB 가까운 자료를 받다가... 30만원 넘게 돈 낸 적이 있습니다... 그 것도... 14.4k 모뎀으로...

뭐.. 그 때야.. 인터넷이 아니라.. PC통신이엇죠. 다들 아실겁니다... 천리안... 뭐 저는 하이텔 회원은 아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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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Yeosong(이여송 사도요한)
E-Mail: yeosong@gmail.com
HomePage: http://lys.lecl.net:88/
Wiki(Read-Only): http://lys.lecl.net:88/wiki/
Blog: http://lys.lecl.net:88/blog
MSN: ysnglee2000@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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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것이 아니라, 절이 싫으면 중이 절을 부숴야 한다.

사람천사

eunjea의 이미지

사실 예전 얘기를 하자는 것은 아니었구요.
2400~9600bps 모뎀 + 개털(ketel) + ppp로 gopher 하던 그 시절엔 느리다 빠르다라는 생각을 별로 하지도 않았잖아요? (나만 그랬나?)

(kltp|qmail|mutt).kldp.org

kirrie의 이미지

전 그때 아라크네라는 도스용 웹브라우져로 웹서핑도 했어요! (어려서 돈 무서운줄 몰랐다는..)
--->
데비안으로 대동단결!

--->
데비안 & 우분투로 대동단결!

사랑천사의 이미지

흠흠.. 그렇긴 하죠... 그럴 때는 느린게 뭔지 빠른게 뭔지 생각지 않았죠... 다만... 끊어지는 모뎀에 열받아 할 뿐이었고 끊어지는 DSL 이야기는 그 후 이야기군요...

하지만, 그 때로 다시 간다면... 글쎄요... 이제는 불평이 많을 거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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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Yeosong(이여송 사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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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것이 아니라, 절이 싫으면 중이 절을 부숴야 한다.

사람천사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서비스 업체서 규약에 명시한 품질에 미달하게 되는 경우 사람들이 돌아버리는겁니다-_-;; 100Mbps라고 적어놓고 30Mbps도 안나오고 툭툭 끊기면 울화가 치밀기 시작하죠. 속도는 다운받는게 아닌담에야 별 상관없어도 특히나 끊기는건 정말...

50~60kbps라고 적어놓고 50~60kbps로 그 아래로의 속도저하없이 인터넷을 하고 있게된다면 "아 저기 어느나라는 기가비트망도 준비중이라던데 여긴 정부가 대체 뭐하는지..."라고 생각은 할 수 있어도 업체 자체를 원망할 수는 없을겁니다. 물론 그 발리서 쓰고 계신 서비스가 규약대로의 품질이 잘 나오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계약이 잘 지켜지길 바랄뿐인겁니다 사람들은. 대단한 욕심같은게 있는게 아니고...

...라고해도 역시 상당한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한 한국이고 그 좋은 자원이 노는 것도 좋지만 너무 치중이 심하고 건설적으로도 좀더 유도됐으면 하는데 안된다는 점은 약간 아쉽긴하지만 자유민주주의 국가니까 뭐 나쁜 짓만 아니면 하고싶은대로 사는걸 말릴 수는 없는거고_-_

eunjea의 이미지

50~60kbps 가 나와주면 좋지요. 실제로는 이렇습니다.
그마나 가까운 자카르타에 있는 서버로 테스트 했다는...

(kltp|qmail|mutt).kldp.org

Nedsociety의 이미지

글쎄요. 제가 지금 ADSL을 한국에서 사용중에 있습니다만

Megapass ADSL Lite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학교 내 무선랜망보다 훨씬 빠르게 느껴져서인지

별로 체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역시 모든 속도는 상대적인 개념이겠죠 :X

lindolsang의 이미지

예전에...모뎀으로 ppp 연결해서... 포트리스를 즐기던 때가 생각나는군요
요새는 아마 페이지들이 다들 무거워져서 뜨는데 한참 걸릴듯 ㅋ

poss의 이미지

7-8년전에 14400bps 모뎀으로 웹서핑하고 스타크래프트 하던 생각이 나네요.

yuni의 이미지

그냥 문자만 보실 생각이시면 w3m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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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간이 덜 영글어서 실수가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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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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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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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eunjea의 이미지

전 아직 이메일 클라이언트를 mutt을 쓰기 때문에 w3m-m17n 을 사용합니다(가끔 html 메일을 보려면...).
http://www2u.biglobe.ne.jp/~hsaka/w3m/

(kltp|qmail|mutt).kldp.org

wildcat의 이미지

중국 천진인데요,
가정집은 adsl에 pc방을 가도 그 이상 속도는 무립니다..
평소에 20~50 나오다가 밤이나 새벽에 100 나와줄때 고맙습니다.
여긴 게다가 인터넷 검열도 있어서 위키피디아나 플리커 가 안뜨구요..
티벳이나 달라이라마 관련 사이트도 안뜹니다.

저도 한국인터넷이 생각나지요 10메가 이상 나오는 고스피드...
남들처럼 웹사이트에서 맘놓고 ucc봤으면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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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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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thewind의 이미지

호텔에서 인터넷 하려면 진짜 짜증이 확 밀려옵니다.
다운로드 속도는 2kb 정도, 그것도 수시로 끊겨 버려서 카운터에 전화 하면 모뎀 리셋합니다.
다행히 X-Files DVD 를 season 5 까지 가져와서 그냥 그거 봅니다.
언능 국내로 들어가고 싶군요

p.s 그나마 S전자 LCD 들어가면 속도는 좀 나는데(그래도 많이 느리지만) 막아버린 포트가 많아서 FTP 고 Telnet 이고 ssh 고 아무것도
안되서 피곤하네요... 웹 다운로드도 되는것도 있고 아닌것도 있고... 쩝

바람을 눈으로 보다 SeeThe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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