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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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로긴했습니다. 로긴도 귀찮아서... 가끔 그냥 접속하긴 했는데...
문득, "프로그램을 짠다~"
라는 말이 궁금해졌습니다.
~작성한다.
~작성하라.
~코딩하라.
~노가다해라.
...
~카피&페이스트해라

짠다~ 라는 말을 쓰게 되었을까요?
실로 옷을 짠다. 이런식으로는 말이 되는데, 새삼 짠다라고 했을까? 궁금해 집니다.

짠다라는 말 나만 쓰는 것은 아닐진데......

alfalf의 이미지

'짜다'라는 동사에는 '계획이나 일정 따위를 세우다.'라는 뜻이 본래부터 있었습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프로그램을 짠다'가 되는 것 아닐까요?

chadr의 이미지

짜다 라는 말이 뭔가를 구성을 한다 라는 뜻이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하네요..

옷을 짜다 : 길게 있는 실을 뜨개질을 해서 옷으로 구성한다.
프로그램을 짜다 : 외계어같은 영문자를 조합해서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일정을 짜다 : 정해져 있지 않은 일련의 날을 체계적으로 구분하여 할일을 정하여 계획을 구성한다.

뭐 이런게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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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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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whitekid의 이미지

^^ 머리를 쥐어 짜죠 :D

What do you want to eat?

modestcode의 이미지

생각을 모아서 해결책을 내야 하거나, 가구나 베를 짜는 것처럼 만들어야 한다는 뜻도 되기 때문에 별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좀 주제를 벗어나지만, 가장 사용하지 말아야할 단어는 "깐다"인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 듣기 거북한 말인데 여러 고상하신 분들도 아무 꺼리낌없이 쓰는 것을 보고 왜 그렇게 됐을까 궁금합니다. 제 생각에 프로그램을 비싼 돈 주고 사서 썼다면 깐다는 말이 좀 덜 유행하지 않았을까합니다. 이것은 낮은말로서 일종의 프로그램 비하로 여겨지고 결국 프로그램머들의 가치를 떨어뜨리는데 일조하기 때문에 척결운동이라도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xx1의 이미지


시장에서 자판에 물건을 깔아 놓고 팔아도, 그 물건들도 많은 사람들의 고생과 땀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구매자들이 모른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modestcode의 이미지

>시장에서 자판에 물건을 깔아 놓고 팔아도, 그 물건들도 많은 사람들의 고생과 땀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구매자들이 모른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좌판(자판 X)에 깔아 놓고 팔더라도 본연의 가치를 알아볼 사람은 알아 보겠죠^^

xx1의 이미지

자판(키보드)를 깔아 놓고 써서 착각했나 봅니다. : )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 착각하고 살 뻔 했네요.

vacancy의 이미지


깐다, 는 말은 ..

> 깔다 [동사] 바닥에 펴 놓다.

.. 의 뜻 아닌가요 ?
낮은 말인지도 잘 모르겠고,
비하의 의미는 더더욱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

그러고보니 카펫이랑 비슷하네요 ..
짜고 나서 까는 .. ;;

modestcode의 이미지

제가 혼동했군요. "까다"와 "깔다"는 다른 단어여서 "프로그램을 깔았다"라고 하면 분명 "까다"에 있는 낮은말의 의미가 없습니다. "프로그램 깠다"라고 하면 분명 속된 말입니다. 근데 "까는/깐다"로 봤을 때는 구분이 안 되기 때문에 저처럼 헷갈려서 선입견을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까지 고려해서 "설치하다"라는 혼동이 없는 단어를 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