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파워콤 6667번 포트 막힌 분 계신가요?

godyang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프로그래밍/설치 관련글이 아니라서 일단 여기에 올려봅니다.
문제가 있다면 삭제할께요.

파워콤을 사용하고 있는 유저인데, 상당히 오래전부터 6667번 포트(IRC)가 막혀있더군요.
정확히 말씀드리면 6667번 포트의 어떠한 목적지 서버로도 접속할 수가 없습니다.

때문에 현재 IRC 등을 사용하면서 다른 포트로 우회해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우회포트를 제공하지 않는 서버에 접속하려면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이 문제를 파워콤 쪽이라는 걸 발견하게 된 것이...
다행히 집에 회선이 KT VDSL 라인과 같이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바꿔가면서 테스트해봤는데,
이를 통해서 파워콤 쪽에서 막힌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KT라인을 사용하면 정상적으로 접속이 되거든요.

문제는 파워콤에 문의를 해도 그쪽에서도 원인을 모른다는 거죠.
더군다나 이런 문제를 문의한 사람은 제가 처음이라는거고요.

파워콤 측에서는 일부 방화벽 룰셋까지 보여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여전히 막혀있던 6667번 포트가 열리는건 아니죠.
아마 중간에 관리가 안되고 있는 방화벽이 있을거 같다는 추정을 할 뿐입니다.

때문에 혹시 KLDP분들 중 파워콤 사용자이시고, 6667번 포트가 막혀있는 분이 계신지 여쭤보기 위해 글을 올립니다.
특히 부산 사시는 분이면 더욱 좋겠고요.
몇달 전에 인천에 살고 있을때는 이런 문제가 없었던 것 같은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

warpdory의 이미지

6667 포트 근처가 irc bot worm 때문에 ... 막힌 곳이 꽤 됩니다.

그럴 경우는 포트를 하나씩 바꿔가면서 접속되는 포트를 찾아 보시면 됩니다.

보통은 6667~6670 정도가 irc 서버에서 지원하는 포트입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godyang의 이미지

irc 웜을 본적이 꽤 있었는데... 그것때문이었군요.
KT 에서는 포트를 막을만한 사항은 아니다라고 인식한 반면에 파워콤에서는 막아야겠다고 인식한 것이겠군요.

정확히 6667~6668번 포트가 막혀있더라고요. 6669번 포트부터는 열려있고요.
때문에 현재로선 우회포트를 많이 제공하는 유명 IRC 서버로 접속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긴 합니다.

그나저나 좀 황당하긴 하지만...
왜 파워콤쪽에선 이 포트가 막혀있는지 확인을 못하는가가 의문스럽긴 합니다.

좀 열어줄 수 있냐고 부탁할려고 해도 그쪽에서조차 어디서 막혔는지 모르니 원...
전화를 해서 부탁할려고 해도 대화의 맥이 뚝 끊긴다고 할까요?

몇가지 질문을 추가하면...

혹시 6667번 포트에 한해서 ISP에서 특정 개인에게만 방화벽을 열어준 경우가 있나요?
좀 극단적인 질문을 하나 더 하자면...
이러한 방화벽 룰셋 문제로 고객의 변심 문제가 아닌 ISP쪽 문제로 해지가 가능할까요?

물론 warpdory 님 이외의 분들의 글과 실제 사례도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warpdory의 이미지

한명이 얘기한다고 풀어주진 않더군요.

특히 파워콤 같은 덩치 큰 조직일수록 더 합니다. 차라리 지역 케이블 같은 곳은 금방 금방 처리되는데 말이죠..

아마 상담하거나 실무레벨에 있는 사람들은 어느 포트가 막혀 있는지는 알지만 그걸 어떻게 하면 풀고 .. 이런 건 귀찮아서라도 해주려고 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렇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귀찮게 해서 '이거 안 풀어주면 더 귀찮겠구나.' 라는 생각이 '웜 때문에 피해 입었다고 주장하니 귀찮구나' 라는 생각보다 더 강하게 박히도록 주장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제 경우는 .. 데이콤 보라홈넷을 쓰는데, 어느날 80번 포트를 막아 놨길래 ... 하루에 2번씩 전화해서 우겼더니 일주일쯤 지나니깐 저희 지역의 80 번 포트 막힌 게 풀리더군요. 보라홈넷 전체적으로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Necromancer의 이미지

tcptraceroute도 해보셨나요?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godyang의 이미지

traceroute가 UDP나 ICMP 패킷을 쓰는게 아니냐고 글을 적을려고 했다가
자세히 보니 tcptraceroute군요!

이 툴 엄청나군요.
방화벽 추적할때 굉장히 유용하겠는데요.

Necromancer님 덕분에 대략적인 문제가 생기는 구간을 파악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bh의 이미지

전 (ipv4 6667이 막혀있어서) ipv6 로 접속하는데.. isp 에서 ipv6 6667 은 막지 않더군요..
국내엔.. ipv6 서비스를 하는 irc 서버가 없지만.. 외국엔 freenode.net 같은..
유명한 곳에서 ipv6 서비스를 하기에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bh@viola:~> hostname
viola.izb.knu.ac.kr
bh@viola:~> sysctl -a | grep kame
net.inet6.ip6.kame_version: FreeBSD
bh@viola:~> telnet -6 ipv6.chat.freenode.net 6667
Trying 2001:1418:13:1::25...
Connected to ipv6.chat.freenode.net.
Escape character is '^]'.
NOTICE AUTH :*** Looking up your hostname...
NOTICE AUTH :*** Checking ident
NOTICE AUTH :*** Couldn't look up your hostname
NOTICE AUTH :*** No identd (auth) response
[...snip...]

--
이 아이디는 이제 쓰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