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둬
글쓴이: 나는오리 / 작성시간: 토, 2007/09/29 - 10:08오후
예전 뜻도 모르고 그냥 마냥 좋아서 따라불렀던 그럴때가 있었습니다.
And in my hour of darkness
She is standing right in front of me
Speaking words of wisdom
let it be...
제가 아주 힘들고 세상에 지쳐서 힘이들어
모든걸 포기하려할때 혼자 이 노래를 흥얼거리며
견뎌내었던적도 있었지요.
그렇게 아무런 뜻도 모르고 단지 영어 가사만 외워서 따라불렀던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대로 받아들였을뿐 해석을 굳이 하려하지는 않았던것 같습니다.)
음악은 언어의 장벽도 뛰어넘는다던데
아마도 이 경우가 그런 경우였는지도 모르겠네요.
요즘 좋은일만 있는데 그런가운데 앞으로 닥칠 나쁜일이 하나 있어서 고민에 잠기다보니
이 노래가 다시 생각나더군요.
요즘 힘든일상을 겨우겨우 버티고 계신분이 있으시다면
저와같이 이 노래를 들으면서 같이 힘든일을 이겨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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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적으로만
음악적으로만 보자면, 좋은 노래라는 건 인정하지만 사실 저 같은 경우 이런 류의 가사는 싫더군요. 종교적 성향이 있으면서, 자기 삶의 방향을 근원도 없는 신의 목소리에 의해 결정하는 것 같아서요. 제가 무신론자에 반종교주의자라 그럴 수도 있겠죠.
비틀즈 내에서는 존레논씨가 작곡한 노래가 마음에듭니다. Let it be 나 Yesterday 처럼 폴메카트니씨가 작곡한 건 다른 사람들과 달리 제 귀에는 별로 감흥이 없더군요.
반면에 존레논씨의 Imagine 같은 노래는 정말 좋아합니다. 존레논씨는 무신론자라는군요. 알게 모르게 그런 성향이 가사와 선율로 통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힘들때는 신나는 노래를 들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Queen 의 I was born to love you 나 The Miracle 같은 노래 한 번 들어보세요...
Orion Project : http://orionids.org
저는 종교를
저는 종교를 좋아하진 않지만 그렇게 종교적 성향을 따지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 합니다.
사실 종교라는건 인간이 심적으로 힘들때 잠시 기대어 짐을 덜어주는 역할만 해주면 된다고 봅니다.
그게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힌두교 등 종교를 따지지안고요.
그리고 Imagine도 좋아하는 곡입니다.
사실 비틀즈곡은 딱 3곡만 좋아합니다.
Let it be, Imagine, Hey Jude 이렇게요.
저는 장르구분없이 어쩌다 들어보고 괜찮으면 기억해두었다가
찾아서 다시 듣곤합니다.
저는 외국애들은 Queen보단 Bee Gees나 ABBA 같은 애들이 더 좋더군요.
추천하신곡도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
저는 본래부터
저는 본래부터 종교가 없었고, 불과 몇년 전만해도 나는 오리님 정도의 종교에 대한 관점을 갖고 있었습니다만, 자꾸 이건 아니다 싶은 것들을 보고 겪게 되더군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고, 결과적으로 반종교주의자가 됐습니다. 사실 종교의 그 역할, "인간이 심적으로 힘들때 잠시 기대어 짐을 덜어주는 역할"도 회의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모든 것은 자기 스스로 해결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우울할 땐, 그저 밝고 아무런 생각도 던져주지 않는 노래가 좋습니다. 요즘엔 '마츠우라 아야'씨의 CF 나 뮤직 비디오를 보면 아주 즐겁더군요.
Orion Project : http://orionids.org
하 가사좋은 곡이 나오니 이거 하나 더 소개드립니다
혼다의 자동차 광고에 나와서 알게 되었는데
일단 감상하고..
가사가 정말 너무 좋아요
원래는 Man Of La Mancha 의 OST이고 돈키호테이야기죠
THE IMPOSSIBLE DREAM
To dream the impossible dream
To fight the unbeatable foe
To bear with unbearable sorrow
To run where the brave dare not go.
To right the unrightable wrong
To love pure and chaste from afar
To try when your arms are too weary
To reach the unreachable star.
This is my quest
To follow that star
No matter how hopeless
No matter how far.
To fight for the right
Without question or pause
To be willing to march into Hell
For a heavenly cause.
And I know if I'll only be true
To this glorious quest
That my heart will lie peaceful and calm
When I'm laid to my rest.
And the world will be better for this
That one man, scorned and covered with scars
Still strove with his last ounce of courage
To reach the unreachable star.
From "Man of La Mancha"
Lyrics by Joe Darion
Music by Mitch Leigh
Copyrighted
Reproduced under 17 USC ?07
하 얼마나 멋집니까.. ㅋㅋㅋ
저와 취향이 무척
저와 취향이 무척 비슷하시네요. :)
저도 let it be 정말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노래는 replay 해서 질릴때까지 수백번도 넘게 듣는 성격이라 1000번도 넘게 들었는것 같습니다.
저도 예전에 뜻도
저도 예전에 뜻도 모르고 분위기가 마냥 좋아서 많이 들었던 노래를 올려 볼까 합니다...
아마도 다들 많이 들어 보셨고 무척 좋아 하시는 노래일 겁니다...
Terry Jacks - Seasons in the Sun
굉장히 서정적인 노래라서 좋아했죠... 인간적인 냄새가 난다고 할까...
하지만, 가사를 음미해 볼 수 있는 지금 들어 보면, 조금은, 아니 굉장히 슬픈 노래입니다...
어떤 미국인들은 세상에서 가장 슬픈 노래라고들 하더군요...
자살하려는 사람이 생전에 가까이 지내던 사람들한테 보내는 유서와 같은 내용입니다...
가사를 음미하면서 듣고 있으면 많이 슬프죠...
이 노래는 West Life 등등 많은 가수들이 리바이벌하기도 한 노래입니다...
궁금함
딴지는 아니고요.
let it be 이곡이 종교적이라는 얘길 많이 들었는데
가사를 까먹어서 그런지 영어가 짧아서 그런지
전 별로 종교적인 것 같은 내용은 모르겠던데요.
종교적이라는건 왜 그런건지요?
일단 Mother Mary 가
일단 Mother Mary 가 성모 마리아를 칭하는 말이죠.
이 점을 유념하시고 다시 가사를 곰곰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이 쓰래드의
이 쓰래드의 답글들에 우째이리 많은 - 점수가 있을까?
종교 이야기라서?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