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관리자가 되기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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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하도 떠들고 다녀서 아실테지요.(믿으시던 아니던.) 지금까지 늘 저를 골치아프게 하고 있는 눈의 문제라던가(시각장애인 판정을 받았죠. 선천적으로.) 저 스스로 "프로그래머"는 아니다 라고 한 것이라던가, 직업인이 아니라고 한 것이라던가, "프로그래밍 쪽 보다는 시스템 관리 쪽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했다던가 이런 것들 말이죠.

그래서 제가 갈 길도 시스템 관리 쪽입니다. 윈도우즈 서버는 왼만하면 안 만지고 싶고(조금 건드릴 줄은 알지만...)(단지 조금..) 유닉스 계열을 천상 만져야 할 텐데, 제가 써 본 것은 Linux 뿐이고 그 중에서도 할 줄 아는 것은 서버나 워크스테이션에 맞게 약간의 구성을 하고 손을 대는 것 뿐입니다.

유지에 뭐가 필요한지, 관리를 체게적으로 하려면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 것인지 그런 것은 하나도 모릅니다. 즉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한 8년 정도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경험 같은 것으로 땜빵은 할 수 있겠지만, 실전에서 이런 경험들이 얼마나 도움이 될 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모니터는 거의 1cm이상 떨어지면 보이지도 않고 왼만큼은 읽지만 전체적인 형상은 파악이 불가능해서 주로 작업할 때는 텍스트를 한 글자 한 글자씩 읽어서 이걸 이어 붙이고 머리속에서 형상화 해서 인식합니다. 별로 긴 문장을 볼 필요가 없다면 모르겠지만, 사실상 시스템 관리자는 시스템 기록물들을 늘 감시하고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언제 어디서 구멍이 생겨 크래킹을 당한다거나 할 지 모르는 것이 네트워크라고 봐야 할 것이고(네트워크 상의 시스템이라고 봐야 할 것이고) 사용자가 빈번하게 접속하고 사용량이 많아 지게 되면 로그의 양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될 겁니다.(실제로 그랬습니다.) 이런데 저에게는 로그를 읽고 분석 하는 것이 때때로 많이 버겁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관련된 일을 하고자 계속 개인적으로 공부를 하려는 결심을 굳힌 상태이고 경험을 계속 쌓고자 노력 하고 있습니다.

헌데, 저는 컴퓨터 공학과나 전산과에 있지도 않으며 관련된 지식은 이터넷을 통해 배포되는 문서들과 개인적으로 실험한 것들(누구나 문서만 보면 알 수 있거나 해 보면 알 수 있는...), KLDP, Apache-KR, superuser.com이었나.. 아무튼 이런 여기 저기에서 보고 배운 것들이 다입니다. 많이들 사용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관리자라 칭하시는 분들이 FreeBSD나 그 외 BSD 계열 유닉스 시스템을 설치/유지/관리 하고 계신듯 한데 성공 한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저는). 지금까지는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는데 앞으로는 전혀 그렇지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IDC에 아는 분의 서버를 전부 밀고 재구성 해 드리러 한번 간 적이 있습니다. CentOS를 깔 수 있었지만, Gentoo를 깔고 커널 컴파일부터 모든 필요 꾸러미 설치와 일부 영역에 대해서 LVM 구성까지 나름데로는 열심히 마치고(거의 24시간...) 돌아와서 나머지 원격지에서 처리 가능한 작업들은 원격지에서 천천히 처리 했습니다. 그러면서 느낀 것이 내가 너무 모자라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작업 하는 중에 인터넷을 탐색 한다거나 Googling를 한다거나 하는 것은 불가능 했으므로(저한탠 그랬습니다.) 제가 아는 지식 내에서 모든걸 해결 하기 위해서 밤을 세 가면서 작업 했습니다. 그러면서 밤에 자다가도 문제 생기면 IDC에 뛰어 가신다는 분들 말씀을 생각 하고 이래서 그럴 수 밖에 없구나, 참 고달프셨겠구나 그런 생각들을 했습니다. 집에 처밖혀서 혼자 그러고 있는 것도 아니고 IDC에 출입증 끊어서 게이트 통과하고 밤을 세 가면서 처음으로 작업을 해 봤던 것인데...

우선, 부족한 것은 보안쪽의 지식이었고 네트워크나 신기술에 대한 것들도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 분의 서버가 인텔 콘로를 집어 넣고 ICH8/JMrcro사의 칩셋 등을 통해 SATA를 지원 하도록 되어 있는 등, 여러가지로 골치가 조금은 아팠었습니다.(사전 조사와 커널 지원등에 대한 정보를 미리 파악 해 둔 뒤였음에도...) 한마디로 근본적인 부분에서 너무나 밀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기 해야 할까요? 마음이 흔들리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정말 냉정하게 생각해 보기는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포기 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면 포기를 해야 겠다고요.

그리고 계속 마음 먹은 데로 간다고 한다면, 저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이고 어떤 것들을 파악하고 공부 해야 하며 앞으로 해결 해 나가야 될 과제들은 뭐가 있을지 경험하신 선배님들의 조언을 들어 보고 싶습니다. 하나라도 더 알고 더 들어 보고 판단할 수 있다면 좋은 거겠죠. 이미 나이는 20대이고 생각 해야 할 것도 많습니다. 이 곳에는 40을 바라보시는 분들은 물론 초등학생들, 중학생들, 고등학생들 역시도 많이들 찾아 오시는 듯 한데, 오히려 제가 중고등학생이라면 이런 고민을 좀 더 여유롭게 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가 못하네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갑자기 뜬금없는 고민과 조언을 요청 드리는 글을 올려 죄송합니다.

-- 추가 --
일반적으로 긴 문서나 자료를 볼 때는 스크린리더를 써서 상관이 없지만 콘솔 앞에서 작업 할 때는 이 중 어떠한 것의 도움도 받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죽어라 보고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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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빠진 부분,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좀 있어 수정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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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apz의 이미지

글 내용이 욕을 다분히 먹을 내용입니다만 스스로 희망고문 계속 하실것 같아 욕먹을 각오하고 욕먹을 글을 남겨봅니다.

시스템 관리자가 해야 할일은 시스템에 이상이 발생하면 그것을 가장 빨리 수습하는게 본업이라고 생각하는데, 로그를 읽고 상황을 파악하기도 힘들뿐더러 해결책을 알아내기 위해서 구글링도 힘든 사람을 시스템 관리자로 써주는 곳이 있을지 궁금하군요. 뭐 좋게 생각해서 같은 처지에 있는 이들을 위한 시스템 관리자로 일하게 된다고 해보죠. 그 시스템을 이용하는 몸이 불편한 이용자들이라고 해도 관리자가 시각장애인이라 문제해결에 오래 걸린다면 초반의 몇번은 이해하면서 넘어갈지 몰라도 그게 지속된다면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을것 같습니다. 글쓰신분이 시스템 관리자가 하고 싶다고 하여 문제대처에 느릴수 밖에 없는 이가 관리하는 시스템이 존재한다면 그 시스템 사용자들은 불편해질겁니다. 한사람의 직업적 성취감을 위해 수많은 사용자들이 불편을 감내해야 하겠죠.

irc에서 어느분은 장애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기기들이 많이 발명되서 활동할 수 있는 분야가 늘어났다고 하셨고 또 다른분은 점자 콘솔이 나와있다고도 하셨습니다만, 과연 그렇게까지 해서 글쓰신 분이 다른 시스템 관리자와 차별화를 둘 수 있는 것에 어떤 점이 있으십니까?

요즘 들어서 세상이 좋아져 국가가 장애인들을 챙겨주는 듯한 모습도 보이고 기업차원의 의무고용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적합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이들을 적합한 장소에 채용하려는 것이지 듣는게 불편한 청각장애인들을 전화상담원에 고용하거나 교통흐름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을 교통정리에 투입하려고 하는건 아닙니다.

다른일을 찾아보심이 좋지 않을런지요. 믿으시던 아니던 저도 선천적 시력장애를 타고 나서 아예 멀쩡한 사람들보다는 글쓰신 분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착각합니다만 시스템 관리자보다는 잘할 수 있는 다른 일을 찾아보심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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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꿈, 간밤의 꿈이야말로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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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경험이나 머리에 들어 있는 이론이 현실을 대체할 수는 없겠죠. 아무레도 실제로 일어난 상황이 제가 가진 지식과 기술을 뛰어 넘는 일이라면 더 할 것입니다. 이럴 때 쓰는 방법은, 메세지, 힌트(역시 경험이나 근거 있는 자료들을 정리 해 둔 것들.), 가능성 있는 모든 바업을 시도 해 보는 방법 등입니다.

하지만 로그를 분석 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오래 걸릴 수 밖에 없다는 것에는 좌절을 느낄 수 밖에 없군요. "시간만 주면"처리 할 수 있는 관리자는 많지만, "시간이 부족해도" 처리 할 수 있는 관리자가 훌륭한 평가를 받을 것이고 현장에서 필요할 것이라 생각 됩니다. 이 점 때문에 냉정히 생각하여 불가능하다면 "때려 칠" 각오를 해 봅니다. 지금 당장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말이죠.

감사합니다.

PS: 역시나, 점자 디스플레이나 음성 출력 장치들은 눈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속도는 보는 것 보다 빠르지만 전체를 파악하기엔 부족하죠. 맞습니다. 그렇게 까지 장비를 주렁 주렁 다는 특이사항의 환경을 구축하고 시스템 작업을 해서 다른 사람보다 제가 효율적인 작업을 처리할 자신은 없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해서 작업 하고 있지도 않고요.

PS2: 그리고 IDC에 한번 가 봤던 사정을 이야기 했지만, Googling를 할 수 없었던 것은 시스템 작업을 하다가 자리를 뜨게 되면 저에게는 그만큼 시간 낭비이고 그 장소에 대해 익히기 전까지는 자유롭게 이동을 할 수도 없기 때문에 유분의 데스크탑이나 네트웍이 제공되지 않으면 그런 것은 꿈도 꿀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문제는 익숙해 지면 해결될 문제지만(사실상 대부분의 경우 인터넷을 탐색하는 일 자체보다 그런 환경 요건이 안 되는 것이 문제겠죠.) 우리는 모두들 늘 결코 익숙해 질 수 없는 상황에 부디칠 때가 많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고 저의 경우 이런 상황에서 적응 하는 것이 조금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또한 간과할 수 없겠지요.(실시간 자료를 제공받을 수 없는 환경에서 작업 하는것이 저에게 익숙하다 할지라도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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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Yeosong(이여송 사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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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것이 아니라, 절이 싫으면 중이 절을 부숴야 한다.
때때

사람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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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짦은 경험으로 몇자 적어올립니다.

먼저 하시는 분야가 확고하시고 그쪽으로 나가시겠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가시는게 좋을것으로 생각됩니다.

보통 IDC에 가면 서버실과 고객이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 제가 있던곳은 그랬습니다. 다른 IDC는 정확히 모르겠군요. ^^; )
사전조사하셔서 고생하신것은 다른 님들도 거의 비슷할 것입니다. 물론 내공이 출중하여 금방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말이죠. 너무 힘들어하실 이유는 없다고 사료됩니다.

그럼 체계적인 공부는 어떻게 하느냐 이게 중요하겠지요?
미흡하지만 제 생각을 좀 적어드린다면

1. 컴퓨터 공학과에서 보는 책을 위주로 이론을 먼저 공부하시는게 좋을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지루해 보이실지도 모르겠지만 이해하고 가느냐 아니냐에 따라 앞으로 지식을 쌓을때 그 크기가
달라집니다. 예를 들자면 자료구죠, 운영체제, c언어, 쉘프로그래밍등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2. 관심분야를 정해놓고 거기에 흥미를 느끼는 부분부터 실습에 들어가는게 좋을것으로 보입니다.
집이나 회사등 컴퓨터에 리눅스 하나 설치해두고 부담없이 실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물론 실습환경이 부족할수 있겠습니다만 가까운 곳에서 자신이 다룰 수 있는것이 있다는게 더 중요합니
다. 다시 컴퓨터를 밀어도 부담없이 말이죠. ^^; 이때 인터넷이나 각종문서를 읽어보실 겁니다.

3. 교육기관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이건 교육기관에서 전부 알려주는것은 아니고 기초나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하나의 방법이라
고 보입니다. 꼭 필요한건 아니지만 지식이나 인맥쌓는거에 어느정도 도움을 되실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아래는 제가 느낀 또다른 공부방법들을 적어보았습니다.

1. 실전에 작업하실때 새로이 알게된 지식이나 기술등은 꼭 문서화 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작업하는 시간에는 성공하였어도 조금 지나면 생각이 안나서 해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문서작업을
하는 습관을 들이시면 비슷한 작업을 해야하거나 문제에 봉착했는데 전에 했던 생각이 나면 바로 볼수
있기 때문에 시간단축면에서도 도움이 됩니다.

2.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안된다고 무조건 도움을 받으시라는 예기는 아니고 삽질을 해도해도 너무많은 시간을 소비할때는 이 방
법이 효과적입니다. 저도 삽질을 너무 잘해서 하다가 한계에 왔을때 주위의 도움을 받습니다. 여기
kldp 게시판이나 주위에 물어볼수 있는 사람에게 물어본다든지 해서 배우는 것이지요. 자존심이 좀 상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사람은 혼자 사는건 아닌지라 너무 안좋게 생각할건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면 전
이것도 하나의 공부라고 보거든요. ( 문제해결 책같은거 보면 비슷한 내용이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

3. 질답 게시판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예전에 linux.co.kr에서 질답 게시판을 보고 질문에 대한 답을 열씨미, 거의 하루의 일상인 마냥 답글
을 달 때가 있었습니다. 이건 제가 잘나거나 지식이 출중해서 한건 아닙니다. 모른것은 찾아서, 아는것
은 아는데로 적었었죠. 단지 그때 이런 답글들을 달아두고 나중에 제가 비슷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찾아보고 해결하려는 목적이 있었죠.

지금까지 제 짦막한 생각을 몇자 적어드렸습니다. 도움이 되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호기심과 관심이 있다면, 그리고 열정이 있다면 발전한다고 전 생각합니다.
화이팅 입니다. ^^

지식의 여인은 옷을 쉽게 벗지 않는다.
하지만 보고싶다. ㅡㅜ 아.. 통재라~~~.

지식의 여인은 옷을 쉽게 벗지 않는다.
잡초인생. 잡초처럼 끈길기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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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조언 감사합니다.

우선 실습이나 개인적인 학습/수련에 대한 부분들은 스스로 해 나가야 할 분제겠지요. 하지만 현실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1999년 쯔음 부터 시스템 관리나 유닉스 시스템 쪽으로 관심을 가져 왔습니다. 리눅스나 유닉스 시스템을 실제로 다루게 된 것은 2001년 부터였고(1999년 경에는 NT쪽에 관심을 가지고 들어 보는 정도였습니다.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 하기 시작 했었고...) 시간이 지나면 Windows Server 계열을 가지고 이론서를 바탕으로 실습등을 해 보았습니다. 다만, 유지/관리 쪽이 아니라 구축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이루 시간이 지나면서 *BSD 계열은 제외하고 리눅스 배포판들을 가지고 구축/유지/관리 쪽으로 돌아다니는 이론서나 소개서, HowTO 등을 바탕으로 실습을 했고 사설망 운영등을 했었습니다. 그러면서 제 한계를 느꼈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는 못 했습니다. 다행히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씀에 감사합니다. 현실적으로, 어떤 말을 들어도 감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선배님들의 조언을 얻고자 썼던 글이니...

컴퓨터 공학과나 관련 학과 등의 교육 과정과 비슷하게 해서 필요한 이론서나 기본서를 가지고 기틀을 쌓으라는 말씀을 해 주신 듯 한데(제가 이해 한 바가 맞는 것이기를...) 컴퓨터 구조, 운영체제 등은 꼭 필요할 거라는 생각을 오래 전부터 하고 있습니다. 쉘 프로그래밍은 HowTO를 위주로 정리 해 둔 문서들이 있고 충분히 공부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시스템 프로그래밍에 도움이 크게 될 C언어 등의 프로그래밍 언어 관련 학습은 오래 전 부터 해 오고 있고 현제는 책을 구해다 확대 장치등의 보조 장비들을 총 동원해서 학습을 하는 중입니다.

그리고 그 외의 필요한 공부들을 해 나갈 방법에 대해서도 조언 감사드립니다. 일단은 가능한 쪽으로 가 보겠지만, 실패하더라도 그 누구를 원망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자료구조, 컴퓨터 구조, 운영체제에 관한 이론서들은 앞으로 꼭 봐야 할 것 같군요.

PS: 제가 작업 하러 들어갔던 IDC에도 사용자가 별도 작업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방이 준비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스템들을 보관하고 콘솔 연결해서 작업 하는 곳(사실상 IDC의 핵심...)은 분리가 되어 있었죠. 하지만, 제가 공간에 익숙해 지기 전까지는 그런 별도 작업실에 가서 Googling를 한다는 것은 시간 낭비에 불가했고 해서 그러기 보다는 콘솔 앞에 앉아서 어떻게 하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러시겠지만(아닌가?) 저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문서 보는 것 보다 문제 해결에 있어서는 manpage를 보고 시스템 내장 문서들을 확인 하는 길이 더 빠르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그렇게 문제들을 해결 했습니다.(상황이 안 되어 그러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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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

사람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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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말씀 해 주신 바를 정리 한다면...

1. 부정적 입장 --> "니가 그럴 수 있을 거 같냐! 능력이 있어야 써 주는 것이다. 이왕이면 다른 거 찾아 봐라."
2. 긍정적 입장 --> "확신이 있으면 계속 덤벼라. 그러다 보면 길이 보인다."

그리고 각자 말씀 하신 근거나 보충 내용들을 정리 해 보면...

1. 부정적 입장에서...
- 시스템 관리자가 해야 할 일은 시스템의 문제 발생을 빠른 시기에(조기에?) 감지하고 신속히 처리 해야 하는 것이다.
- 로그 분석, 상황 파악, 신속한 처리가 어려운 관리자는 관리자로써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다.
- 어느정도의 능력이 보장되어야 실무에서 일 할 수 있는 것이지 장애인 고용이 활성화 되고 있다고 하더라도 불가능한 분야에서 고용하지는 않을 ㄳ이며 고용 했을 때의 발생될 수 있는 수많은 피해를 감당하려 하는 이들은 없을 것이다.

2. 긍정적 입장에서...
- 확신이 있고 노력 한다면 가능하리라 본다. 하지만 어떻게 공부하고 기반 지식을 쌓는가는 간과할 수 없는 문제다.(아무렇게나 한다고 되는게 아니다!)
- 우선 관련 문야의 이론을 섬렵할 필요가 있다.(자료 구조, 운영체제 등등을 예로 들 수 있음.)
- 기본적인 이론들은 차후 새로운 기술/기능 습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실제적인 실습이나 교육 기관, 주위 사람들을 동원해서라도 가능한한 학습은 모두 하는 것이 좋다.
- 실제적인 학습을 함에 있어 생길 수 있는 사건들에 대해서는 미리 각오를 다져 두어야 할 것이다.

물론 제가 정리 해 본 것 중에는 오류나 외곡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혹시나 잘못 이해 햇거나 외곡된 부분이 있으시다면 "친절히" 다시 알려 주시면 기꺼히 받아 드리겠습니다.

정리 하기도 어렵군요 한번 읽고는... 서로 다른 국면의 이야기를 모두 들어서 그런 걸까요...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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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Yeosong(이여송 사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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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20대로서 말씀드리자면

"이미 나이는 20대이고 생각 해야 할 것도 많습니다."

라는 말씀을 볼때 http://kldp.org/node/69253 우선 이 글을 한 번 읽어보셔야 할 것 같구요,

위에 적으신 부정적 입장, 긍정적 입장 모두 직접 닥쳐보지 않으면 얼마나 먖는 말인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저도 나름 현재 다니는 직장이 있지만 제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해 보기 위해 절 바라보는 가족들의 애타는 눈길을 무시하고 새롭게 시작하려고 준비중이라는 점 말씀드리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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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왜 그런지 저 글에 링크된 곳들에는 접속이 안 되고 있어서 기억을 그냥 더듬어 보건데 봤던 글 같군요... 상당히 감동 받았던 글이었던 것으로 기억 하는데 다시 내용을 보고 싶군요.

그리고 말씀 감사합니다. 실제로 부디쳐 보지 않는 한, 알 수가 없겠지요. 어떤 이야기들이 얼마나 현실적으로 맞는 말인지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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