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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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새로운 랭귀에 기웃거리다가 결국 펄을 배우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ㅡ_ㅡ;;;
원래 C만 전문적으로 다루다가 점점 C와 멀어지면서 코딩은 할일이 없어지고 거의 노가다
SQL만 짜다보니 프로그램 랭귀지에 대한 욕구가 사라지더군요.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새로운 언어를 물색하던중 파이썬과 펄이 보이더군요. 주위에 파이썬을 쓰는 사람이 있어서
배우면서 모르는건 물어볼수 있으니 아무래도 접근하기 쉬울거라 생각하고 파이썬을
시작했지만, 결국 포기했습니다. 파이썬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일도 없고, 사용하는
서버들에 파이썬을 깔아 사용할 수도 없고... 결국 점점 멀어지더군요.
한동안 스크립터 언어들을 잊고 지내다가 이번달부터 펄 문서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그동안 사용하던 서버들을 생각해보니 기본적으로 펄이 깔려 있다는 장점(이게
펄을 배우게 만든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됩니다)이 있고
펄 사이트를 보니 문서들도 제가 원하는데로 체계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더군요. 문제라면
배우면서 궁금한점들을 물어볼만한 사람이 없다는 게... 하지만 파이썬을 배울때보다는
웬지 처음 시작하기가 쉽더군요. 아무래도 제가 C 언어를 사용해서 그런지 문법적으로도
어색하지 않고 좋더군요.

이제 윈도우즈에서 ODBC를 이용해서 디비 서버에 붙어 쿼리를 실행하는 부분까지 해
봤습니다. 새로운 재미가 생기는군요. 현재 프로젝트에 이용할 수 있는 부분도 있구요.

아직 펄의 진정한 Regular Expression 까지는 가지 못했고 이제 기본적인 문법들에서
헤매고 있지만, 이번만은 제대로 배워서 실전에서 쉘 스크립트 사용하듯이 사용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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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배울려고 책만 사놓고 아직까지 시작도 못했군요^^
열심히하세요~~~~

aero의 이미지

Perl의 장점중 하나가 왠만한 UNIX시스템에는 기본으로 설치되어있다는 거죠.
일단 배우려고 맘 먹으셨다니 재미있게 배우셔서 고수의 경지에 이르시길 바랍니다.

제 blog ( http://aero.dnip.net/blog ) 에도 놀러오세요.
Perl에 대한 각종 정보와 소식을 올리고 있습니다.

angra의 이미지

블러그에 가니 유용한 정보가 있네요... ^^
가끔 들려서 좋은 정보 얻어가겠습니다.

terzeron의 이미지

둘 다 익혀놓으시면 도움이 됩니다.

저는 Perl 매니아이지만, Perl로는 정말 어려운 문제가 Python로 아주 쉽게 풀릴 때가 있습니다.
프로그램의 안정성도 Python이 상당합니다. 성격이 다른 언어라서 그런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