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ux 초행자..

zipsinworm의 이미지

오랜만에 글 올려보네요.
근 2개월간 정신적 방황을 하고 아직도 헤메고 있습니다.
Linux를 공부하려고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았지만,
어디부터 파고들어야 할지 감이 안옵니다.
게다가 요즘엔, 무기력증이라고 해야하나..? 슬럼프라고 해야하나..?
회사에서도 일하기 싫고 삶이 무료한 느낌까지 겹쳐,
거이 폐인 수준까지 갔습니다.(아무것도 하기 싫다는..)
오늘은 몸이 안좋아서 병원에 갔더니 위염이라고 하더군요.
사회인이 된지 이제 1년 다 되어 가는데, 솔직히 돌아버릴지경입니다.

아!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네요.
리눅스를 공부하려고 VMware를 깔고 페도라1을 깔았습니다.
커널 2.4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책은 러닝리눅스, 리눅스커널의 이해(완전 어렵더군요), 리눅스커널 프로그래밍,
리눅스 디바이스드라이버 등을 가지고 있고
현재 하려는게 커널 컴파일을 시도하려고 합니다.
관심있는 분야가 임베디드 쪽이구요.(회사에서 C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언어쪽은 제외했습니다.)
대학교때 임베디드 보드를 이용해서 커널 컴파일을 몇차례 해보았습니다.
제 기억으론 make menuconfig에 추가메뉴 넣는거 까지 한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리눅스의 초행자로써 어디부터 공부해야할지, 가르침을 받고 싶습니다.
정신적 방황에 종지부를 찍고 싶네요.

ydhoney의 이미지

일단, 최신의 배포판, 최신의 커널을 사용해보세요. 아마 2.6 최신 커널로 공부하기 시작해서 이쯤 하면 커널개발 할만하겠다 할때쯤 2.8 커널이 나올겁니다.
 
########### 기운이 솟아나는 티거 호랑이 노래 ###########
폴짝폴짝 폴짝폴짝 비켜나세요. 티거가 나가거든요 폴짝폴짝폴짝~
저기가는 저 푸우 조심하세요~ 바지벗고 다니다가 어흥!!

jinyeong의 이미지

주제에서 벗어난 이야기이지만,

얼마전에 linus의 인터뷰를 봐서는 2.8 커널이 한동안은 나오지 않을 것 같더군요.

현재의 2.6 개발 시스템이 상당히 만족스러운 것 같았습니다.

2.even stable, 2.odd development 시스템에서 stable 버젼에서 이루어지는 패치가

개발 버젼에 반영되지 못하는 단점때문이라고 하더군요.

I thought what I'd do was,
I'd pretend I was one of those deaf-mutes.. or should I?

ydhoney의 이미지

^^ 
 
########### 기운이 솟아나는 티거 호랑이 노래 ###########
폴짝폴짝 폴짝폴짝 비켜나세요. 티거가 나가거든요 폴짝폴짝폴짝~
저기가는 저 푸우 조심하세요~ 바지벗고 다니다가 어흥!!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슬럼프시라면 너무 자신을 몰아붙이지 말고 다른 가벼운(?) 취미도 병행 하시면 어떨가요? 건강(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이 우선이니까요^^;

pchero의 이미지

저 같은 경우는....
힘들때면 잡스씨의 스탠포드 연설문을 듣습니다.
아직 안들어보셨다면 한번쯤 들어보세요.
힘이 불끈불끈 솟을겁니다. : )

잡스씨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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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왼쪽이 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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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왼쪽이 저입니다 :)

yschoin1의 이미지

전 무기력할 때 친구들과 같이 테니스 치러 갑니다.
그러면 힘이 나더군요 ㅎㅎ
운동 하나 해보심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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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부터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는 일은 없다.
언제까지나 자신의 힘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
그 과정이 자신의 매력을 높인다.
화려한 결과에는 언제나
지루한 노력이 필요하다. 호리 고이치 '돌력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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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부터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는 일은 없다.
언제까지나 자신의 힘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
그 과정이 자신의 매력을 높인다.
화려한 결과에는 언제나
지루한 노력이 필요하다. 호리 고이치 '돌력파' 중

chpjy의 이미지

임베디드 리눅스를 처음부터 책으로 시작하시면 질려 버립니다.

이미 개발된 제품들이나 그런 사례들을 한번씩 보시고 어떤 방향으로 공부를 시작해야 겠다고 정하는 것이 어떨까요?

커널의 내용도 디바이스 드라이버를 만들 사람에게는 모두 알필요는 없습니다.
커널을 파고들겠다고 하시면 모르지만 너무 방대하고 용어도 생소한 것도 많고 책으로는 도저히 감이 오지 않는 것도 많습니다.
임베디드도 AVR도 있고 8051도 있고 등등... 다양한 분야가 있으니 ..

그리고 저는 자전가 탑니다. 3시간 정도 정도 천천히 달리면서 잠깐 쉬면서 다른 사람들 모습도 보고 합니다.
땀을 많이 흘리지 않지만 정신적으로도 많이 좋더군요.

힘내세요. 살아온 날보다 내가 살아갈 날이 더욱 많습니다.

zipsinworm의 이미지

요즘 책을 한권 읽고 있습니다.
"행동하지 않으면 성공도 실패도 없다"라는 책인데
자신의 자아상에 관해 자세히 다루는 책이라 지금 자신에 대해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 같은 상태를 책에서는 정신적 자살 이라고 칭하더군요.

친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슬픈일이지만 직장 생활을 하면서 가까운 주의 사람들을 믿지 말고
개인적인 일을 절대 말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예를들어 결혼이라든지 집안문제라든지
그게 나중에 조금이라도 자신에게 독이되서 온다고...

다들 직장생활을 하면서 일에대한 스트레스보다 사람에대한 스트레스가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계기로 자신을 되돌아 볼 기회를 갖게되어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갈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게을리했던 운동도 하고 스텐포드 연설문을 들어봐야 겠네요.
그리고 이미 나온 임베디드 제품을 한번 보고 공부를 시작해 보겠습니다.(근데 제품이 고가더군요.-0-;;)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모두들 頑張ってね~

사랑천사의 이미지

철지난 글타래 같긴 하지만.. 그래도 말씀을 드린다면 뭘 하든 파티션은 중요하고 뭘 하든 커널의 기본 기능은 중요하니 리눅스 겟팅 스타티드 같은걸 찾아 보심이..(그런거 다 아시면 이제 직접 시도하실 때입니다.)

일반적인 응용에 그치실 것이 아니시라면 왼만해선 특별히 지금 당장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들은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물론 제가 님이 아니니... 잘 모르지만...)

아. 말이 좀 건방져 졋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무기력 할 때는 책을 마구 읽는 것도 좋습니다. 아 근대 머리 쓰는 책이 아니라 문학 책을 추천합니다. 아니면 편소에 늘 관심을 가지던 문학 분야에서 찾으세요.

뭐 만화 좋아 하시면 만화책도...(크흠. 성인들 중에서도 만화책을 보는 사람은 많습니다.) 저야 그런거 볼 수가 없으니 생각조차 없지만..

자 그럼 힘네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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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Yeosong(이여송 사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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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것이 아니라, 절이 싫으면 중이 절을 부숴야 한다.
때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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