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를 처음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hexagon의 이미지

전 윈도우를 사용할때 부터 FSF의 열렬한 추종자였습니다...훗~ ^^

그런 저에게 리눅스는 정말 매력적이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한 이상향이였죠..

그리고 이제는 리눅스만으로 컴퓨팅을 한지 어언 5개월...

이제 리눅스를 처음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자그마한 격려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또 리눅스를 모르는 분들에게 리눅스의 매력을 알려드리고 싶어 글을 써봅니다.

리눅스에 대해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물질적으로는 컴퓨팅을 위한 비용으로부터의 해방.
이념(?)적으로는 자유소프트웨어정신의 결정체라고 표연하고 싶습니다.

너무 모호하죠?

아무튼 초심자들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리눅스는 결코 어렵지 않다는 겁니다.
윈도우즈에 익숙했던 습관들이 리눅스에 익숙해지기 위한 적응이 필요한것이지
많은 지식과 많은 기술들을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인정하자면 윈도우즈가 리눅스에비해 많이 쉽고 편리하기 때문에 리눅스를 하기위해선
윈도우즈를 사용할때 보다는 "노력"이 필요할 뿐입니다.
그리고 윈도우즈와는 달리 리눅스라는 녀석은 우리들의 노력에 보답해주는 녀석이구요..ㅎㅎ ^.^

리눅스를 시작한다는 것은 즐거운 컴퓨팅의 시작은 아닐겁니다.
하지만 분명한것은 즐거운 컴퓨팅으로 시작하지는 못하지만, 리눅스를 사용할 수록 즐거움을 가져다 줄것입니다.

윈도우즈와 달리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합법적으로 컴퓨터의 모든 가능성을 접할 기회의 시작이기 때문이죠..^o^

저는 초심자들에게 우분투와 아시아눅스 오픈데스크탑3를 권하는걸 즐긴답니다...

그리고 초심자들이 잊지 말아야할 것은 리눅스는 어려운게 아니라 노력을 요구할 뿐이라는 겁니다.
기술문서를 참고하고 구글링한다면 특별한 약간의 노력만으로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리눅스가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분들을 위해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최대한 간단하고 쉽게 알려드릴게요..

"유닉스 = 리눅스"는 아닙니다. 저는 리눅스를 유닉스 호환 OS라고 합니다만...올바른 용어인지는....
리눅스의 시작은, 강력한 네트워크 기능과 멀티테스킹이란 장점을 갖는 유닉스가 대형 컴퓨터에서만 돌아간다는 것에 분개(?)한 리누스 토발즈는 당시 유닉스 교육용으로 i386환경에서 구동가능한 minix를 개발한 교수에게 minix의 기능확장을 건의하지만 거절당하죠. 여기서 리누스 토발즈는 다시 분개(??)하여 리눅스 커널 개발에 착수합니다. 그리고 언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드디어 커널과 그 소스가 공개되고, 수많은 개발자들의 지원으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제 "유닉스=리눅스"라는 말이 왜 틀린지 아시겠죠? 리눅스는 유닉스의 코드를 이용한것이 아니라 수많은 개발자들이 독자적으로 구현한 커널을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리눅스는 유닉스를 i386에서 구동한다는 명분아래 개발되었기때문에 유닉스의 장점을 흡수하고, 게다가 리눅스 만의 장점을 갖게된 우수한 운영체제 입니다.

이런 리눅스 많은 장점중 몇개를 나열하자면 오픈소스로써 많은 개발자들의 창조적 아이디어들을 통해서 빠르게 발전한다는 점, 리눅스를 이용하는데 사실상 비용이 거의 필요치 않다는 점, 매우 많은 아키텍쳐(x86, mips, alpha, x86_64, ppc등...)를 지원한다는 점 등이 있습니다.

뭐 단점도 있습니다만...설치가 비교적어렵다. 콘솔의존도가 높아서 초보자들이 접근하기 어렵게 한다. 등....약간의 노력으로 모두 극복 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윈도우즈용 바이너리만 배포되는 소프트웨어를 구동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 단점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리눅스용의 우수판 소프트웨어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현재는 wine의 완성도가 아주 높아져서 꽤 많은 수의 윈도우용 소프트웨어들을 에뮬레이팅 할수 있습니다.

꼭 리눅스를 설치해보세요.

hexagon의 이미지

생각 나는 대로 적다 보니까 중요한 부분이 하나 빠졌군요...

왜 아시아눅스와 우분투를 입문자들에게 추천하는지...

이유는 간단합니다. 다른 배포판에 비해 쉽고 편하기 때문이죠..

특히 아시아눅스는 한글환경에 강하죠..
우분투역시 매우 편리한 배포판이구요..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할까요? 쉽고 편리하다는데....ㅎㅎ

저는 젠투를 사용하고있습니다만...

젠투는 앞서 말한 두 배포판 보다 어렵고 몇배는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구하죠..

아무튼 이런 저런 이유로 젠투는 아무에게도 추천하지 않습니다.
젠투를 선택하는 것은 취향의 문제이지 젠투 만의 장점들은 젠투 만의 단점이 상쇄하기때문에...추천할 근거가......ㅎㅎㅎ

ydhoney의 이미지

뭐 자꾸 아시아눅스 계열에 아쉬운 소리 하는것 같지만, 그냥 이야기는 하고 넘어가야지 싶어서 살짝 글 남기고 갑니다.

일단 한글 환경이 좀 더 좋은 배포판이 있다는것은, 이거 상당히 부끄러운 일입니다.

사실상 특정 언어 환경이 좋은 배포판이 따로 있으면 안되는 부분이죠. 그냥 모두 비슷한 언어 환경을 지원하는것이 맞지요.

만일 특정 배포판은 언어 환경이 좋지 못하고, 어떤 배포판은 언어 환경이 좋고 하다면, 실제로 해당 국가의 언어 관련된 작업들이 제대로 오픈소스상의 upstream에 효율적으로 반영되고 있지 못하다는 반증이거든요.

그리고 우리가 최근에 흔히 접하는 레드햇/페도라 계열이나 데비안/우분투 계열, 그리고 젠투쪽 등..대부분의 배포판의 기본 트리에서 사실상 한글 번역의 어색함이라던지 문제점을 찾아보는것이 쉽지 않게 된 상황이지 않습니까? (슬랙웨어같이 타 언어 번역에 대한 upstream을 OS가 무거워진다는 이유로 제대로 받지 않는 곳 제외;;)

사실상 지금에 와서 한글화가 잘 되어있다는 이유로 특정 배포판을 추천할 시대는 지난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우리도 익히 느끼다시피 지금은 한글 번역을 잘 했다고 칭찬할 만큼 한글이 적용된 배포판을 만나기 어려운 시대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이미 알짜 리눅스와 와우 리눅스, 그리고 한컴 리눅스를 거치지 않았습니까? 그 당시에는 그것이 옳은 일이었고, 그럴수밖에 없었고, 한글 번역부분을 최적화시킨 배포판을 배포하는것이 국내 리눅스 사용자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하던 시절이었습니다만, 지금은 특정 배포판에 특정 언어를 최적화시켜 배포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하기 시작하면 좀 부끄러운 일이 아니지 않겠는가 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오히려 최대한 각 어플리케이션의 upstream에 반영하고 배포판과 관계없이 어떤 배포판이던지, 그리고 어떠한 Desktop Environment던지간에 상당히 훌륭한 번역 품질과 뛰어난 입력기, 그리고 상당히 미려하고 아름다운 폰트를 제공하는것이 지금 시대에는 올바른 다국어 환경의 발전 방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말을 이렇게 한다고해서 아시아눅스를 까는건 아니예요;;

♡사랑해요 아시아눅스♡

=3=33
 
########### 기운이 솟아나는 티거 호랑이 노래 ###########
폴짝폴짝 폴짝폴짝 비켜나세요. 티거가 나가거든요 폴짝폴짝폴짝~
저기가는 저 푸우 조심하세요~ 바지벗고 다니다가 어흥!!

jachin의 이미지

하시는 말씀에 동감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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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ㅡ,.ㅡ;;의 이미지

저는 아시아눅스 사용하는데요.. 사용하려구깔았죠..

좋던데요...오라클도 그냥 바로설치되고..

어차피 데스크탑으로 사용할꺼도 아니고...서버로 사용하기에좋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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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Library Development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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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hero의 이미지

리눅스를 하면 굉장히 재미있답니다.
망설이지 마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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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왼쪽이 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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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왼쪽이 저입니다 :)

hexagon의 이미지

흠...전 쉬운걸 추천하고자 한거죠...

사실 리눅스를 처음하는 분들에게는 IM(Input Module)을 따로 설치한다는건 여간 부담되는 일이지 말입니다....

아시아눅스 외에도 한글 IM을 기본으로 지원하는 배포판도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한글 윈도우즈 처럼 설치되자마자 한글 입력환경이 구성이 안돼있으면 초보자들은 당황하기 마련이죠...

게다가 영어에 약하신 분들이라면 한글 IM을 설치하기위한 기술문서를 검색할때도 어려움을 격으실거구요..

결정적으로 어플리케이션의 인터패이스의 한글 번역이라면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어플리케이션들은 번역이 필요없을 정도로 직관적이기때문에 굳이 번역이 없어서 조금만 써보면 알게되니까...

제가 아시아눅스를 입문자들에게 추천하는 이유는 로케일설정과 한글입력환경때문이죠...

로케일은 UFT-8이 대세이니 곧 해결될 문제라고 봅니다만..

한글입력환경은 다국어 입력히 scim이라고 하더라도 별도의 scim-hangul을 설치해주어야 원활한 한글입력이 가능하다는 것을 고려할때 이것을 기본적으로 설치하는것은 서유럽권의 사용자들에게는 불필요한 부분이 되기때문에 upstream에 반영되는 것은 설치과정에서 더 다양한 선택이 허용되는 설치인터패이스가 나오기까지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지금 한글 im을 기본으로 설치해주는 배포판들은 초심자들에겐 정말 감사할 뿐이죠...

그리고 첨언하자면 KDE의 경우는 현재까지도 매우낮은 번역진척도를 자랑하고있죠.....
제가 그런 KDE를 사용하고 있습죠...
말씀하신것 처럼 번역 품질은 매우 좋아진건 사실입니다만...
한글환경에서 깔끔하다는 느낌을 갖기 위해서 다른 배포판에서는 상당한 삽질이 필요하지만
아시아눅스는 그렇지 않더군요...
아무튼 아시아눅스가 RPM이 아니라 데비안이나 젠투같이 좀 똑똑한 패키지관리자를 채택했다면 저도 지금 아시아눅스를 쓰고 있을겁니다.

hexagon의 이미지

그리고 저도 동의는 합니다만 제가 추천하는 의도를 의중에 두고 글을 쓰셨다면 이런 글이 나오지 않았을텐데요...

어디까지나 초심자들, 입문자들을 위한 추천 배포판이죠...

동의는 하나...

저는 사실 국내에서의 오픈소스의 입지를 볼때 아시아눅스외에 우수한 품질의 한글환경을 갖는 배포판을 가까운일내에 만나볼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사실 저도 개발자들이나 번역자들에게 어떻게 피드백을 해줘야될지 모르겠거든요...
저말고도 많은 분들이 그럴거라 생각되는데....섣부른 생각일까요?

입력문제만 아니라면 고등학교때 착실하셨던분들은 번역안된것도 불편함없이 사용할수있기때문에
굳이 피드백의 필요성을 못느끼기도 하구요...(고등학교때 내내 놀았던 저도 그냥 영문환경에서 한글입력만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될 정도니까요...)

아무튼 계속 스레드의 원 주제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만.
리눅스의 한글환경....아직은 난감한 감이 없지 않죠...-_-

onion의 이미지

우분투는 상관없는데 아시아눅스는좀....
하긴 desktop 3.0은 그나마 나은데
....다른버전은 좀...(후훗 후훗)

차라리 우분투가 아니라면 젠투....
젠투가 엽기적이라면 잔드로스... 아니면 opensuse라도..-.-;

-----새벽녘의 흡혈양파-----

-----새벽녘의 흡혈양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