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제작환경에서 trac+svn도입에 관한 조언을 구합니다.

moonsnow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Trac+svn을 통한 멀티미디어 리소스 관리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 영상편집, 음악제작등 멀티미디어 컨텐츠 제작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같이 작업하는 사람들 사용환경이 윈도우랑 메킨토시 반반 비율입니다.

서로 사용하는 환경도 다르고 작업방식도 다르다보니
쓰는 용어도 다르고..소스가 이리저리 옮겨다녀야 하는 등 불편한게 한두가지도 아니고..
결정적으로 작업진행이 전화질에 의존적이다보니 작업하나 끝내는데 시간낭비가 넘 심합니다.

그래서 나름 가이드라인을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던차에
소프트웨어 개발에 많이 사용되는 trac+svn조합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상대경로로 작업되기 때문에
프로젝트 파일 중심으로 폴더만 정리 잘 되 있으면
어느곳에서든 작업이 가능합니다.

또한 버전 컨트롤이 가능하고, 그에 관한 수정사항을 기록할 수 있다고 한다면
작업자들 간에 검토를 하기 위해 export를 하는 단계를 줄일 수 있고
그에 따른 혼란과 시간적인 낭비를 많이 줄일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trac+svn을 사용해본적은 없기때문에 우선 몇가지 궁금한 점도 함께 올려봅니다.

1. svn을 사용할 시 바뀌지 않은 파일도 업로드가 함께 되는지요?
동영상 소스파일은 테잎한개가 40기가이상 나옵니다.
이게 매번 버전이 바뀔때마다 업로드가 된다면 스토리지 비용이 엄청나게 들어갈것 같은데...-_-;;
프리미어등의 툴을 사용해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실제 동영상 소스는 건드리지 않고
프로젝트 파일에 메타데이터만 담아서 저장됩니다.

2. trac에서 다중프로젝트를 지원하는지..그에따른 유저관리도 가능한지요?
보통 몇가지 일을 동시에 진행합니다. 모아서 보지는 못하더래도 몇가지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3. trac서버와 svn서버를 분산하여 사용할 수 있는지?
2번이 가능하다는 경우하에 프로젝트 하나는 a서버에 저장하고, 다른 프로젝트 하나는 b에 저장하고..하는게 가능할까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분야와 다른 분야라 조언듣기도 힘들고, 궁금한것도 많고 그렇습니다.
특히 웹개발 하시는 분들의 사례를 많이 들어보고 싶습니다. 분야는 다르지만, 작업방식은 유사한점이 많습니다.

질문은 기능적인 부분에 했지만 사용하면서 겪으셨던 경험담도 좋습니다. 부담없이 이야기해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M.W.Park의 이미지

Quote:
1. svn을 사용할 시 바뀌지 않은 파일도 업로드가 함께 되는지요?

실제 내용이 바뀌지 않으면, 안바뀐것으로 봅니다. 즉, head revision과 비교해서 변경점이 있어야만 실제 업로드(commit)이 일어납니다. 파일 갱신 시간 같은 것은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Quote:
2. trac에서 다중프로젝트를 지원하는지..그에따른 유저관리도 가능한지요?

다중프로젝트 당연히 지원합니다. 유저관리도 지원하긴 하는데. 프로젝트별로 나눠서 인증관리가 되는 지는 잘 모르겠네요. 저는 그냥 유저인증은 파일하나로 묶어서 관리합니다.

Quote:
3. trac서버와 svn서버를 분산하여 사용할 수 있는지?

이건 안해봐서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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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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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snow의 이미지

말씀 정말 고맙습니다. ^^

jhumwhale의 이미지

trac에서 아직 못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http://trac.edgewall.org/wiki/TracFaq 에 보니 꽁수(?)가 있나보군요

기본적으로는 trac과 svn repository는 같은 서버에 있어야 하는 듯...

shockyhan의 이미지

프로젝트 폴더 하위에 타임라인과 동영상 빈을 함께 관리할 계획이신가 봅니다.

이 경우 버젼 관리를 위해 동영상 클립 자체를 비교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대부분 소스 빈은 수정하지 않을 텐데 수정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겠죠.
게다가 동영상 파일은 특별한 인코딩 형식이 아닌 경우 일부만 수정했다고 해서 일부만 업데이트 하고 복원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이런 경우 다음과 같은 접근 법이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1. svn이 파일 확장자 또는 파일 형식 별로 차이를 분석해 내거나 혹은 서버 스토리지에 저장하는 변환 필터를 제공하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이를 활용해서 동영상 클립의 경우 헤더 정보 또는 메타 정보 추출하여 이것만 버전 관리의 비교와 저장 대상으로 하는 것입니다.

2. 이 경우 동영상 클립 자체는 별도의 파일 서버 혹은 미디어 서버에서 관리하고 버젼 관리 시스템과 네트워크 파일 시스템은 변환 필터를 통해 연동하는 것입니다. 아마 간단한 파일 명명 규칙 정도만 활용해도 될 것 같습니다.

3. 타임라인 정보는 EDL 또는 xml 형태의 익스포트/임포트 가능하다면 이를 활용하시는 것이 차이를 비교, 분석하는데 유리할 것이고, 그렇지 않은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하신다면 그냥 바이너리 포멧 자체를 사용하셔야 할겁니다. 이 경우 diff 는 별 의미가 없겠네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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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cky Han
Seou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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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cky Han
BIM Consultant, Certified Information Systems Auditor
Seou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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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snow의 이미지

동영상 용량에 관한 문제는 조금 고민되는 부분이 사실입니다만,
아직까지 작업자가 엄청나게 많은 상황은 아니다보니
다수의 동영상 편집자가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아직은 아니구요..

한 작업을 위해 거쳐가는 손들이 많습니다.
동영상 클립을 만들고, 컷편집하고..이미지 합성..자막등등..거기다 음악까지..

계획대로 가면 별다른 이상이 없는데, 머 항상 계획대로 가는건 없고...-_-;;
각자의 일이나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등의 이해가 부족하다보니 일하면서 꼬이는게 더 많구요.
이와중에 수정요구라도 들어오면 아주 난리가 납니다.

shockyhan님께서 주신 조언을 제가 100% 이해를 못해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비선형 편집 소프트웨어에서는 편집시에 원본클립을 건드리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동영상 파일의 일부 업데이트] 같은건 생각지 않고 있습니다.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이 preview를 위해 임시로 만들어내는 동영상들이 있는데..
이것들은 말씀해주신 방법이 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앞에서 이야기한게 거창해보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사실 웹개발의 작업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림그리는 사람따로..코딩하는 사람 따로..대부분 이런식이지 않나요.

(사실 이 아이디어도 태터툴즈 개발사이트에서 얻은겁니다.)

아무튼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을 챙겨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