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타를 보고야 말았습니다. 그런데,

yuni의 이미지

오늘 옆자리 지인이 비스타가 탑재된 놋북을 들고 등장 했습니다.

램 2기가에 코어듀오2 2.1기가에 엔비디아256 메가에 정말 눈이 절로 돌아가면서 신용카드를 몇번 쥐었다 놓았다 할 만 했습니다. 비스타 때문이 아닙니다.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비스타는 버전이 비지니스 얼티밋인가 하는 가장 비싼 것이 깔려 왔다더군요. 일단 부팅하는데 2분 가량 걸립니다. 사이드바 같은 자잘한 프로그램이 상당히 오래 걸리게 한다고 말은 하지만, 그래도 좀 아쉽네요. 부팅속도는 확실히 느려 졌습니다.
그것도 이렇게 좋은 하드사양에서 말입니다.

디자인은 윈도우 2000에서 엑스피는 저 개인적으론 화려해 졌다고 생각이 들었고, 엑스피에서 비스타로는 좀더 고상해 졌다고 말을 하고 싶습니다. 아기자기함도 더해 진 듯 합니다. 아마 이건 기본테마가 이래서 그렇겠죠? 부팅을 하고 나니 램이 거의 1기가에 육박을 합니다. 음, 결론은 2기가 램은 있어야 웹질도 원활하게 할 듯합니다.
감동이요? 그렇진 않더군요. 그냥 맥 스럽고, 어떻게 보면 리눅스 데탑메니저의 한테마 같기도 하고, 화려함이야 리눅스 동네도 장난은 아니니까요.

그럼, 뭐땜시, 신용 불량자가 될지도 모르게, 펌프를 받았는가 하면, 바로 잘 빠진 D모사의 모델 때문이었습니다. 보통 이 회사 모델은 투박하고 크고 이렇다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무게는 4파운드, 여전히 소 모사의 모델에 비하면 무겁고 두껍습니다만, 그래도 맘에 들더군요. 그리고, 빨꽁이 아니 파란것이 달려 있었습니다. 키감은 오래된 아범의 키, 쫀득쪽득함은 그대도 가지고 있더군요. 옆에다가 아범 키보드, 아범 아주 구형 놋북 그리고 이 놋북을 놓고 키감을 즐겨 보았습니다.

이것 사서, 우분투 깔고, 버추어박스에 비스타 올리면 하면서 몇번을 참았습니다. 많이 참다보니, 땀까지 나는군요. 세종대왕마마 200분 정도 모셔야 된답니다.

참자, 참자. 참는 것이 돈 버는 길이여@_@.

nike984의 이미지

참으세요. xp나 지금 우분투로도
작업에 아무 지장 없으면 그냥 편히 쓰시면 됩니다.
괜히 뽐뿌질 받으셔서 마구 지르시다가
뒷감당 못합니다.

p.s 뭐 이래도 살 사람은 사고 안살사람은 안사겠죠 ㅋㅋ

ydhoney의 이미지

우분투도 저는 잘 모르겠긴 하지만 다른 분들 말씀으로는 많이 좋다고들 하시잖아요.

비용을 소모하지 않아도 좋은거 충분히 많으니 좋은거 쓰세요 :-)

뭐 저야 XP도 고전 테마만 쓰기때문에 뭐;; 이쁘거나 화려한것보다는 일단 간결하고 심플한걸 즐기는터라;;
 
====================여기부터 식인어흥====================
어흥 몰라 어흥? 호랑이 어흥!! 떡 하나 주면 어흥!! 떡 두개 주면 어흥어흥!!

kornona의 이미지


yuni님 얘기는 xp나 우분투의 문제가 아니라...

D사의 노트북이 멋찌다는 얘기 같군요.

근데 D사면 델컴퓨터 인가요??? 회사에도 델 카탈로그가

날아오는데 그렇게 멋진 외관의 노트북은 못 본듯한데...

더구나 세종대왕님이 200분이나 필요하시다니

요즘같이 저가 노트북도 많이 나오는 때에...

참으셔요... 참는게 남는겁니다... ^^

rainbird의 이미지

살짝 어떤 노트북인지 공개해주셔도 좋을듯한데 하핫 ^^
생각판때기를 버릴 수 없는이유중의 가장 큰게 쫀득쫀득한 키감과 빨콩인데 T.T
요즘의 생각판때기를 보면 영 맛을 좀 잃어 버린듯 하거든요 ;;;
조만간 한대 구매해야 할지 모르는데 힌트를 좀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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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e984의 이미지

음~ '쫀득쫀듯한 빨콩'이란 어구에서 왜이리 꽂히는지 모르겠습니다.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대우를 생각한건 저뿐인가요?

yuni의 이미지

델 레티XX 중의 한 모델이었습니다.
빨콩을 벤쯔에 비유한다면, 이건 좀 세련되었지만은 그래도 요즘 차와 비교해선 좀 클래식한 BMW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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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간이 덜 영글어서 실수가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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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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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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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나는오리의 이미지

회사에서 사주는 놋북이 최곱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