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있어 살고싶은 도시

나는오리의 이미지

많은 사람들은 서울 살기를 원합니다.
저도 서울 좋아합니다. 살고 싶어요.
하지만 살고 싶은 이유는 공연과 교육(초중고등교육이 아닌 세미나같은) 이 두가지때문인데
그외 싫어하는 이유가 더 많아서 몇번 기회가 있었지만 안갔습니다.

일단 서울의 첫느낌은 공기가 더럽다는것이고
더럽게 비싼물가 터무니 없이 높은 집값
그리고 너무나도 넓은 땅떵어리 정도랄까요?

예전부터 이정도 도시에 살고싶다고 생각했는데
그 기준이 포항보다 약간 크고 대구보다 약간 작은
인구 70만정도에 바다를끼고있고 도시자체가 활력이 있는
그리고 쉽게 흙을 밟고 놀수있는곳을 찾고있었는데
이게 쉽지가 않네요.
전라도,제주도는 알고있는 정보가 아예 없고
충북은 바다가없어서 생각안해봤는데

정말 저정도로 괜찮은 도시가 없을까요?

경북도청이 포항에 오면 인구가 6~70만정도 될듯한데
포항이 경북에서는 동남쪽끄트머리에 있어서
도청소재지가 되기는 힘들것 같네요.

그나마 KTX가 포항까지 온다면 이야기는 달라질까요?

vacancy의 이미지


바다를 낀다는 점에서,
국내 대부분의 도시들이 제껴질 것 같네요. ;;
그리고, 교육과 공연은 서울이 다른 지역과 워낙 차이가 나죠.

어느 정도 이동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대전은 어떤가 싶네요.
서울에 오가는 시간도 그리 길지 않고, 너무 복잡하지도 않고요.
신도시들보다 땅값도 쌀 거고요.
도시에 활력이 있는지는 가본 횟수가 양손에 꼽아서 잘 모르겠네요.
이렇게 따지면 인천이나 천안도 후보가 되려나요.

webnari의 이미지

바다가 없다는게 단점이지만..괜찮은 도시라고 인식하고있어요.^^

ydhoney의 이미지

오리는 낙동강으로.. 
 
====================여기부터 식인어흥====================
어흥 몰라 어흥? 호랑이 어흥!! 떡 하나 주면 어흥!! 떡 두개 주면 어흥어흥!!

ydhoney의 이미지

마산/창원/진해 낙동강 하류 트라이앵글이 떠오르는군요.

개인적으로 굳이 바다라는 조건만 제외한다면 대전 추천!!

상당히 조용하고 깔끔한 동네예요. 개인적으로는 대전에서 돈 벌어먹을 거리만 생기면 바로 내려가서 평생 틀어박혀 살고싶은 동네랄까요.

뭐 서울 접근용이라면야 수원도 있고 안산도 있고 남양주도 있고 화성/동탄 도 있고..서울 근교 신도시도 굳이 벌어먹는걸 서울로 가야하는 일을 하지만 않는다면 괜찮아요. 그 자체가 좀 힘들어서 그렇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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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moguy의 이미지

멀죠..
낙동강 하류면 부산/김해가 떠올라야 합니다.
뭐 영남의 산업적 기반이 아무래도 부산을 많이 떠나다보니 마산/창원/진해가 떠오르는건 당연하지만..
마산/창원/진해는 낙동강과 상당히 떨어져 있어서..

써놓고 보니 뭐가 맞는지 모른다는..

여기까지 괜한 딴지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서울 이외 지역을 모두 지방이라고 일축해 버리는 서울 중심의 사고가 싫어서 자세한 정보를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부산도 살기 좋아요.. 교통은 지옥이었지만..

--------------cut here----------
너는 아느냐, 진정한 승리를

--------------cut here----------
너는 아느냐, 진정한 승리를

나는오리의 이미지

흑... ㅠ.ㅠ
역시 바다를 포기 못하고는 다른게 안되는군요.

ydhoney의 이미지

마산 창원 진해 는 낙동강 하류인데다가 바닷가와 바로 인접해 있어요.

그리고 뭐 서울 근교에도 바닷가와 붙어있는 서해안쪽도 있고..

화성같은 경우는 무진장 넓어서 내륙이면서도 바닷가와 붙어있고 뭐 그렇죠. 안산은 저 끄트머리에 오이도 있고..인천도 바닷가긴 한데....좀 적합한 조건은 아닌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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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오리의 이미지

마산 창원 지역은 남쪽이라 땡기지가 않아서요.
큰아버지가 거기 계셔서 어쩌다 한번씩 가보는데
크게 마음에 드는게 없더라고요.

뭐 천천히 찾아봐야죠.
급하게 해야하는 일은 아니니까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살기 좋습니다.

등산을 좋아 하시면 아침 저녁으로 가까운 무학산을 다녀 올수 있구요.

자가용몰고 20분만 가면 바닷가를 볼 수 있습니다.

마창진은 같은 생활권으로 보시면 됩니다.

고속도로를 끼고 있고 바다에서 가깝고 공공기관이 이전되는 진주시도 고려해 보시면 될것 같네요.

호남권도 가깝고...가까운 곳에 사천 공항도 있고...

남해, 여수, 삼천포등이 가까운 곳이죠..

budle77의 이미지

창원은 제가 서울로 오기전에 이미 계획했던 인구의 두배 정도의 인구가 살고 있었습니다.
군대에 갔다왔더니 명절이라고 창원 시내 도로에 정체 현상이 생겨서 택시가 도로에 멈춰서는 일이 생기더군요. 원래 안 그런 곳이었거든요. 도청 앞 왕복 8차선 도로를 천천히 걸어서 건너도 무사히 건너편에 도착하는 곳이 창원이었거든요. ^^;

시내버스가 아주 불친절하다는 것만 빼면 좋습니다. 마/창/진 지역의 시내버스 기사분들이 평균적으로 불친절/난폭 운전을 많이 하십니다. 아~ 이건 제가 서울 오기전의 이야기니까 지금은 다를지도 모릅니다. 얼마전에 내려갔더니 버스 정류장에 버스가 몇분 기다리면 도착하는지 알려주는 전광판이 있더군요.
버스 번호와 도착까지의 소요 시간이 표시되구요. 표시가 되지 않는 버스는 도착 직전이거나 아주 멀리 있다는 뜻이라고 하더군요. 아주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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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과 관리가 가능한 DBA를 목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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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Story로 블로그를 꾸며봤습니다.
http://my4story.tistory.com

nike984의 이미지

바다랑도 멀고 여름엔 무지 덥고 ~ 겨울엔 또 상당히 추우면서
사건 사고 많은 고담 대구 어떤가요 ㅋㅋㅋ
http://www.heartsavior.net/tag/%BF%B1%B1%E2%BB%E7%B0%C7

p.s. 저도 고향은 대구랍니다.

nako의 이미지

전주가 참 좋더군요.

특히 음식이 아주 쥑입니다.
공연은 지방도시 치고는 꽤 있어보이고, 무엇보다 JIFF(전주 국제영화제) 가 있죠.

처가 근처라서 가끔씩 가는데 먹고 살 거리만 있으면 눌러 앉고 싶습디다.

angpang27의 이미지

5년동안 여의도에서 개발하다가 전주로 갑니다.
17평 오피스텔 전세값을 빼니 전주에서 32평 아파트를 하나 살수 있네요.
므훗..

고통이 지천에 있다한들 어이해 멈출수있더냐

duks922의 이미지

구미는 어떤가요? 끼고흐르는 낙동강을 바다 삼고, 많은 공단에 일자리도 많고... 인구도 적당하고...
대구, 대전, 바다와도 가깝구요...

???

Hyun의 이미지

6월 1일부터 KTX도 구미에 정차한다던데...

ceraduenn의 이미지

요코하마는 항구도시라서 바다도 가깝고

녹지도 많은 편이죠..

대신 덩치가 좀 크고 인구도 많다는 게 걸리지만...

Summa Cum Laude

ydhoney의 이미지

목포, 군산 등이 떠오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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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cancy의 이미지


요코하마는 ..

공기가 좋지 않더군요. -_-;

ceraduenn의 이미지

본가가 한국의 서울에 있어서 가끔 방문하지만

계속 서울에 있었을 때는 몰랐는데, 요코하마에 살다가 서울에 가면 공기가 안 좋다는 것을 느낍니다.

요코하마도 동네에 따라 다르겠지만, 중구 서구 남구를 빼면 다른 구들은 꽤 공기 좋아요:-)

밤하늘을 올려다 보면 별이 초롱초롱하지요.

Summa Cum Laude

ydhoney의 이미지

위에도 한번 이야기가 나왔지만 충남 천안/아산 지방도 괜찮습니다. 제가 그 동네 사람이라서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정말 좋아요. ^^

바닷가야 아산만, 삽교천 있고 뭐..인구도 천안 50만 아산 20만에 머지않아 한 10년쯤 지나면 두 도시 인구 합치면 100만을 넘어 150만 가까이 될테고..공기..는 어쨌거나 아직까지는 꽤 맑은편이라 아직도 비 맞고 다녀도 크게 부담없는 곳이기도 하고..

어릴적에 살때는 뭐 이런 시골동네에서 살아야 하나..커서 어른이 되면 꼭 벗어나리라 생각했는데, 막상 크고 윗동네로 올라오고 나니 다시 내려가고 싶어집니다. 일종의 향수이기도 하고..그냥 내려가서 살았으면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근데 내려가면 뭘 가지고 벌어먹고 살지 좀 그래서;; 기회만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데 쉽지가 않네요 ^^ 그 동네 모 대기업 전산실에 자리 나면 바로 들어갈텐데 말이죠 =_= (지금도 그 모 대기업 전산실에 있긴 한데, 동네가 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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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의 이미지

고향이 대전인데 직장 찾아 상경한지 4년째 접어드네요.
향수병인지 요즘 들어 자꾸 고향 내려 가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만
대전에선 IT로 밥먹고 살기가 쉽지가 않아서 서울에 발을 묶어 두고 있습니다.
대전 좋죠....좋구 말구요~

ydhoney의 이미지

제가 모두 +1을 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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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옹 왜 100점 얻은건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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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hin의 이미지

포스트가 Geek Forum 에 등극했기 때문이죠. :)

모두 다 얏옹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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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ydhoney의 이미지

포인트가 2점인데 왜 Geek Forum으로 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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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pdory의 이미지

누군가가 포인트를 줘서 순간적으로 5 점이 돼서 geek forum 으로 갔다가 다시 포인트가 깎여서 2점이 됐을 수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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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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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속초 어떻습니까??

여름엔 엄청 흥청거리는 분위기이고 봄, 가을은 설악산이 한눈에 보여서 분위기 잡기도 좋고

겨울은 ... 눈으로 서쪽과 단절되기도 하는 곳이죠. ^^

교통은 1시간정도 내려가면 양양 국제(-_-;;)공항이 있고요.

개발자가 먹고 살만한 꺼리가 없는게 단점이죠.

그 외는 참 좋은 도시같습니다. ^^

lamb27의 이미지

인구 70만명 수준이라는 말에 지금 제가 지내고 있는 나라(독일)에서 이 인구를 넘는 도시가
몇 곳이나 되는지 Wikipedia에서 찾아봤습니다. 그 결과 딱 4곳이더군요. 여기는 인구가
10만명만 넘으면 대도시라고 합니다. 참고로 제가 사는 도시의 인구는 20만명대...

참고로 한국의 경우 인구 70만명 이상의 도시가 12곳이 있네요.
(다음의 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de.wikipedia.org/wiki/Liste_der_St%C3%A4dte_in_S%C3%BCdkorea

ydongyol의 이미지

댓글이 많네요..
저는 제주도를 추천합니다.
인구 55만정도(도기준)에 활기있고 깨끗하고..
다만 교통이 불편하죠..
한번 나오려면 비행기를 타야 된다는거..
어서 빨리 해저떠널을 뚫어야 되는데. ㅋ
--
Linux강국 KOREA
http://ydongyol.tistory.com/

--
Linux강국 KOREA
http://ydongyol.tistory.com/

galien의 이미지

제주도에 관심이 많은데요,
문화 시설이나 여인네들이 좋아할 만한 쇼핑 시설, 커피숍, 책방 등의 제반 시스템은 어떤가요?

ydhoney의 이미지

=3=33

오랜 전통의 터주 상권과 자연 발생의 신흥 상권 경쟁 - 제주 최고의 패션 메카는 우리

제주도는 풍부한 유동인구를 바탕으로 오랜 전통을 유지하며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제주 제1의 칠성로 상권과 제원아파트를 비롯 최근 대단위 아파트 단지의 형성과 유흥 위락 시설의 발달로 자연 발생적으로 형성된 신제주 연동이 신흥 상권으로 부상해 경쟁하고 있다. 지난 7월1일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최고의 패션 메카를 꿈꾸며 치열한 선두다툼이 예고되고 있는 구제주와 신제주 상권을 집중 조명해 봤다.

구 55만여명의 청정, 관광의 도시 제주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출범으로 외교와 국방, 사법을 제외한 자치권을 행사하며 홍콩과 대만, 싱가폴과 견줄 수 있는 국제적인 자유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틀이 마련됐다. 이를 계기로 풍부한 유동인구의 구제주 칠성로 상권과 폭 넓은 배후 상주인구를 자랑하는 신제주 연동 상권이 제주 최고의 상권을 넘어 아시아의 패션 메카를 꿈꾸고 있다.
제주도의 패션의류 상권은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는데 제주시와 서귀포시로 이중 제주도 인구의 70%이상인 40여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제주시에 집중되어 있다.

유동인구 대 배후 상주인구
제 주시의 패션상권은 크게는 둘, 세분해서는 세 개의 상권이 발달되어 있다. 제주를 대표하는 일명 구제주 칠성통으로 불리는 일도 1동의 칠성로 상권과 인근 중앙사거리 지하의 제주중앙지하상가 그리고 최근 대단위 아파트 단지의 신주거지와 관공서, 은행, 위락 시설 등이 형성되면서 자연발생적으로 여성복과 골프 위주의 신흥 상권으로 부상한 신제주 연동 상권을 꼽을 수 있다.
칠성로 상권은 중앙사거리를 중심으로 로드숍과 지하상가, 재래시장이 어우러진 제주의 대표적인 핵심 상권이다. 일명 칠성통으로 불리는 제주도를 대표하는 최적의 쇼핑거리인 칠성로 로드숍은 전복종이 고른 발달을 보이고 있다. 10~20대의 젊은 층은 물론 30~50대의 중장년층의 풍부한 유동인구가 공존하는 곳으로 스포츠, 골프, 여성복, 신사복, 캐주얼 등의 브랜드가 입점해 성업 중이다.
중앙사거리 지하의 제주중앙지하상가는 지난 82년 11월 착공해 90년 최종 완공된 제주 유일의 지하상가로 10대와 20~30대의 여성 타깃의 중저가 이지캐주얼, 아동복, 화장품, 보세점 등이 밀집해 있다.
도 내 주거 밀집지역인 신제주 연동 상권은 제원아파트를 비롯 최근 몇 년 동안 대형 아파트 입주가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배후 상주인구가 꾸준히 유입돼 20~30대의 여성과 30~40대의 남성을 타깃으로 하는 여성복과 화장품, 골프와 스포츠, 신사복 브랜드 중심의 로드숍이 발달했다. 이곳은 지난 2004년 칠성로의 에프샵 제주점이 제이갤러리로 리뉴얼 오픈하면서 기존 영 캐주얼 중심의 브랜드가 대거 옮겨 오면서 상권이 형성된 것이 특징이며 신시가지 인근에 패션 아울렛 뉴월드밸리가 위치해 중저가 캐주얼을 찾는 고객을 흡수하고 있다.

전 복종의 구제주, 여성·골프의 신제주
제주도는 관광도시의 특성상 패션 감각이 뛰어난 고객이 많아 유명한 브랜드가 대거 포진해 있다. 대리점을 운영하는 점주들은 대부분 상권 형성 초기부터 자리 잡고 영업을 해온 터줏대감들로 지역과 고객 특성에 맞는 고객 밀찰형 영업을 펼치고 있다.
칠성로는 금강제화에서 코리아극장에 이르는 일방통행로가 메인 상권으로 스포츠 및 골프, 신사복, 여성복 등의 어덜트 층을 겨냥한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칠성통 빈폴에서 리비아스까지는 젊은층 타깃의 브랜드가 성업 중이다.
중 앙지하상가는 중앙로터리 지하의 제1구간은 일반 보세점과 액세서리, 화장품, 이너웨어가 밀집해 있으며 동문로터리 방향의 제2구간은 중저가 이지캐주얼과 아동복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관덕정 방향의 제3구간은 젊은 여성과 미시층을 타깃으로 하는 섹시 보세점이 밀집해 성업 중이다.
신제주 상권은 일명 문화칼라사거리로 불리는 삼무공원사거리에서 제원사거리까지 여성복과 골프, 보세점이 성업 중이며 제원사거리에서 그랜드호텔사거리까지는 스포츠, 여성복 등이 밀집해 있다.
상 권 전체적으로 의류 숍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대형 안경점이 곳곳에 입점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자연 발생적인 의류 숍 거리 다음 블록에는 다양한 먹거리가 형성되어 있다. 또 노형오거리를 중심으로 대형 인디안 매장이 입점해 있고 대형 멀티숍의 진출과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뉴월드밸리 그리고 이마트가 위치하고 있어 향후 상권의 확대가 기대된다.
제주 로드숍 상권의 한 관계자는 “칠성로가 제주 제일의 상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최근 젊은 층 유동인구가 먹거리 중심의 시청 광양사거리로 이탈하고 차를 이용해 쇼핑을 즐기는 30~50대의 어덜트층 고객은 주차난 등으로 구제주 칠성로와 신제주 연동을 모두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며 “각 상권은 패션과 문화, 먹거리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한편 전선 지하화, 주차 공간 확보 등 쇼핑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태”라고 말했다.

부동산 시세 여전, 매출은 감소
구제주 칠성로 상권은 10대에서 50대에 이르는 다양한 유동인구로 인해 전복종이 고루 발달한 가운데 나이키, 아디다스, 리바이스, 인디안, 빈폴, 노스페이스, 스프리스, 라코스테, 마에스트로, 금강제화, 휠라 등이 월평균 1억대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매장 층수와 위치, 유동인구 등에 따라 다르지만 권리금은 5,000만~2억원선이며, 평당 평균임차료는 보증금 200만~500만원, 년세 100만~200만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허스트, 칼리아, 스위트 숲, 지오투, 아디다스오리지날, 나이키스포츠컬처, 4★, 메긴나잇브릿지, 샤트렌, 숲, 르꼬끄골프, 뉴발란스, 에프스테이션, 영캐주얼 등이 신규 오픈했고 리바이스, 나이키, 울시, 아식스 등이 매장을 이동했다.
중앙지하상가는 10~30대의 여성을 겨낭한 중저가 화장품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중저가 이지캐주얼, 이너웨어, 아동복, 보세점 등이 강세며 최근 STCO, 셔츠스튜디오, 에뛰드하우스, 카렌, 디키즈, 체이스컬트, 오션스카이, 오후, 미피 등이 신규 오픈했고 잠뱅이, 더페이스샵, 에비수, 그린조이 등이 이동했거나 이동을 준비하고 있다.
신제주 연동 상권은 20~40대를 타깃으로 하는 브랜드가 강세며 특히 여성복과 신사복, 스포츠와 골프 브랜드가 강세다. 타임, 오브제, 데무, 모르간, 아니베에프, 마인, 시스템, 크로커다일레이디스, 라코스테, LG패션, 로가디스, 파크랜드, 나이키, 휠라, 아디다스, 리바이스, EXR, 캘빈클라인언더웨어, 아다바트, 먼싱웨어, 블루독, 쇼콜라 등의 매출이 좋다.
매장 위치와 평수, 유동인구 등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권리금은 보통 3,000만~1억5,000만원선이며 평당 평균임차료는 보증금 100만~300만원, 년세 50만~150만원선이며 최근 르샵, 엘르, 코데즈컴바인이너웨어, 샤트렌, 엘르이너웨어, 더페이스샵, 수입국내화장품, 엘레강스골프, 직수입 전문 브랜드점, SN57 등이 신규 오픈했고 휠라, 로베르따골프 등이 매장을 이동했다.

상권 지키기와 활성화 병행해야
제주도는 국제자유도시 7개 선도프로젝트 사업의 하나인 쇼핑아울렛 사업이 사업자 선정에 실패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초 이 사업은 오는 2008년까지 부지 5만여평에 사업비 731억원을 투입해 상가(명품 및 유명브랜드 매장), 특산품점, 편의시설, 식당가, 주차장, 편익시설 등을 갖춘 대형몰을 건설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사업의 쟁점인 명품과 유명브랜드의 입점 비율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기존 상권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지기 때문에 쇼핑몰 MD와 관련 지역 상인들과 계속해서 마찰을 일으키고 있다.
제주가 홍콩, 대만, 싱가폴을 넘어 아시아 패션의 패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탁상 행정에 거치지 않고 로드숍과 재래시장, 쇼핑몰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제 주시 역시 몇 년 전부터 쇼핑 환경 개선을 위해 칠성로 435m 구간에 2~3층 규모로 관광제주의 특성을 살리고 칠성로 지역 환경에 가장 적합한 비가림 시설인 아케이드 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었다. 오는 2007년 완공 예정이었던 이 칠성로 아케이드 쇼핑몰 시설사업은 유통 시장 전면개방과 대형 할인점의 등장, 전자상거래 등 유통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침체된 상권을 살리기 위한 것으로 시설 사업이 완공되면 칠성통이 제주 제일의 쇼핑 명소는 물론 쇼핑환경이 크게 개선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사업은 지지부진한 상태로 해를 거듭 넘기며 사업성 자체가 불투명해진 상태다.
제주도는 끝에서 끝까지 이동하는데 차로 1~2시간이면 족하다. 제주 특유의 학연, 지연, 혈연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괸당문화’가 존재하고 있어 의류 대리점 사업 또한 쇼핑의 편리성에 앞서 괸당문화의 잔재가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또 일반 고객은 관광 쇼핑객이 많아 떠내기 손님으로 치부하는 경우도 있어 괸당이 아닌 일반고객들에게는 서비스 부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잦다.
제주도 상권 관계자들은 의류 패션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서비스 마인드 개선은 물론 민관의 조화를 바탕으로 굵직한 사업의 추진과 함께 상가번영회를 중심으로 전선 지하화, 주차 공간 확보와 먹거리, 볼거리 등 다양한 쇼핑 환경의 개선 등이 소비자의 발길을 잡을 수 있는 길이며 제주를 넘어 아시아 패션의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는 길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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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흥 몰라 어흥? 호랑이 어흥!! 떡 하나 주면 어흥!! 떡 두개 주면 어흥어흥!!

galien의 이미지

매우 감사합니다. 언제 시간내서 직접 가서 봐야겠네요.

cronex의 이미지

조건에서 바다... 만 빼면 과천도 꽤 좋은 도시죠...
다만 땅값이 비싸놔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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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멍청이~! 나한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었냐~?
광란의 귀공자 데코스 와이즈멜 님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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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멍청이~! 나한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었냐~?
광란의 귀공자 데코스 와이즈멜 님이라구~!

cyberidol의 이미지

바다를 끼고 있진 않지만, 호반의 도시잖습니까..

영동고속도로 타면 서울로의 접근성도 그다지 떨어지지않고..

인구는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