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루 한국의 구글이 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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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은 분들이 오픈마루에 구인공고를 보고 지원하며 입사한분도 있고 떨어진 분도 많습니다.

수시로 수시채용으로 경쟁사의 인재도 스카웃하며 탑레벨의 개발자의 소수정예 엘리트 애자일한 개발자 집단을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행보가 언제까지 좋은 모습으로 지원자들에게 인식되고 있는지는 별로 신경 안쓰는거 같습니다.

주변에 많은 오픈마루 지원한 사람들이 채용절차가 너무 까다롭고 시간이 많이 걸려서 지겨울 정도라 하는 얘길 많이 듣습니다.

2주일동안 내주는 과제에 통과하면 면접에 또 면접과 토론을 거쳐야 겨우 채용되는 과정은 과연 오픈마루가 그럴만한 위치인가 하는겁니다.

제가 아는 분은 2주간 열심히 회사일도 제치고 과제 제출했는데 탈락해서 상심이 이만저만 아니고 지금 회사에서도 눈치보여 나왔습니다.

구글이 그랬다면 당연히 다국적 자타공인 인터넷 대제국 대기업이니 그렇게라도 버티어서라도 들어갈수 있지만

오픈마루는 아직 일개 사업부에 불과한데 모회사 엔씨소프트보다도 더 까다롭고 지리하리만큼 다양한 절차때문에

사람들의 원성을 사게 되면 과연 그것도 시작하는 회사의 서비스할 이미지로 각인된다는 것을 생각해야 되지 않을까요?

keedi의 이미지

지난번 쓰레드에서와 비슷한 맥락이신가요? :-)

힘겨운 채용 과정이 마음에 안들면 안가면 그만이지요.
그곳에 가고는 싶은데 그만큼의 기회비용을 투자하기에는 조금 아까운것 같고...
그래서 하자니 번거롭고...안하자니 아쉽고 미련이 남고...
그런 늬앙스 밖에 못 느끼겠다면 오버인가요? :)

그 회사의 위치와 규모 여부를 가지고 너네가 그럴 자격(?)이 있냐고 되물으실 수는 없는겁니다.
그거야 그 회사 마음이죠. 물론 저네들은 왜 저렇게 까다롭디야... 라고 불평할 수는 있겠지만요...
어쨌거나 구직자가 마음에 안드는 회사를 응징할 수 있는 가장 큰 무기는 역시 무관심,
즉 지원안함 이 아니었던가요?

세상(회사)이 마음에 안든다면 바꾸기 위해서 노력해야죠.
그런 곳에 안감으로써(궁극적으로는 많은 사람이 안가면...)
그 곳에 지원하는 사람이 없어진다면 그런 회사의 채용 기준은 변하겠죠.
메인스트림이 마음에 안들어서 뭐라고 하시면서
정작 자신은 그 메인스트림에 끼지 못해서 아쉬워 하시는 것은 아니신지요.
언제나 그렇듯 정말 세상을 바꾸는 것은 그런 사람들이 아니죠.

저는 까탈스러운 회사를 싫어해서 그런 곳은 지원 안합니다만
이것도 제 마음인것이고 까탈스러운 회사를 싫어할 정도를 잘났는가라는
비난을 들을 이유 또한 전혀 없는 것이지요. :-)

P.S.
저는 아직도 왜 사람들이 다니면서 또는 다니기전에는 그렇게 회사 욕을 하면서...
면접 볼 때는 이 귀사가 아니면 안되고,
귀사만이 나의 능력을 펼칠수 있는 무대이며
귀사의 비전과 나의 비전을 함께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에 발린 멘트를 하는 것을 보거나 들을 때마다 쓴웃음만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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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shing Watermelons~!!
Whatever Nevermind~!!

Kim Do-Hyoung Kee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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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 perl;

Keedi Kim

송효진의 이미지

채용시 전체 심사가 어느정도의 시간이 걸리는지를 미리 알 수만 있어도 좋을것 같네요.

emerge money
http://wiki.kldp.org/wiki.php/GentooInstallSimple - 명령어도 몇개 안되요~

neocoin의 이미지

긴 절차를 함께 일할수 있는 분을 함께할수 있으면 제가 그 회사라도 그렇게 뽑을 것 같아요.

그런대 많은 업체들이 그렇지 않아요?

혹시 짧은 기간에 회사에 참여하신 인상깊은 경험 있으신분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오픈마루가 세계적인 기업이냐 아니냐는 이 문제와 하등 관계가 없습니다. 세계적인 대기업은 까다롭고 어려운 채용 프로세스를 갖출 자격이 있고, 오픈마루같은 회사는 그럴 자격이 없다고 도대체 누가 말할수 있습니까?

2주간의 채용프로세스를 거쳐서 떨어진 지원자들이 개인적인 불만을 제기할 수는 있지만, 그것 가지고, 오픈마루가 그럴만한 자격이 있냐라고 물어보는건, 대단히 불합리하고 적절치 못한 의문제기라고 봅니다.
프로세스가 마음에 안들면, 중간에 지원의사를 취소해도 되는것이고, 노골적으로 말해서, 마음에 안들면
지원안하면 됩니다.

imyejin의 이미지

마음에 들지 않는 회사에는 지원 좀 하지 마세요.

뭐하러 마음에 들지도 않는 회사에 지원해서 본인 시간 낭비하고 면접관 시간 낭비하게 하는지 ...

임예진 팬클럽 ♡예진아씨♡ http://cafe.daum.net/imyejin

[예진아씨 피카사 웹앨범] 임예진 팬클럽 ♡예진아씨♡ http://cafe.daum.net/imyejin

hipertrek의 이미지


마음에 들지 않는 예진아씨 사진 좀 지우세요.

뭐하러 마음에 들지도 않는 예진아씨 팬클럽 강요해서 본인 시간 낭비하고 방문객 시간 낭비하게 하는지 ...

eminency의 이미지

제목만 보고 오픈마루의 가능성을 인정하고자 하는 글인 줄 알았더니 전혀 아니군요 -_-;

구글이나 MS나 제가 알기로는 처음부터 인재를 엄격히 뽑았습니다.
작은 회사라도 그럴 수 있어야 회사가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거 아닌가요?

공들여서 과제 제출했는데도 떨어져서 회사에 눈치보여서 그만뒀다는 분 얘기를 하셨는데 뽑는 쪽에서는 그런 입장 때문에 기준 미달인 사람을 뽑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뽑는 과정이 불공정해서 떨어졌다는 얘기는 아닌 거 같은데 그게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그만둘 생각이었으니까 그 분도 면접을 보셨을텐데...

저도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 생각입니다. 구직자도 회사를 고를 권리가 있으니 싫으면 안 가면 됩니다.
말씀처럼 오픈마루가 세계적인 회사도 아닌데 그런 작은 회사의 채용과정에 대해 왜 이슈화를 시키려 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노루가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새가 그물치는 자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스스로 구원하라 -잠언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