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맥과 건강 둘중에 어떤걸 더 중요시 하시나요?
글쓴이: geneven / 작성시간: 일, 2007/05/27 - 3:24오후
어제 그것이 알고싶다를 봤는데 한국의 좋지않은 술 문화를 꼬집는 내용의 방송을 했습니다.
유전적인 이유로 전혀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들이 직장 또는 친구간의 관계 유지를 위해서
억지로 술을 마시게 되는 사연이었습니다.
저는 전혀 술을 마시면 안되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미래에 미칠 건강상의 이유로 술을
꺼리게 되는데요, 다만 건강을 얻는 대신에 인간관계를 잃을수 있다는 걱정또한 드는군요.
IT종사자들은 보통 진취적인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아 한국의 전통 술 문화와는 별로 관계가
없다고 생각되는데요, 그래도 술을 억지로 마셔야 하는 상황에 살게 된다면 인맥과 건강중
어떤걸 선택하실건가요?
Forums:
저라면 건강...
만나는 사람들의 범주도 '건강'을 염려하는 사람들끼리 모이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다들 주변 분들은 술을 일부러 즐기시는 타입은 아니셨던 덕분에) 술 때문에 건강을 해친 경우는 없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재밌게 지내고 있지요. :)
술자리를 즐겨하는 사람들과 같이 하는 것은 조금 자제하려 합니다. 술은 마실 땐 좋을지 몰라고 마시고 난 후엔 더 섭섭해지는게 대부분이라... (왜 다들 술 먹고 기억을 못한다고 하는지...) 술 마시는 자리는 '책임없는 자리'가 되기 쉬워 일부러 피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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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술로 인맥을 쌓는다면...
그것은 인맥이 아닌 술맥일 뿐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인맥이라고들 착각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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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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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인맥이란 게 보통 현실적인 필요에 의한 인간 관계를 얘기하는거니
술맥도 인맥이죠.
영업하는 사람들이 괜히 몸 축내가면서 술 푸나요.
저는 건강입니다.
실제로 저는... 소x 한잔이면... 죽기 때문에... 건강을 중시합니다.
그래도 술자리에는 나가죠.
두가지를 적당히 균형을 이루어야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영... 이상한 사람이 아닌이상... 못 마신다고 하니... 그냥 음료수 시켜주더군요.
당연히 건강이죠.
솔직히 탁 까놓고 말해서, 술자리에서 적당히 술 마십니까?
우리나라의 술문화는 아예 먹지 말던가, 아니면 코삐뚤어지게 먹던가 아닌가요?
저같은 경우, 술먹고 피토하고 쓰러져 자버리고, 병원 실려가고 하니깐 안권하더군요.
저같이 술이 안맞는 사람은 '이사람 술먹이면 큰일 날지도 모르겠다.' 고 인식을 시켜주지 않으면, 어느 술자리나 무사하지 못할겁니다.
술을 입에 대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술은 못마셔도 술자리를 끝까지 따라다니며 느낀 결과, 이건 망국병이란 생각이 듭니다.
대한민국 성장동력의 원천봉쇄같은 영향을 미칩니다.
공적인 술자리를 거부하는 것에 대한 사회적 압박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너도나도 개인의 여가시간을 갖질 못합니다.
애시당초 술자리를 조장하는 술꾼들이 문제죠.
그 좋은 술 먹고 죽으려거든 혼자나 먹고 죽어야지, 꼭 남이 술먹고 괴로워하는거 보아야 속이 편합니다.
이런 인간들은 꼭 자기보다 주량 센사람 만나서 죽다살아나면 한마디씩 하죠.
"이제 술 끊어야겠다."
평생 못 끊죠.
자기보다 술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 사람들 갖고 노는 재미가 쏠쏠하거든요.
다른데서는 조용해도 술잔만 잡으면 용사가 되는 그들.
이놈의 비뚤어진 술문화는, 술 먹고 하는 일은 모두 용서된다고 믿는 그들과 술 먹고 한 일은 관대히 용서하는 우리들의 멋진 조합으로 이루어진 산물이죠.
술 강요하는 인간치고 제대로 된 인성 갖춘 사람 못봤습니다.
그래서 그런 인간들 처음 대하면 한번 네가 내 인생 책임지라듯이 먹고 죽어줍니다.
ㅎㅎㅎ
정직하게 살자.
전에 다닌 직장에서...
그런 상사가 한명 있었습니다.
주량으로 사람 됨됨이를 판단하더군요. 술자리에서 술 안 마시면 인간 말종이고 어쩌구 저쩌구... 허구헌날 하는 소리가 그거...
그래서 어느날 회식자리에서 맘잡고 술로 반쯤 죽여 놨습니다. 이틀동안 결근하더니, 그 다음부터는 다른 사람에게 술 마시라고 강요 안하더군요. 제가 퇴사한 이후로는 또 그 버릇이 도졌는지는 모르겠지만 ...
허영만씨가 그린 만화중에 비트라는 게 있죠. 고소영하고 정우성, 임창정이 나오는 영화로도 유명한데... 거기서 주량 가지고 자랑하는 사람한테 어떻게 대하는지에 대해서 나옵니다.
거의 그대로 해줬죠. '자 ... 팀장님 그렇게 작은 잔에 하지 마시고, 사발로 마시죠.' 그래서 양주 한병씩 원샷하고, 저는 화장실 간다고 슬쩍 나가서 다시 토해내고, 그 사람은 10분쯤 있다가 시체 모드 되고... 그 뒤로는 저에게 그 회사에서는 술 권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저 놈 술 안 마시는데, 마시면 무서운 놈이야' 라는 인상을 심어줬거든요.
지금 다니는 회사 와서도 처음에 술로 기선제압을 하려고 하길래 .. '이런 술 말고 저희집 포도주로 하시죠.' 라고 하고, 일주일쯤 있다가 1.5 리터 포도주 두병 들고 저녁때 원샷하니 .. 그 다음부터는 역시나 저에게 술 강요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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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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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잘 마시는
술을 잘 마시는 편입니다. 그래도 적당히 마시는게 좋다는데 한표
/* ....맑은 정신, 건강한 육체, 넓은 가슴으로 세상과 타협하자. */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인맥과 건강이 엄마와 아빠만큼이나 서로 상반된 관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간단히 말하자면 굳이 술 안먹어도 사람 관계는 다 된다 이거지요.
꼭 인간관계를 가지려면 술을 먹어야 하는 사람이라면? 글쎄요. -_-a 뭔가 문제가 없다고 할 수는 없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 "술 못마시고 담배 못피워요" 라고 하면 "그럼 인간관계 안좋겠네" 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을 보면 참 그 인간 인간관계는 어떨지 뻔히 보여서 그 인간하고는 상종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여기부터 식인어흥====================
어흥 몰라 어흥? 호랑이 어흥!! 떡 하나 주면 어흥!! 떡 두개 주면 어흥어흥!!
더불어서...
"술 안 마시고, 담배 안 피는데요." 라고 하면 "무슨 재미로 살아 ?" 라고 하는 사람도 많죠. 대체 무슨 생각으로 남에게 그런 생각을 강요하는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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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질문을 강요라고
그 질문을 강요라고 받아들이지말고 농담으로 받아들이세요.
그리고 '나는 술마시고 담배피는데 너는 술 안마시고 담배 안피우는 그 시간에 무엇을 하냐'는 궁금해서 물어보는 질문일수도 있지요.
세상 까칠하게 살아봐야 득될거 없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가만 생각해보면 술마시고 담배피는 재미로 인생을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우리나라의 가장들이 안타깝기도 합니다.
====================여기부터 식인어흥====================
어흥 몰라 어흥? 호랑이 어흥!! 떡 하나 주면 어흥!! 떡 두개 주면 어흥어흥!!
농담도 농담 나름입니다.
수백번 넘게 듣다 보면 농담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죠.
왜 꼭 회식자리에서 높은 양반들이 저런 걸 물어보는 걸까요 ? 결국 그건 술 마시라고 강요하는 것 밖에는 안되는 거죠. 그러면서 안 마신다고 하면 일장 연설을 늘어놓죠. 인생의 선배로서 어쩌구 저쩌구 .... 저는 그런 게 듣기 싫은 겁니다.
- 제가 술을 안 마시는 건 '그냥' 안 마시는 겁니다. 아무 이유 없죠. 굳이 이유를 대자면 술 취해서 내 자신을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을 싫어할 뿐입니다. 남들이 술 마시고 뭘 하든 나한테 피해만 안 주면 아무 상관없습니다.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라면 제정신에 물어보든가... 하면 되는 거죠. 왜 회식자리에서 싫다는 사람 붙잡고 술잔에 술 따라가며 물어보냐는 거죠.
학교다닐 때야 선배들이 사주면 술 마시고, 저도 한때는 4명이서 자취하면서 학기 끝나는 날 리어커로 한번 실어나르고, 한번 더 실어나를 정도로 술을 마셔보기도 했고, 군대 제대할 때까지 담배도 피워봤습니다만, 그렇게 해서 저에게 남은 건 지방간 밖엔 없더군요. 제대하면서 담배는 끊었고, 대학 졸업하면서 술도 끊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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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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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놀아보자.
농담 아니라는 말씀에
농담 아니라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그 분들은 자신이 '하사'하는 폭탄주를 먹으며 회식 끝까지 버티는 '충성스런' 부하직원을 원하는 것이지요.
소위 회식이라는 것이 일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즐기기 위해 먹는 술이 아니라 일의 연장으로 일 분배하듯 술을 강권하며 마시게 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편하게 살아와서
편하게 살아와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대학 다닐때 빼고는 술 강요하는 집단에 있어본 적이 없습니다. 친한 사람들 만나는 것도 가능하면 점심시간에 만나서 식사만 하는 경우가 많고요.
한때는 술/담배 많이 했었는데 모두 끊고 나니 새로운 세상이 보이더군요. 술/담배 할 시간과 돈이면 다른 많은 일을 할 수 있더라구요. 더 많은걸 지를수도 있구요. ^^
한국 사회에 만연해있는 마초주의(?)에 술이 일조하는 것 같습니다. 술 적게 마시는게 "약한 모습"이라니... 술 많이 마셔서 위암 걸린 사람이 진정 강한 모습이라는건지...
=-=-=-=-=-=-=-=-=
http://youls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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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망치면 있던
건강을 망치면 있던 인맥도 자연히 사라집니다.
자기 자신이 멀쩡한 다음에 인맥을 형성하든 공부를 하든 일을 하든 하겠지요.
인맥은 인맥일 뿐..
건강과 비교할만한 것이 어디 있나요.
돈도 비교가 안되는데 말이죠.
물론 건강이
물론 건강이 우선되어야 하겠지요.
술도 못마시지 않으면 어느정도 비위는 맞춰줄 수는 있지만
여가시간에 누구는 운동을 좋아하고 누구는 게임을 좋아하고
하는 정도의 기호라고 생각할 수 있는 선에서
서로 기분 맞춰주는 선에서 끝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도를 넘어서면 왠만한 친분 아니면 상종하기 싫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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