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기술과 인력을 국가가 관리해야 한다?

권순선의 이미지

서울신문에 재미있는 논설이 실렸군요.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말은 한마디도 없고 개개인의 도덕성을 문제삼고 있습니다. 길게 쓰기도 귀찮습니다. 한번 읽어 보세요. 이런 내용이 논설로 버젓이 실릴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군요.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70524031010

ohhara의 이미지

한국에서는 기술유출을 하지 않아도 기술유출을 시도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기술자를 구속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들었습니다. 사실 몇조원대의 기술이니 하면서 구속되는 사람들 잘 보면 실제로 기술을 유출한 사람은 거의 없고 기술유출을 시도했다는 사람들이죠. 기술유출을 하지는 않았으니 보통 끝까지 항소하면서 재판에서 증거가 없어서 결국 무죄로 풀려나는 경우가 많다고는 하던데 하는데 여러가지로 당사자는 피곤하다고 하더군요. 시간 낭비, 돈 낭비, 그리고 무죄선고를 받으면 주로 언론에서는 솜방망이 처벌이라면서 해당 기술자를 비난하는 분위기니까요.

그리고 기술유출시도라는 거 그냥 기술자라면 기업이 마음만 먹으면 아무나 잡아도 다 구속시킬 수 있습니다. 그냥 "좋은 사업 아이템이 있는데 회사 관두고 같이 해 볼래?"라고 누구한테 email만 보내도 기술유출시도로 구속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기업에서는 보통 email을 항상 모니터를 하고 있죠.

대충 이런 분위기라면 저런 사설이 나오는 것도 그다지 놀랍지는 않아보이는군요. -_-;

Taeho Oh ( ohhara@postech.edu , ohhara@plus.or.kr ) http://ohhara.sarang.net
Postech ( Poha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 http://www.postech.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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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fl의 이미지

""""설계도면이나 실험 데이터 등을 이메일이나 디스켓에 담아 빼내가는 ‘보이는 기술유출’은 수사기관을 동원해 손써 볼 기회라도 있다. 하지만 연구원들의 머리에 담아가는 ‘보이지 않는 기술유출’은 더욱 심각하다. 국가핵심기술 개발에 참여한 엔지니어가 어느 날 외국기업으로 이직한다고 가정해 보자. 그의 두뇌에 축적된 기술개발 노하우도 고스란히 함께 유출된다. 결국 기술을 지키려면 엔지니어의 외국기업 이직을 막아야 한다.""""

위 글을 읽고 할말을 잃었습니다.
기술은 연구원의 머리에서 나오고, 기업은 비용을 지불해 뛰어난 연구원의 머리를 잠깐 빌려 자사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연구원들이 기술을 머리에 담아가서 기술을 팔아먹는다?? 그러니 국가가 족쇄를 채워서 관리를 하자. 뭐 이런 논조인것 같은데.

주객이 전도되도 한참 전도되어서 달나라로 가는것 같네요.
기술 이전에 사람이 있었고, 사람이 곧 기술인데.
기술을 개발한 사람이 나간다라고 하지 않고 기술가지고 사람이 나간다고 하고 있어니
무슨 개, 돼지 사육당하는 느낌이드네요.
아주 쌩쑈를 하시는것 같습니다.

갑자기 맨인블랙이 생각나네요. 앞으로 회사 이직할때 기억 제거 램프를 한방씩 맞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저 글을보고 제가 돼지가 된 느낌이 듭니다.


warpdory의 이미지

"갑자기 맨인블랙이 생각나네요. 앞으로 회사 이직할때 기억 제거 램프를 한방씩 맞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지금 다니는 회사 들어오기 전 회사에서 퇴직할 때 거의 2주간 세뇌 교육을 시키더군요. 도장 받으러 다닌 것만 한 40개 됩니다.

퇴직시 교육때 그런 말을 하더군요.

"니가 나가는 건 자유인데, 여기서 어떤 걸 했던지 간에 밖에 나가서 써먹을 생각하지 마라. 우리 회사 추적망을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으냐 ? 그러니 나가서 특허 써먹을 생각 같은 거 하지 마라."
이것과 더불어서 기술유출해서 고발당한(그 뒤에 무죄판정 받았다는 건 고의로 안 알려주죠.) 사례를 쭉 보여주더군요.
이걸 이주일 동안 하더군요.

계약직이 퇴사할 때 이정도였으니 ... 정직원은 어떨까... 생각도 해 봅니다.

근데, 지금 갑과 을이 바뀌어져 있으니 그쪽에선 무슨 생각을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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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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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hara의 이미지

유출해서는 안 되는 내용들이 주욱 적혀있는 리스트가 있고 싸인을 한다면 그것은 정상적인 것일 듯 합니다.
보통 기술유출시도로 잡혀가는 사람들 보면 많은 경우가 누구나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을 다른 사람한테 말했다가 기업이 기술유출을 시도했다는 혐의로 구속되었다거나, 10년도 넘게 오래된 기술이라 이제 기술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생각해서 아무 생각없이 다른 사람한테 말했다가 구속되는 경우라거나, 기타 명문화되지 않은 애매모호한 기술유출시도의 기준때문에 구속되는 경우라고 하더군요.
유출하면 안 되는 기술을 명문화하고 기술유출시도가 아닌 실제 기술유출이 일어났을 때 처벌을 한다면 질서가 잡힐 것 같은데 그렇게 할 생각은 없어보이더군요. 오히려 지금이 너무 솜방망이식이라는 여론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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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pdory의 이미지

대체 그 유출되어서는 안될 기술이 뭔지 기준이 지 멋대로라는 거죠.

제가 도장 받으러 다닌 건 ... 주로 .. 안전담당, 식비담당, 예비군/민방위 담당, 구매담당 ... 이런 식으로 '행정'에 관련된 거지 '기술'에 관련된 부서는 특허 담당한테 가서 2004, 2005 년에 출원한 특허 몇건, 그중 등록된 것 몇건 .. 확인 요망 이라는 란에 도장 받은 것과 논문 발표된 것 몇건 ... 이 다 였습니다.

퇴직시 받은 교육대로라면 "회사에서 보고, 듣고, 배우고, 이해하고, 하여간에 습득한 모든 지식은 퇴직할 때 반납한 거다. 어디가서 여기서 했던 거 비슷한 거라도 할 생각하지 마라." 라고 한다는 거죠. 개풀 뜯어 먹는 소리를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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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hara의 이미지

그래도 불행중 다행으로 기술 관련 부서는 말이 좀 통하는 부서군요. ^^;
그래도 다른 곳은 많이 거시기하군요. -_-;
회사에 예비군이 몇명 있는지 외부에 발설하면 기술유출로 잡혀갈 수도 있다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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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pdory의 이미지

기술관련 부서가 말이 통하는 게 아닙니다.
'니가 낸 특허/논문/보고서가 이런 게 있으니깐 딴 데 가서 입도 뻥끗할 생각하지 마라.'
이렇게 생긴 서류에 서명하고, 서류에 서명했다고 도장 찍어주는 거죠.

예비군/민방위 관련 부서는 내가 회사 다닐 동안 훈련 빼먹지 않았는지, 빼먹었다면 딴 곳에 가서 얼마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확인도장 찍어주는 거죠. 예비군이 몇명 있는지 외부에 발설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식당 가서 밥값 다 냈다고(월급에서 다 깠다고) 도장 받는 것 등등등...

도장 다 받느라고 3일간 일도 못하고 담당자 찾아다녔었습니다. -_-

퇴직하고 나서 16일 뒤에 다른 곳에 입사하니깐 바로 전화 오더군요. '니가 취업한 회사가 뭐하는 곳이냐 ?' ... 뒤를 캔다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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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nsugar의 이미지

기술자를 도청이나 감청을 하면 재산을 늘리는데 도움이 많이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기술자가 아이디어 차원의 기술을 회사나 개인 컴퓨터로 특허검색이나 이메일, 채팅 등을 하면

검색어 두세 단어 만으로도 그 발명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검색어는 직무상 취득한 정보의 범위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이런 걸 합법적으로 개인의 재산 증식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투자한 회사나 지인에게 팔거나, 기술자의 경쟁사이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회사에도 팔 수 있고,

퇴직 후에도 재취업에 이용하거나 해서 갑부가 되고 빌딩도 세우고 이민도 가고 그래왔던 거죠.

재벌 2세가 재벌이 될 확률과
금메달리스트 2세가 금메달을 딸 확률이 비슷해지도록
자유오픈소스 대안화폐를 씁시다.

아이디의 아이디어 무한도전
http://blog.aaidee.com

귀태닷컴
http://www.gwitae.com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요즘 언론이나 회사 논리라면 A라는 병원에서 특정 부문 수술에 유명해진 의사가 B병원으로 가는거나 A신문사에서 십년이상 근무한 기자가 B신문

사로 옮긴것 역시 기술 유출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논설 쓴 사람 주장을 비약하면 논설 쓴 사라믄 서울신문에서 월급받고 글 쓰면서 글 쓰는 실력이 늘었으니 평생 서울신문에만 근무해야 겠네요.

warpdory의 이미지

일부 또라이 문도리의 한계입니다.
딱 생각이 거기까지거든요.

서울신문은 썬데이 서울이나 만들면 되는 딱 그 수준의 출판사입니다. 신문은 개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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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hiron의 이미지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각종 연구, 실험 환경을 제공하고 연구원들 월급을 줘가면서(비록 쥐꼬리일지라도) 미래의 시장 지배, 선도 같은 약간은 불확실하고 추상적이고 광범위한(research라고 하나요? R/D에서 R) 목표를 위해 리스크를 감수하고 투자한 셈인데 그 과정의 결과물(기업을 먹여살릴 수 있는)뿐만 아니라 부산물 같은 특허 및 각종 첨단 기술에 대한 기업의 집착은 이해가 갑니다.

위의 한 댓글에서 말씀하셨는데 직무상 취득한 정보의 범위에서 벗어나는 기술자의 아이디어는 기술자 개인의 소유라고 하셨는데 직무상 취득한(한마디로 회사의 지원 및 도움 없이라는 말씀이시죠?)이라는 추상적 범위는 그 회사의 사업과 전혀 무관하지 않으면 모두 해당됩니다. 또 무관하다면 warpdory님 회사에서 처럼 회사가 지원하는 자원(컴퓨터, 시간)을 가지고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책임에 대해서도 자유롭지 않을 것 같군요.

기술자의 직업 선택의 자유도 보장해야겠지만 기업이 투자한 연구비 회수와 이윤창출의 욕구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기업의 처우가 개판 같더라도..
범죄자 소리 안들을려면 한 번 연구원이면 뼈를 묻으라는 뜻이군.
아님 머리 속을 비우고 다니던가...

저글의 논지로 볼 때 국내 기업에서 경력 연구원 우대 고용은 스파이 산업이나 다를바 없겠네. 아하하..

lindolsang의 이미지

재밋네요.
;;;

그런 논리라면.

세상 모든 사람들이. 한번 회사 에 입사후
같은 직종으로 재취업은 거시기 되는..? - _-;

그런데 궁금한게 있습니다.

저런 몇조원 규모의 기술 개발을 하시는 분들은

그만한 대우를 받고 연구/개발하시는 것인가요?

저도뭐 월급이 밀리고 있지만.

월급 밀리는 경우도 허다하고,

프로젝트 끝나면 폐품 처리보다 못하게 정리 되버린다고 들은것 같은데..

jachin의 이미지

저희도 골프치고, 해외 여행 다니면서 예쁜 언니(?)들과 놀 수 있다면 국외 유출같은 것은 생각 안하겠죠.

그냥 기술을 가지고 '직업'을 갖지 않는게 답인것 같습니다. 골프장 경리분들 월급이 거대 MP3 제작 업체 기술자 월급보다 많은 현실에서 기술자들의 유출을 막겠다는 생각이 잘못됐습니다. 다들 이민이나 가던가, 공무원이 되던가, 기술 공부하는 사람들은 어디 어린이집에서 애들 돌봐주며 사는게 낫겠어요.

이 사회는 이미 '기술자'들의 피와 땀으로 얻은 풍요를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
(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앙마의 이미지

원론적인 입장에서 볼때 회사의 영업 비밀은 보호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영업비밀의 범주가 사원과 경영자에게 서로 다르게 인식된다는 점이 아닌가 합니다. 법률상 영업비밀은 이런 성격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기사에서 나오는 "기술"이란 용어는 너무 광범위한것 같네요.

① 공연히 알려져 있지 않은 정보여야 한다. 즉 불특정 다수인이 그 정보를 알고 있거나 또는 알 수 있는 상태에 있지 않아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② 비밀보유자가 당해 정보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합리적 노력을 하고 있어야 한다.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의 수를 제한하거나 물리적·공간적으로 접근을 제한하고, 비밀표시를 하여 접근하는 자에게 그것이 영업비밀이라는 사실을 주지 또는 비밀준수의무를 부과해야 하며, 영업비밀관리규정·서약서·취업규칙 등에 비밀지정 및 비밀유지의무 등을 규정하고 있어야 한다.

③ 그 비밀은 생산방법·판매방법·기타 영업활동에 유용한 기술상 또는 경영상의 정보여야 한다.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정보는 보호되지 않으며, 특정정보가 유용성이 있다고 하기 위해서는 제3자에게도 경제적 가치를 지녀야 한다.

쓰고보니 "유출하면 안 되는 기술을 명문화하고 기술유출시도가 아닌 실제 기술유출이 일어났을 때 처벌을 한다면 질서가 잡힐 것 같은데 그렇게 할 생각은 없어보이더군요." 이 말씀이 근본적인 해결책인 것 같습니다. 단, 영업비밀성 기술의 유출 시도자도 미수범으로 처벌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과 조금 다를뿐입니다. 영업비밀은 회사의 자산인데 이걸 돈 받고 팔겠다고 시도한것 자체는 절도미수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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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ohhara의 이미지

기술유출시도를 정확하게 정의해서 기술유출시도도 미수범으로 처벌이 가능하다면 좋은 생각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기술유출할 의도가 전혀 없었는데 기술유출시도를 하려고 시도한 혐의가 있다면서 뒤집어씌워서 마구잡이로 구속시키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많이 무섭습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보고 있는 느낌입니다. "너 지금 그대로 놔두면 기술유출했을게 분명하니까 지금 구속한다." 라는 -_-;

http://www.scieng.net/zero/view.php?id=sisatoron&desc=asc&no=1063
http://www.scieng.net/zero/view.php?id=sisatoron&desc=asc&no=1064
http://www.scieng.net/zero/view.php?id=sisatoron&desc=asc&no=1065
http://www.scieng.net/zero/view.php?id=sisatoron&desc=asc&no=1066
http://www.scieng.net/zero/view.php?id=sisatoron&desc=asc&no=1067

원본이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이 글들을 읽어보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더군요.
아마 앞으로도 기술유출시도로 잡혀가는 기술자는 매우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Taeho Oh ( ohhara@postech.edu , ohhara@plus.or.kr ) http://ohhara.saran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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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기자를 국가에서 관리해야합니다. 국내 사정을 너무 잘 아는 기자들이 해외 신문사로 이직하면 국내의 정치, 경제에 과한 모든 정보를 외국정부에 넘겨줄수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기자들은 국가에서 관리해야하며 이직시 현 주거지역에서 20년간 반경 1km이상 벗어나지 못하도록 해야합니다.

이 글을 보는 현직 기자들은 언론탄압이라며 길길이 날뛰겠죠?
한국의 똥같은 기자들은 RSF라도 있던데 공돌이들에겐 아무것도 없으니...

역시 세계정복후 모두 오리로...

jachin의 이미지

누가 썼는지 알법한 내용의 글이로군요. ㅇㅅㅇ=b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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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lindolsang의 이미지

엄훠 오리언니~ ㅋㅋㅋ

ㄲㄲㄲ

언제나 재미난 풍자(?) ㅋㅋ

오리의 모험 관심 부탁 드립니다. ㅋㅋㅋ ^^

appleinu의 이미지

처음부터 영어권에서 시작할 걸 그랬습니다...
언론이고 네티즌이고.. 파시즘에 너무 길들여 진듯..
생각은 없고 몸만 왔다갔다 하는 꼴이군요..
무엇이 잘못됐는지 아는 사람은 역시 엔지니어들 밖에 없군요..
스스로 하지 않는 이상은 개선될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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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솔직해 질 수 있다...
우연을 바라지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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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솔직해 질 수 있다...
우연을 바라지 않는다면....

shji의 이미지

기술 유출 사건 보도때마다 핵심 기술이니 피해액이 수조원이라니 하는
무식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보면 국내 메이저 언론의 수준을 알 수
있습니다. 정말 그 정도의 기술 유출이라면 1~2억 정도의 푼돈(?)에
몇명의 인력이 홀라당 넘어가려고 하겠습니까? 정말 그랬다면 그 정도의
중요 인력에 투자하지 못하고 또 중요 정보의 보안에 소홀했던 기업의
책임이지요.

우리나라에도 유출할 만한 값어치 있는 기술이 이렇게 많았던가 생각해
보면 한편 기쁘기도 하네요.. 하지만 이런 식의 마녀 사냥은 기술 개발
의욕만 꺾을 뿐이죠..

IT 업계에 동종 업계에 이직을 수년 하지 못하게 하는 서약이 보편화 된
실정입니다. 그런데 개발자가 자기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일을 못하게 하면
누가 밥 먹여주나요? 이직 금지 기간동안 취업이 안될 경우 그 회사에서
급여를 책임진다면 조금 이해는 가겠습니다. 이것 법제화는 안될까요?

peinsiro의 이미지

영어 잘하는 분들은 미국,영국,캐나다,호주로 고고싱
일본어 잘하거나 영어 안되는 분들은 일본으로 고고싱
돈 많이 모아놓으신 분들은 치킨집 오픈
(좀 전에 치킨 한마리 주문하려고 했는데, 주문이 밀려서 50분 기다리래요. - -;)

정직하게 살자.

moonhyunjin의 이미지

제가 봤을 때 사람이 한국에서 기술 활용은 해도 되지만, 기술 연구는 하면 안 됩니다.

좋은 재주 있으면 인정 받는 곳으로 가야합니다.

<- 이거면 안되는 게 없어~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 캠패인

<- 이거면 안 되는 게 없어~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 캠패인

kangnaru의 이미지

그냥 한숨만 나옵니다. 빨랑 이 바닥 뜨던지 해야지.. --;;

비행소년의 이미지

http://www.fnnews.com/view?ra=Sent0901m_01A&corp=fnnews&arcid=00000920998093&cDateYear=2007&cDateMonth=05&cDateDay=21&

어 웃기는 기사 입니다. 이걸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국내에 구글이 검색기술을 탐내는 회사가 있었나요?? 놀랍군요.

높이 날다 떨어지면.
아푸다 ㅡ,.ㅡ

warpdory의 이미지

기술면접이라는 걸 한번도 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 기사를 써서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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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놀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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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비행소년의 이미지

그렇군요...

위의 논리 대로라면 신문사에서는 기자를 뽑을 때 작문 시험을 시키면 안되겠군요.

높이 날다 떨어지면.
아푸다 ㅡ,.ㅡ

daybreak의 이미지

막일하는 잡것(=공돌이)들은 그저 짐승처럼 부려먹다가 능력 떨어지면 어찌되든 상관할바 아니라는 입장에서 쓴 글 같네요. 조선시대나 지금이나 工에 대한 대우는 참 안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viper9의 이미지

이공계열 대우해준다 대우해준다 실컷 말해놓고도 저런 글이 신문에 잘 실리고 있는걸 보면...

말로만 대우해준다 돈준다 아무리 해봤자 소용 없는건데...

기본적인 마인드가 이공계열 까대기네요.

이러니 실력되면 다들 외국으로 나가고 또 다들 외국으로 나가고 싶어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