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군"

지리즈의 이미지

리누스 자선전에서 리누스가 처음으로 멀티테스킹을 구현하고,
A와 B가 교차되는 화면을 여동생에게 자랑하자,
여동생은 관심없다는 듯이 "멋있군" 한마디 하고는 딴일을 봤다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요즘 쓰레딩에 관련된 프로그램을 한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쓰레딩 프로그램 개발은 디버깅 툴보다는 로깅파일(혹은 콘솔)에 기대게 되는데,
다른 분들도 그렇겠지만 쓰레드 아이디를 접두어로 해서 로깅을 뿌립니다.

오늘 새벽 막판 로깅을 들여다 보니, 아이디가 거의 절묘하게 교차되면서 쓰레드가 실행되더군요.
드디어 거의 보름정도 괴롭히던 문제를 해결한 거죠.
그런데, 이 로깅의 접두어를 쳐다 보면서 멋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갑자기 리누스의 여동생 생각이 나서 갑자기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

"멋있군"

그런데, 이 로깅 파일이 멋있는지는 누가 이해나 해줄까요?
같은 개발자들 말고는요. ㅋㅋㅋ

kksland의 이미지

현재 시간 아침 11시 29분...
"맛있군" 으로 보였습니다. 뭐가 맛있을까 하고 글 읽어 보았습니다.
나도 가서 먹으보려고 ...

제 여친이 보내는 문자 메시지 가끔 제가 이상하게 읽습니다.

"나 이제 미쳤어요" --> 마쳤어요.
"나도착했어요" --> 나 집에 도착했다는 말인데 나도 예전에 착했다는
말로 오해했음.

여튼 말귀 & 글귀 다 어두워서 큰일입니다. 학원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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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은 제가 사랑하고 살아가는 이유중의 하나인 딸입니다.
객관적으로 너무 귀엽습니다. (지금까지는)

행복한고니의 이미지

공감 T^T

저도 가끔 그런 일이 있어서 혼자 실없이 웃을 때도 있고,
"내가 왜 이러지" 싶을때도 있고요. ㅎㅎ

말귀는 안 그런데, 글귀가 때때로 이상하게 읽혀요.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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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다.

doodoo의 이미지

근데...리누스 자선전이라...자서전 아닐까요? 3=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