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그질라 3.0 릴리즈와 버그질라의 미래, 그리고 Perl :-)
길었던 3.0rc를 거쳐 며칠 전인 5월 8일 버그질라 3.0 안정버전이 릴리즈 되었습니다. 버그질라는 RT, Trac 등과 더불어 이슈 트래킹 시스템의 선두 주자로 널리 사용하고 있는 웹 어플리케이션 입니다. 그러고보니 1998년 부터 시작한 프로젝트니 벌써 10년 째이군요. :-)
버그질라의 메인 개발자 중 한명인 MAX K-A는 3.0 릴리즈와 함께 The Problems of Perl: The Future of Bugzilla를 올려서 버그질라의 미래에 대해서 살짝 언급합니다. 아마 어쩌면 버그질라는 Perl을 포기하고 다른 언어를 사용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인데, 그것이 Perl을 버리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가장 적합한 대안을 찾기 위해 Bugzilla:Languages에서 리서치중인 것 같습니다.(물론 또 다시 펄이 간택(?) 될 수도 있겠지요. :-)
이 소식에 대해서 오라일리의 에디터인 chromatic은 Does Your Programming Language Have Magic Powers?에서 자신은 형편없이 identifier 를 작명 + 멋진 들여쓰기 보다 형편없는 들여쓰기 + 작명을 잘한 identifer 쪽이 훨씬 나을 것이라는 예를 들면서, 아직까지는 프로그래머의 discipline 이 언어의 선택보다 훨씬 유지보수의 용이성에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의견을 피력합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chromatic의 The World’s Most Maintainable Programming Language Part1 ~ Part6(Conclusion) 도 한번 읽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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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l
다른 건 몰라도 perl이 laziness, hubris, and impatience부분에선 확실하게 다른 언어들을 제쳐버리고 있다는 기쁜 소식으로 들리는군요 :)
(난 이래서 perl이 좋다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