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와 게시판을 결합한 형태는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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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저기 둘러보면서 드는 생각이
위키는 여러사람이 모여 또는 혼자서 계속 수정해 가면서
완성된(?) 형태의 문서를 만들어갈 때 유용한 툴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문서들이 여기저기 퍼져있는 느낌이라 결국 링크를 따라가거나 검색을 통해 찾아보는 것 뿐.
책 한권을 읽듯이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지 않네요. (물론 정리해서 따로 위키문서를 만들어야 되겠지만요)
또한 여럿이 만들거나 혼자서 만들거나 만드는 과정에서 문제점, 또는 질문(의문)사항들이 있게 마련인데, 이에 대한 토론이나 정리를 다시 또 위키페이지를 만들거나 외부 게시판을 이용할 수 밖에 없어서 안습이네요.

반면 이곳과 같은 게시판 시스템은
질문/답변, 문제 정리와 그에 관한 내용 추가 정리 등에 좋다는 생각입니다.
블로그란 것도 게시판 시스템과 크게 달라보이진 않고요.

그런데 이 두가지를 결합한 시스템은 잘 보이지 않네요.
생각같아서는 게시판 시스템을 사용하되 그 사용하는 글에 대해서는 위키엔진을 적용/미적용할 수 있게만 하면, 첫 글 또는 적용가능한 글에서는 위키처럼 개작해서 문서를 만들어 가고 토론이나 기타 정리할 내용들에 대해서는 댓글 방식으로 하면 좋을 듯한데.

이런 기능을 구현한 게 어디 없을까요?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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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위키엔진은 모르겠고, 모니위키의 경우 Diary나 Blog 매크로를 통해 한 위키 페이지 안에 여러 문장을 넣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걸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도 있습니다.

한편 블로그는 (제가 써본 티스토리의 경우) 팀블로그라고 해서 여러 사람이 편집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쓰레드 별로 위키 엔진을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게시판'이란 것은 팀블로그 식에 가깝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