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일하기 너무 싫네요.
글쓴이: bum / 작성시간: 월, 2007/04/23 - 2:28오후
일이 재미없어진지는 근 1년정도 되었나요? :)
최근들어서 회사에서 숨쉬는거 조차도 싫어지는군요.
출근하면 빨리 6시가 되기만을 기다리고 일도 당장 주어지는 것이 없으면 안하고 싶습니다. 예전처럼 미리 알아서 하거나 좀더 잘 하는 등의 일은 하기가 싫어지는군요.
맡은일에 문제가 있는것을 알고 있음에도 다른 사람에게(상사) 그 문제 인식시키고 필요한것 공부해서 업데이트 해주고 등등 할걸 생각하니 문제가 붉어지기 전까지 내버려 두고 싶고.
정말로 사내에서 널리 알려진 특별한 상사와 같이 일하는 탓도 제법 크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제 문제 같아서 7월말 퇴사를 준비중입니다. 나가면 백수로 여기저기 여행이나 하고 한 6개월은 쉬어야죠. 벌써 몸이 달아오르는듯한.
보통 3,6,9로 슬럼프가 온다던데 전 마지막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한게 벌써 9개월은 된거 같군요.
묘한게 어떻게 보면 세상사는게 무지 힘든데 또 어떻게 보면 무지 쉽군요. 그 종이한장의 차이를 알아봐야죠.
Forums:
4월인데 벌써
4월인데 벌써 사무실이 엄청 덥군요...
에휴, 올 여름 어떻게 보낼지 걱정입니다.
오늘자 뉴스에서 일부 발췌하면.
"직장인들은 현재의 직장생활을 한마디로 표현하라는 물음에 “지옥”, “무료”, “스트레스”, “필요악”, “전쟁터” 등의 단어를 꼽았다."
저도 떠나고 싶습니다. ㅠㅠ
날씨탓
날씨 탓일까요? 점점 더 일보다는 밖으로 돌고 싶네요.
어쩌다가 평일에 휴가를 내고 한낮의 상대적인 한가로움을 느껴보면 정말로 마음이 꽉차는 느낌까지 들더군요. 물론 백수 기간이 오래되면 그 한가로움이 고통이 되겠지만.
저도 오늘 뉴스를 보고 저뿐만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에 잠시 위로를 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