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가장 쓸 데 없는 삽질

wish의 이미지

일단 상황은 이렇습니다.

하드 총 3개이고 파티션이 리눅스 식으로 표기하자면,
/dev/hda1 /dev/hda5
/dev/hdb1 /dev/hdb5
/dev/hdc1 /dev/hdc5 /dev/hdc6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처음에 윈도우즈 xp를 /dev/hdc1 에 깔아서 쓰다가, 먼가 웜도 좀 걸린 것 같고 해서 다시 /dev/hdc5 에 윈도우즈 xp를 깔아서 잘 쓰고 있었습니다. 바이오스의 부팅 장치가 /dev/hdc 였죠.

그러다가 우분투 까느라 /dev/hdc1에다 ext3 파티션을 만들고 잘 쓰고 있었습니다. grub은 /dev/hda의 MBR 에 깔려서, 바이오스에서 부팅 장치를 /dev/hda 으로 바꿨죠.

실컷 잘쓰다가, ntfs 파일 시스템에 리눅스로 쓰기가 좀 겁나서, 윈도우즈로 부팅하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터졌습니다 ㅜ_ㅜ /dev/hdc5 에 있는 윈도우즈로 부팅하기가 만만치 않더군요.

가만히 보면 우분투 깔면서 /dev/hdc1 에 있던 부트 섹터가 날아가 버린 겁니다. 따라서 /dev/hdc 를 부팅 장치로 하고 부팅을 해도 윈도우로 부팅이 될리가 없죠 ㅜㅜ 게다가 윈도우즈가 만드는 MBR 코드는 primary partition 중에 boot 플래그가 표시된 파티션의 부트 섹터를 바로 읽습니다. extended partition 내에 있는 윈도우즈에 접근을 못하죠 ㅜㅜ 즉 /dev/hdc 에다 primary partition 을 하나 더 만들지 않는 이상은, 윈도우즈 부팅 섹터를 깔 수가 없습니다 ㅜㅜ

그래서 grub 으로 /dev/hdc5 에 있는 윈도우로 바로 부팅하는 방법은 없을까 하고 시작한 삽질이 어제 시작해서 이제서야 끝났습니다. ;;; 덕분에 윈도우즈 mbr 과 부트 섹터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자료 많이 봤네요. 아니까 속은 시원한데 참으로 쓰잘데기 없는 지식이군요 ㅜㅜ 일전에 mp3 id3 태그 인코딩 때문에 삽질한 이후로 최악의 삽질이 아닌가 합니다 ;; 봐서 시행착오기를 대충 올리도록 해보겠습니다. 필요한 사람이 아무도 없을듯 하지만 ;; ^^'

Deios의 이미지

올려주신다면 열심히 읽겠습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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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eios.anitouch.net/world
$find / -perm 750 | grep 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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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eios.kr
$find / -perm 750 | grep 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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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현의 이미지

저도 그런 고민했었습니다. ㅎ

윈도우즈에서 제공하는 파티션 복구 프로그램을 사용할 줄 몰라서 그런지 잘 작동이 안되었습니다. (CD 복구모드에서 help 하면 명령어들 있음)

최근에 '파일시스템'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는데요. 거기서 BR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오더군요. 물론 MBR도 있고요.

그래서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MBR이나 BR 영역을 Hex 코드로 바로 수정이 가능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할 생각입니다. 물론 OS 없이입니다. 그렇다면, BIOS의 기본함수만 사용해서 작성이 되겠죠. :) 언제가 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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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Wiki http://linu.saran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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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 rm -rf ~ && mkdir ~ && wget $열정 and $연애

wish의 이미지

넵ㅜㅜ NTFS의 BR을 건드려야 하더군요 ;; 물론 직접 hex edit 한 것은 아니고, boot record 영역을 고칠 수 있는 도스용 툴이 있어서 그걸로~

warpdory의 이미지

학생때 아르바이트하면서 IDC 에 가서 서버 업그레이드 하면서...
만일을 대비한다며 하드를 새로 하나 달고 백업을 받은 다음에...
원본을 지우고 인스톨하면서 ...
백업 받은 곳에다가 인스톨 했던 적 있습니다.

/dev/hda1 과 /dev/sda1 을 혼동해서 ... 발생했던 일이지요.

다행히도 ... 외부(집에 있는 제 컴퓨터)로 db dump 와 /etc/* 는 백업 받아 놨었기에 변상을 한다거나 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 지금도 저때를 생각하면 시껍해 집니다.

그 뒤로는 저런 일이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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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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