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끼워팔기가 어떤 경우에 불공정 거래가 되는 건가요?

예진아씨의 이미지

엠에스 윈도우즈에 메신저를 끼워 판다고 불공정 거래인가 뭔가 때문에 엠에스가 패치도 하고 여러가지 해프닝이 있었는데요,
그렇다면 IE 웹브라우저는 왜 끼워팔기가 아닌 건지도 궁금하고 (이것도 지적이 있었는데 이건 결국 그냥 넘어갔던가요?)
사실 제일 시장 점유율에 민감한 것은 하드웨어에 OEM 으로 끼워파는 것 아닙니까?
대규모 기업이 아니면 OEM 으로 어차피 제공하지도 못하고 그냥 팔아야 되는데,
대규모 기업이 OS 등의 소프트웨어를 OEM 으로 많은 하드웨어 업체에 싸게 제공해 버리면
신규 소프투웨어와 가격 경쟁 자체가 안되고 독점이 유지될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요?

별것 아닌 메신저를 끼워 파는 것은 불공정 거래인데,
메신저보다 훨씬 많이 쓰는 웹브라우저는 끼워 팔아도 되고,
그보다 더 근본적인 OEM 소프트웨어 제공은 아예 문제 삼고 있지도 않고.

어떤 경우에 불공정 거래가 되는 건지 확실한 기준이라도 있나요?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도통 감이 안오거든요.

사실 소프트웨어가 아닌 물건의 경우 끼워팔기가 공공연하잖아요.
자동차 같은 거 살 때 나중에 따로 사는 것보다
처음에 살 때 옵션으로 붙이면 더 낫다거나 그런 게 있을 수도 있고요.

임예진 팬클럽 ♡예진아씨♡ http://cafe.daum.net/imyejin @ 내일이 카페 개설 1주년이랍니다 ^^

jedi의 이미지

누군가 한번 소송을 걸어볼만 한 사안이죠.
판사가 불공정한 끼워팔기로 볼 건지 아니면 정상적인 관행인지...
MS에서는 원도우의 일부라고 분리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겠죠.
예전에도 그랬던거 같은데...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bushi의 이미지

제 기억에도 IE 를 분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는게 MS 의 주장이었습니다.
일본의 어느 대학생이 IE 를 분리한 배포본을 만들어냈음에도 불구하고,
재판은 MS 가 이겼...

jachin의 이미지

끼워 팔기라는 것은 기존의 상품화된 제품을 아무런 동의 없이 같이 팔았을 경우를 얘기합니다.

대부분 상품의 가격으로 그러한 동의를 구합니다. MS Windows 에 대한 가격을 공시해놓고 Windows 와는 별개의 소프트웨어로 구성되어 있는 MSN 메신저를 같이 팔았기 때문에 문제가 된 것이지요.

IE같은 경우는 Explorer 의 코드가 없으면 완벽하게 동작하지 않는다는 검증 때문에 끼워팔기가 아니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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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