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타 폰트 어떻게 생각하세요?

moonhyunjin의 이미지

가급적이면 여기서 옆동네 얘기 안 할려고 하는데 이건 어쩔수 없네요.

저는 리눅스의 상대적인 단점은 폰트라고 생각했고, 윈도우즈에 있는 내장비트맵을 가지고 있는 굴림체가 부러웠습니다. 그래서 항상 가져다 쓰곤 했습니다. ^^;

비스타가 출시했다기에 한번 깔아봤는데 흐리멍텅한 폰트(리눅스 한국어로 설치했을 때 폰트)로 표시가 됩니다.

미관이야 사람 나름이겠지만 자주보는 것은 미관보다는 가독성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이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혹시 왜 MS에서는 그 가독성 좋은 한양굴림을 포기했는지 아시는 분 계시는지요?

m의 이미지

타겟으로 한것 같습니다

tankgirl의 이미지

시대의 변화가 아닐까요?
비트맵 9,10,12pt는 물론 훌륭한 가독성을 보입니다만 대형화된 LCD가 주류를 이루는 지금(?)에는 클리어타입으로 다듬은 폰트가 훨신 좋습니다. 가로해상도가 1280이 넘어가는 모니터에는 클리어타입만이 살길입니다. 또 클리어타입이 인쇄물과 비슷한 느낌이라 좀더 편하고 아름답습니다.
단 15,19인치 모니터라면 비트맵도 잘보이죠.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맑은고딕이라는 글꼴이 하나 더 생긴 것만으로도 아주 마음에 듭니다.
선택의 폭이 하나 더 는 셈이니, 나쁠 리가 있나요? :-)

다만 세리프와 모노에 해당하는 글꼴은 없고, 오직 산스용으로 맑은고딕만 제공하는 것이 불만이고,
그리고 제 fontconfig설정에서는 "병벽밑백텔"등의 글자들이 윈도와는 다르게 출력되는 것이 불만입니다.

윈도에서 슬쩍 가져다가 쓰는 것이 께름칙할 뿐 글꼴은 마음에 드네요.

Darkcircle의 이미지

맑은 고딕... 전 정말 이거 불만 많습니다.. 제가 알기로도 H시스템이 스크린폰트를 더 잘만드는걸로 알고 있는데
왜 하필이면 S시스템걸 가져다 쓰는건지... 그리고 이런 글씨체보다는 웹폰트 비슷한걸 써야 가독성이 확 올라갈텐데...
맑기는 개뿔... 차라리 "흐리멍텅 고딕"이라고 붙였으면.. 그래도 동감 90%... 10%는 이름값 못한다고 떼먹음.

왜이리 눈이 아픈지 모르겠습니다. 뿌옇고... 해서 눈을 일부러 찡그리고 보는데 이상허게...
그냥 굴림이나 돋움체는 또릿또릿하니까 어느정도 작아져도 눈에 확 보이는데 맑은고딕은 눈이 너무 아픕니다 ㅠㅠ
(참고로 전 근+난시 환자입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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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네 군대에서 멀쩡한 몸으로 18시간 자봤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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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nahs777의 이미지

대형 lcd때문이라고 알고있습니다. 화면이커지고 해상도가 커지면 어떻게될지 모르니까 그랬겠죠. 윈xp처음나왔을때도 대부분의 800x600 아니면 1024x768썼던거 같은데, 이제는 1280x1024가 대세고, 앞으로 더 커지는 속도가 빨라진다고 ms가 판단한 모양입니다.

전 오히려 맑은고딕 싫은게, undotum이나 고딕체같은 것이 아니라. 약간은 캐쥬얼해보이는면이 싫더라구요.

cppig1995의 이미지

맑은고딕 좋아합니다.
지금도 파폭 기본글꼴로 사용합니다.

Real programmers /* don't */ comment their code.
If it was hard to write, it should be /* hard to */ read.

blkstorm의 이미지

오늘 처음으로 영문 비스타를 써봤습니다. (학교 전산실, 여긴 미국입니다)

한글 글꼴이야기부터 드리자면,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듭니다. 보통 새로운 글꼴을 보면 거부감이 쉽게 드는데, 이번 맑은 굴림체는 그런 느낌은 받지 않았습니다. 원래 설치되어있던 1280x1024 19인치에서 봐서 그런지, 와이드에서 어떻겠다라는 감은 안잡히더군요. 대신 뭐랄까, 글꼴이 볼륨감이 있어 보였습니다. (어? 이상하게 들릴수도 있겠네요. ㅎㅎ)

요즘 숙제때문에 바빠서 출력만 하고 나오느라고 자세한 기능은 아직 사용해보지 못했습니다. 비지니스판 어쩌구 저쩌구가 깔려있는 것같던데, 특수효과를 볼 수 있는 단축키 같은 것들을 몰라서 그냥 달랑 출력하고 gmail만 확인하고 나왔습니다.

저는 XP를 사용할 때도 Anti-aliasing을 끄고 사용합니다(테마도 윈도우즈 고전). 괜한 CPU클럭 잡아먹지 말자는 주의죠. 그래서 그런지, 이런저런 특수효과들은 그렇게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타이틀바에 뒤에 깔린 윈도우나 바탕화면색이 번져 그리는 그런 효과도 괜히 쓰잘데기 없이 CPU 자원만 낭비하는 듯한 인상이었습니다. 하드웨어 가속을 사용하면 좀 나아질런지 모르겠지만, 어쨋거나 마음에 안듭니다. ㅎㅎ

그리고, 어플리케이션들이 뜨는 속도는 느려진 것같았습니다. Firefox하고 Acrobat reader를 띄우는데, '어, 오래걸리네'라고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대신, 어플리케이션 자체의 동작 속도는 빨랐습니다. Firefox가 돌아가는 것도 그렇고, 아크로뱃 리더에서 페이지 넘어가는 속도도 생각보다 빨랐습니다. 자세한 하드웨어 사양은 확인할 수 없도록 막은 것같았습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비스타 깔린 이후로, 임시로 사용정지되서 꺼진 PC들의 수가 많이 늘어났다는점... XP가 깔려있을 때는 일주일에 30대중에 한대도 보일까 말까했는데, 요즘은 갈 때마다 3,4대씩 꺼져있더군요.

상황 좀 수습되면 여유있게 사용해보고 또 글 올리겠습니다.

Heeya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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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살자 !!

semjase의 이미지

맑은고딕이 마음에 안드시나요?
전 마음에 들던데요.

XP, 우분투 모두 맑은고딕으로 바꿔놨고
웹브라우저, 에디터등의 기본글꼴도 모두 맑은고딕으로..

ClearType인가? 글꼴다듬는거 설정해주지않으면 흐리멍텅하게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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