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dp 분들은 대략 500~600페이지 분량의 원서를 읽으면 어느정도의 기간이 걸리나요?

lse0101의 이미지

요즘들어서는 영어 공부 안한것이 참으로 휘회가 되는군요..

외국의 유명한 오라일리 에디슨 등과 같은 유명한 출판사에서는 참으로 바이블한 책을 출판하는데..

번역되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장사가 안되면 절판되고;;

번역도 썩 눈에 들어오지 않고요;;

원서를 읽자니 해석하는 시간도 걸리고 해석을 잘못하거나 이해를 잘못하면 책의 내용을 이해 못해 한참이 걸리는데요

kldp분들은 책 한권정도를 번역하고 읽는데 어느정도의 시간이 걸리나요?

jachin의 이미지

2주일 정도면 전체적으로 읽긴 합니다만, 자세한 내용은 기억 못하고요...

그냥 읽어뒀다가 잘 모셔놓고 나중에 찾아서 다시 보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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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warpdory의 이미지

관심 여부에 따라서 3,4 일 정도 걸리기도 하고 ... 몇달이 걸리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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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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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e984의 이미지

관심여부 + 집중력

가령 시즌 완결된 드라마 하나에 빠지면 장담 못하죠 ㅋㅋ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난이도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컴퓨터 서적의 경우 좀 진도가 빠른편이죠.

예외적으로 알고리즘 같은 경우에는 하루에 한페이지도 못나갈 수도 있죠.

저의 경우에는 하루에 10페이지 정도..

대략 2~3달 걸리겠네요.

스킵하는 페이지가 늘어나면 더 빨라지구요.

그런데 결정적으로 한권의 책을 다 읽는 경우는 거의 없고 필요한 내용만 보기 때문에.. 한달이상 같은 책을 보고 있는 경우는 별로 없었던것 같군요.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영어가 약간만 된다면 기술서적의 경우 우리나라 말로 된 것이나 영어로 된 것이나 별 차이는 나지 않는게 대부분일겁니다.

오히려 번역의 문제로 인해서 원서가 더 잘 이해되는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원서를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습관인 것 같습니다.

lse0101의 이미지

테크닉 같은 서적은 책을 찾아보는 형태로 이용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신것 같군요^^

elflord의 이미지

보통 2-3달 걸려서 1번읽고 그다음에 1달쯤 투자해서 한번 더읽습니다. 그래서 두번읽는데 3달정도 걸리던데, 저는 같은 책을 두번은 읽어야 뭔소리를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그러고 나서도 정작 실전에 응용하려고 하면 해당부분 내용이 생각이 안나서 다시 책을 꺼내고요. (다행히 2번읽고 나니 머리속에 인덱스는 남아있어서 어디 찾아봐야 될지는 알겠더군요.)

한번만 읽고도 술술 이해하시는 분들이 무척 부럽습니다.

그럼 이만 총총...[竹]
http://elflord.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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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sk의 이미지

재미있는 질문이군요.. 한번 곰곰히 생각을 해봤습니다.

Professional Linux Programming과 같은 책은 2시간 정도 500여 페이지,(250p/h)

UNIX Power Tool과 같은 책은 3-4시간이면 500여 페이지, (125p/h)

The C++ Programming Language와 같은 책은 1시간에 60여 페이지 (60p/h)

R.A. Salvatore의 환타지 소설(350여 페이지)은 10시간 정도, (35p/h)

Optimizing Compilers for Modern Architectures와 같은 책은 4시간 정도에 100여 페이지. (25p/h)

On LISP과 같은 책은 1시간에 20-30 페이지,(25p/h)

The Art of Computer Programming과 같은 책은 1시간에 10여 페이지 (연습 문제 제외) (10p/h)

Word Smart, 1시간에 5 페이지 (5p/h)

Computational Geometrics (3p/h)

1100 Words You Need to know, 1시간에 2페이지 (2p/h)

관심 여부도 읽는 양에 크게 좌우하지만, 목적에 따라 달라지겠죠. 암기가 필요한 단어장 같은 책이야 빨리 읽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하고, 고난이도 알고리즘이나 해석이 필요한 수학책 같은 경우 더더욱 느려집니다.

그러나 컴퓨터 원서나, 일반 교과서격인 책들은 단어나 문법이 크게 어렵지 않고, 무엇보다도 문장에 함축적인 의미가 숨어있다기 보다는, 직관적으로 설명하기 때문에, 조금만 노력하면 큰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수학이나 알고리즘이 관련된 분야는 이해가 까다롭기 때문에 좀 더 오래 걸리고, 소설이나, 만화, 문학 고전 등도 문장에 함축적인 의미가 숨어 있거나, 동음 이의어 등을 썼다면 읽는데 더 까다롭기 마련입니다.

15여년 전에 번역서를 먼저 읽고, 같은 책을 원서로 읽다가 까다로우면 동시에 펴놓고 읽으며 고생한 기억이 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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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FAQ: http://www.eskimo.com/~scs/C-faq/top.html
Korean Ver: http://www.cinsk.org/cfaqs/

lse0101의 이미지

대단하십니다.;;

읽는 속도가 한글과 비슷하시내요;;

예전에 나우누리에서 근태와 뵜을때도 국제 대회에 나가셧던걸로 기억되는데요-_-;;
그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대단하십니다.;;

pung96의 이미지

일단 제 직업이 IT군이 아니기때문에 IT관련서적은 대충 읽어서라도 2~3일 내에 다 봅니다.
그리고 나중에 필요할때 찾아보죠.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시간당 35 페이지라니..

대단한 것 같습니다.

시지프스에 대한 샤르트르의 책의 경우.. 하루에 수시간을 들여 한장을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