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중인 올드 정말 올드 아범 놋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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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할려는 이야기는 정말 무플 방지 위원회에서도 조차 이런 타이푼 급 초 대형 트롤은 무대응할 꺼리입니다.^^

저 한테 아주 오래된 물건 중에 thinkpad560이 있습니다. 이 제품에 대한 평가는 예전에 날리던 놋북이었다는 평가를 종종 받습니다. 지금은 다른 좋은 물건들이 많죠. 이 녀석이 하드가 맛이 간것이 작년 5월 가족 휴가를 딱 4일 다녀 온다고 파워 내리고 갔다가 이틀 동안 쓰다가 다시 주말에 껐다가 다시 켜니 완전히 엉망이 되었더군요. 그동안 거의 10개월 동안 별로 쓰지도 않으면서 이래도 고장이 안나니? 하는 심정으로 막 대했던것은 사실입니다.

그 뒤에 저의 행적을 보시면 하드가 맛이 갔다는 KLDP회원분들의 진단에 힘입어 하드를 살려고 했고 그 뒤에 더 이상 이런 저용량의 하드는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에 좌절...... 이 골동품에 100기가 하드를 다니 마니 하면서 매일 가격 동향만 지켜 보고 있었습니다.

최근 문서 작성이 많아 지면서 이 놋북의 키보드가 정말 간절 하더군요. USB로 된 이것 같은 키보드만 살려고 하니 100불이랍니다. 그래서 네트워크에 물려서 vi만이라도 되면 문서 작성은 할 수 있으니까, 하는 생각으로 플로피 한장에 들어가는 리눅스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 1.44메가를 1.8메가로 불려서 포맷하는 것도 알았고, 어쨌던 지금까지 당연히 있던 명령어들이 없다는 것을 보면서 새삼 옛날에 유저들은 정말 엄청난 내공이 필요 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은 몇시간 지나고 나서, 데비안 사지 설치용 플로피를 만들고 있는 저를 발견할 수가 있더군요. 그것도 업무 시간에...... 지난번 진단에서 나온 것 처럼 아마 하드의 부트 영역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을 것이라는 짐작도 있었고 해서, /home -- /swap --/ 이런 기형적인 형태로 파티션을 나눠 보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다가 부트블 플래그를 on 했고요. Grub를 마스트 부트 영역에 설치할까 물어 올때는 정말 도박을 하는 심정이 되더군요. 일단 그렇게 해서 통과. 플로피를 치우고서 재 부팅을 하니, 부팅이 되는군요. 하드 어느 부분이 문제가 발생 했다고 fscan에서 알려 줍니다. 그리고 무사 통과, 데탑용으로 깐다고만 지정을 하고는 그냥 깔고 있답니다

어떻게 보면 참으로 이해가 안가는 저의 행동이기도 합니다. 사실 지금의 작업환경은 너무나도 휼륭하거든요. 마치 오래된 물건, 남들은 아무런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물건에다가 이렇게 마음을 두고 있는 것이 좀 그렇습니다.

설치가 끝나고 나면 요번 주말에는 정말 타자 많이 칠려고 합니다.^^. 나중에 회사에 레노보 thinkpad를 강제로 일괄 구매해 주면 좋겠습니다.^^ 항상 아쉬운데 막상 구매를 할 처지가 되면 꼭 가격의 압박이 심하더군요.

이제 36분 남았다네요.^^ 성공을 기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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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용 저용량 하드 있는데 드릴까요?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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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베디드 리눅스 관련 프리렌서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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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실겁니다. -_-

http://ydhoney.egloos.com/2582835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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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입니다만, 과연 전 언제 느낄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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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 ;My life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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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불감증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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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유통기한은 2년이라던데, 2년이 훨씬 지났음에도 전 아직 오래된 컴퓨터가 엄청나게, 빤타스틱하게 사랑스럽고 좋네요.
불감증인가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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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아는 사이신 거 같은 느낌이... 왠지 친구... 혹은 형님 아우 하시는 분들 같다는 느낌이.. ㅋㅋㅋ!

저도 고물 좋아 합니다. 근대 이전에 카드스타에 들어가던 750MB짜리 디스크가 있었는데 카드스타 못 쓰게 되면서 그것도 나라갔죠 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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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Yeosong(이여송 사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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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타드 케잌에 하드디스크가 들어가나요?

카스타드 케잌 안에는 부드러운 노란색 크림밖에 없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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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poplinux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신경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조금 멀리 있는 관계로 배송에 어려움이 있을 듯 하네요. 그리고 제가 성의 표시를 할 방법도 쉽지 않을 것 같고요. 마음은 감사히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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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얏동옹께서 자주 글을 올리셔서 자게에 더욱 자주 옵니다. 게시판 개편 이전만 해도 오리, 호랑이의 양대 글들이 펜클럽 운영으로 이어 질뻔 했죠. 두분은 스타 글쟁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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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저의 이미지와 딱 맞는 귀여운 마스코트를 만드셨네요. 잠시 저의 아바타로 빌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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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간이 덜 영글어서 실수가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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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스타? 카스타드?

그게 그렇게도 되는군요 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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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가 있어야 맛이겠죠. 돌아 왔습니다. 좀 이상하다 싶어서 e2fsck -c로 의심가는 곳을 짚어 보아습니다. 이런 일은 처음이라서 제대로 된 것인지 알 수는 없습니다. 아주 많은 곳에서 고칠 수 없는 병이라는 진단을 내립니다.

데비안 베이스만 설치 하고는 emacs, vim, w3m만 깔았습니다. 처음 의도한대로 그냥 타자 칠려고 만 하니 시스템 제원이 너무 많이 남네요^^. 메모리는 겨우 7메가만 사용중이라 61메가가 무려 남아 있고. 하드도 300메가 사용 4.6기가가 남아 있군요.

주말은 신나는 타자의 시간이 될 듯 싶네요. 탁타타타....타타타....타타타....

살짝 여쭈어 봅니다. 저기, 이렇게 하드배드블럭 체크를 마치고 나면 그냥 써도 괜찮은 건가요?
그리고 만약에 / 전체를 e2fsck 할려고 하면 언마운트를 해야 하는데, 홈이야 루트로 들어가면서 언마운트 해 주면 되지만 나머진 어떻게 할 수가 있을까요? 혹시 무슨 복구 플로피 이런 것이 있나요? 데비안 사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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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oot the single mode

2. / remount ro

=3=33

그나저나 어떻게 메모리를 그렇게 쪼끔 먹나요 =_=?

데비안이 원래 그런가;; 설마 우분투도 미니멀 설치하면 저만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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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pdory의 이미지

생각 판떼기 240 이 있는데, 하드디스크 커버가 없어서 .. 못 쓰고 있어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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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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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얏동옹께 문안 드리고요. 예 메모리는 그 정도 먹습니다. 플럭스박스로 엑스까지 띄우고 w3m으로 웹질도 하고 하니까 23메가 쓴다고 나옵니다.

워프돌이님께서도 역시 생각판떼기에 어떤 정이 드신 것 같습니다. 이것 참 애매한 감정이, 이 오래된 놋북을 처음 만났을때의 감동 때문일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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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마지막 후기입니다.

프레임 버퍼가 지원 안되는군요. 분명 지원 목록에 있던데...... vesa는 안된다고 하고, 트라이던트는 맞는 모델인데, 그냥 뻗어 버리고......

엑스없이 한글을 구현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더군요. 결국 데비안 사지에 엑스 베이스만 깔고, 플럭스박스 깔고 한텀으로 지금 이글을 쓰고 있습니다.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는데, 잠시만 지혜를 빌려 주시겠어요?

1. mpg321로 라디오 방송은 잘 듣고 있는데, mpg321 URL을 쳐 주어 된다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방송국이 여럿이면, 그리고 매번 쳐 주는 것도 그렇고, mpg321 URL1 처럼 실행 파일을 쭉 만들어 놓는 것도 좀 이상한 것 같고요. 어떻게 하시나요?

2. 역시 배드섹터난 듯한 하드가 문제인데, 언 마운트 한 후에 fsck -c 해당디바이스, 이렇게 하면 그냥 끝나는 것인가요? 이렇게 한 뒤에 그냥 쓰다가 다시 문제가 생겨서 울면서 포맷을 하고 방금 다시 깔았습니다. 그런경우 배드섹터는 그냥 피해 지는 건가요?

이번에 또 맛이 가면, 멍멍이 발에 편자 한번 달아 볼렵니다. 하드 40 또는 60기가 한번 달아 볼랍니다.처음에 1기가 하드를 6기가 달면서 묘한 감동을 느꼈었는데, 이건 또 무슨 g-랄 인지. 눈 딱 감고 5만원에서 6만원 쓸랍니다.

물러가면서 한번 여쭙니다. ATA-6라고 된 것 사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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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텀 만드신분께 복을, w3m, emacs, vim, fluxbox, mpg321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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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천사의 이미지

프레임 버퍼는 vga16fb를 쓰세요.
그리고 베드는 ... 글쎄요... ext2의 경우 -c 옵션 주면 정밀 검사 거쳐서 베드 섹터는 기록 해 줄 겁니다. 근대 그거 보다는 포맷 하기 전에 먼저 badblocks로 돌려서 불량 섹터 목록 뜬 다음에 badblocks에 보면 셀터에 불량 마팅 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 옵션으로 쭈루룩 마킹 해 주시고 포맷 하시는 것이 안전할 듯 싶습니다.

그리고 mpg321에 보면 플레이 리스트 듣는 방법이 있습니다. 근대 문제는 그걸 URL에 적용 하면 얼마나 효과가 잇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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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Yeosong(이여송 사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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