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그리고 험난한 길에 대해서

Vadis의 이미지

한 때 제 주변에 만화 혹은 캐리커쳐 또는 미니어쳐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 분들의 특징이 매우 개발자들하고 비슷합니다. 회사에 소속되지 않다보니

오히려 개발자보다 그릭한 점이 더 많습니다.

또한, 국가 정책으로 인해 사회적 위치가 매우 떨어지는 현상 역시 비슷합니다.

실업자 대책으로 프로그래머 대량 생산으로 유도하여 이로 인해 인력비 절감,

짧은 수명 그리고 버그 투성의 코딩을 할 수 밖에 없는 개발 스케쥴 등과 비슷하게

실업자 대책으로 만화 대여점을 합법화시킴으로써 신경써서 그리든 손으로 그리든 발로 그리든

동일한 최저임금, 인터넷 만화의 활성화로 만화는 공짜라는 인식토록 하여 불법복제 만연화 등의

우리 개발자들의 모습과 비슷하게 매치됩니다.(비슷한 뜻의 용어가 있었는데...)

글타래를 연거는 책을 사서 읽자 그러자는게 아니라 개발 프로그램으로써 이러한 문제점을 타계

할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썼습니다. 어떻게 하자는건 아닙니다.

혼자서 각종 인증을 쓰면 안될까라고 생각해봤는데 제 머리 특성 상 의견 제시보다 태클거는게

더 빨라서요. 혹시 좋은 생각이 있으시면 토론을 해보자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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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을 쓰다보니 중학생보다 더 못 쓰네요. 요즘 일종의 슬럼프 상태에 빠져 있는 관계로
두뇌회전이 안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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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eu의 이미지

말씀 하신 내용에 부합되는 의견은 아닌데.

어려서 부터 만화를 즐기다 보니 느낀 점인데..
국내 인쇄 문화에 대해서 잠시 생각 해보면 페이퍼북에 대한 가격 책정이
실경제 수준에 비해 높지 않은가 싶습니다.

가까운 예로 일본 같은 경우 만화책의 가격이 아이스크림 가격과
비슷하다고 알고 있습니다.(물론 일본 아이스크림 가격이 그리 싸진 않죠..)

이렇게 만화책에 대한 접근을 쉽게..
지나가다가 군것질 하듯이 살수 있는 편한한 가격대가
된다면 쉬운 접근성과 편한 가격대가 맞물려서

좀더 나은 시장 순환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 해본적이 있습니다.

단순한 개인적 생각 이지만...

변하긴 해야 할텐데..

만화를 인터넷으로 보는건 사실 개인적으로 그리 좋아하진 않습니다..^^;;

만화는 책으로 봐야 제 맛이지 않은가 싶습니다..

Vadis의 이미지

저두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인식 문제가 아닐까 싶긴 하지만, 만화라는 매체가 이미

해악이라는 이미지로 자리매김하여서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이건 부모님들의 시각입니다.)

가격 인플레인 문제로 예상되어지는 문제점을 정확히 찍어내기 힘들거니와

구매의 증가 역시 장담못하기 때문에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걱정되는 점은

구독자와 만화가의 중간층인 총판에서 자신에게 실질적 이득(간접적 변수로 인한 이득이 아닌)

이 아니라는 점에서 인플레인을 반대하지 않을까요? 아마도 그렇게 된다면

만화가들의 한권당 받는 수수료(?)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으므로 오히려 더욱 악화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 ^ 단지 저의 생각일뿐...

좋은 날 즐거운 날....

bleu의 이미지

참 애매한 상황이죠..

3자간의 양보가 있어야 하는데..
출판사와 유통사야

"찍어 내봤자 나에게 떨어 지는 수익은 일정 하다."
라는 생각에
"그렇게 일정 하다면 가격이라도 올려 받자.
보는 사람은 본다." 라는

생각으로 접근을 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매번 손해를 보게 되는 피해자는 구매자와
실제 Creative인 작가들 두부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메이져급 유통사가 전체적인 시장 상황을 관통해서

향후의 대처 방안을 잘 생각해서 대응 하지 않는 이상은

현재 상황을 변화 시킬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 보입니다.

사실 가격대 예전보다는 떨어진 느낌(생활 수준이 올라간 거죠)
이지만 가격대가 계속 유지 되는것은 그만큼의(출판사가 납득할만한)
구매가 계속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겠죠.

미친척하고 구매자와 작가분들의 연대가 이루어져서 출판사를
엿먹이는 방법을 행할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둘의 관계를 직접적으로 연결할수 있는 방법은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ohhara의 이미지


한국에서는 표현의 자유가 사실상 보장되지 못하기 때문에 소송 비용도 고려해야 될 듯 하더군요.
뭐 하나 그리면 걸핏하면 만화가한테 소송 걸어서 만화 못그리게 하는거 같던데 일본에서는 그런 일은 별로 없는 거 같더군요.

Taeho Oh ( ohhara@postech.edu , ohhara@plus.or.kr ) http://ohhara.sarang.net
Postech ( Poha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 http://www.postech.edu
Digital Media Professionals Inc. http://www.dmprof.com

Taeho Oh ( ohhara@postech.edu ) http://ohhara.sarang.net
Postech ( Poha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 http://www.postech.edu
Alticast Corp. http://www.alticast.com

lacovnk의 이미지

대여점이란 존재는 참 아리까리한 것 같습니다..

워낙 만화가 아닌 책이 요즘 가격이 쎄서 그런지, 만화책 가격들을 보고 의외로 싸다 생각했습니다. 보통 만화 한권에 3000~4000원 하는데, 보통 책들은 7000원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요..

만화도 두고 보고 싶은 게 생기면 좀 사서 볼 생각입니다. 만화가에게 정작 수입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대여점에서 빌려보느니.. :(

우리나라 만화는 잘 모르겠고.. 에반게리온을 참 재밌게 읽었습니다. GON도 보고 싶고..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인증이나 시스템적으로 불법복제를 막아보려한다면, 만화책이 스캔 불가능한 출력방식으로 출간할수있다면 뭔가 방법이 있을것도 같습니다.

스캔을 하면 폰트 또는 그림들이 알아볼수 없게 된다거나...등등
그러한 스캔이 안되는 방식이 기술적으로 가능한지는 모르겠군요.

지폐에 사용하는 방식도 비용면도 효과면에서도 그다지 좋은것 같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역시 해결책은 사람들의 마인드를 바꾸는 방법뿐일지도...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만화책 다운로드를 하는것은 안좋은 일이라는것을 알지만

저는 일단 다운로드해서 읽어본뒤 마음에 드는 만화책은 구매를 하고 있습니다.

서점에서 비닐포장된 만화책들을 무턱대고 구입할수는 없는것이지요.

마음에드는 만화인지는 알 수있는 방법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일반 서적의 경우에는 서점에서 넘겨보다가 괜찮다는 느낌이 들면 구입을 할 마음에 생기지 않던가요?

개인적으로 만화책을 구매하다보니 한가지 문제점이 있는데 책꽃이가 엄청나게 부족해진다는 점이있습니다.

다른책들에 비해서 만화책은 한두권 사다보면 엄청나게 쌓여가더군요.

이것을 해결할 방법은 없을런지요? (아무래도 슬라이드형 책장을..)

지금도 방안이 책으로 덮여있는데 하드에 보관중인 만화책들을 전부다 구매했다면 방안에 서있을 공간은 없을것 같습니다.

이런것을 볼때 역시 종이가 아닌 전자책의 장점도 무시할수 없는것 같습니다.

확실한 인증방식 확립되어서 전자책이 활성화 되면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