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베디드분야에서의 가상화??

kangnuni의 이미지

임베디드기기에서 가상화를 이용할 일이 어떤 경우가 있을까요?
서버에서의 가상화는 예전부터 쓰여 온 기술이라고 하는데 임베디드기기에서는 가상화리눅스가 올라갔을때
네이티브보다 어떤 장점이 생길까요? 리눅스를 또 여러개 올린다면 어떨지..
하드웨어 스펙이 제한되어있는 임베디드기기 ( 보통 레퍼런스보드가 ARM9코어에 64메가 정돈가요 )
에서는 멀티리눅스가 벅차겠지만 그를 상쇄하는 장점이 어떤게 있는 지 궁금하네요..

saxboy의 이미지

RTOS와 일반 OS가 함께 작동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예를 들면 GUI및 다른 peripheral에 대한 관리는 linux에서 하면서,
realtime task 한두개 정도는 RTOS위에서 돌리고 싶다면 두 가지를 한꺼번에 작동시키는 방식입니다.
굳이 장점이라고 한다면 기존 솔루션의 포팅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 개발 시간을 단축시킨다고 해야 할까요.

과거 JalunaOS 같은 솔루션을 이렇게 광고하면서 팔아보려고 하던 (훌륭한) 아저씨들이 있는데
사실 대체 이렇게 해서 제품화에 성공한 사례가 있는지는 의문이군요.
양산의 길은 멀고도 험하지요. :-P

권순선의 이미지

가상화 솔루션은 결국 기존에 개발된 특정 용도의 app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새로운 환경에서 개발된 app도 사용하고 싶을 때 필요할 것입니다. 핸드폰을 예로 생각해 보면, 실제로 전화를 걸고 받는 기능을 하는 용도의 os는 기존 것으로 사용하고 그 외 사용자 app는 리눅스를 사용하고 싶을 때 가상화 기술이 필요하게 됩니다. jaluna os가 해 주는 일이 그런 일이기도 하고요.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가상화 기술이 결국 single cpu/single os로 가는 과정에서 잠시 거쳐가는 것 이상이 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최근의 가상화 솔루션들이 거의 항상 달고 다니는 것이 리눅스인데 리눅스가 어느 순간 기존 RTOS의 요구사항을 거의 만족시켜 주는 순간이 온다면 결국 가상화 솔루션은 그다지 필요없게 되는 것이죠. 리눅스가 기존 RTOS의 요구사항을 만족시켜 주기가 당장은 어렵습니다만 하드웨어가 발전하고 있으니 결국은 리눅스로 모두 migration될 것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