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esktop을 몇 번 쓰면 원격 윈도우즈의 한글입력기가 꼬입니다.

Gentoo에서 rdesktop으로 (정확히는 grdesktop을 거쳐서) 보조컴으로 쓰는 윈도우즈에 접속해서 작업을 합니다.

일단 간단한 환경을 말씀드리겠습니다.
Gentoo에서는 gnome에서 nabi입력기에 keymap조절해서 shift+space와 한/영키 둘 다 사용 가능하게 했습니다.
윈도우즈는 XP프로이고, shift+space한영전환을 좋아해서 101키 type3으로 설정해서 쓰고 있습니다.

rdesktop도 윈도우즈를 부팅하고 나서 처음에는 쉬프트스페이스와 한/영키 모두 동작하면서 정상적으로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정확한 시점까지는 파악을 못 했는데) 어느 시점에서부터는 접속을 끊었다 다시 하면 입력기가 바로 로드가 안 됩니다. 이 이후에는 rdesktop을 통한 원격 접속뿐 아니라 윈도우즈 컴퓨터에서 직접 사용하는 것도 똑같은 현상이 발생합니다.

첨부한 이미지의 윗쪽처럼 키보드 모양만 있고 한글 입력 자체가 안 됩니다. 그래서 아래쪽처럼 입력이 트레이 위에서 수동으로 입력기를 바꾸고 나서야 한글을 쓸 수 있습니다. 새로 띄우는 모든 창이 다 저런 식으로 기본 입력기가 안 잡히게 됩니다.

문제는 그것뿐이 아니라 저 상황에서는 쉬프트스페이스 한영전환이 안 됩니다. (그냥 스페이스가 눌려지는 효과가 나옵니다.) 한/영키로는 전환이 되고요. 혹시 이게 무슨 문제인지 아시는 분 없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