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자판

leonid의 이미지

kldp에서 많은 분들이 세벌식/드보락을 쓰시는 걸 보고 저도 글 하나 올려보렵니다.

저는 지금 두벌식,세벌식,쿼티,드보락 모두 씁니다.

두벌식과 쿼티자판은 매우 익숙하고, 세벌식도 두벌식과 비슷하게 익숙하고, 드보락은 막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한 자판을 배우면 그 자판으로 완전히 옮겨서 기존에 쓰던 자판을 까먹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더군요.

(제 친구 중 한명은 세벌식과 드보락을 매우 잘 다루는데, 두벌식과 쿼티는 잘 못합니다.)

저는 세벌식과 드보락이 좋긴 하지만 사실 두벌식과 쿼티 자판이 제일 널리 퍼져있기 때문에

이 자판들을 까먹게 되면 매우 불편할 것 같아서

네가지 자판중 어느것도 버리지 않고 고르게 쓰렵니다.

(김용묵 님의 날개셋 입력기 덕분에 네가지 자판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 할 수 있더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시나요??

Necromancer의 이미지

세벌식/드보락

써보시면 아시겠지만 타수는 비슷한데, 손이 덜 피로합니다.

그리고 두벌식과 쿼티 칠 때는 독수리로 치고 있습니다.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penance의 이미지

저도 세벌식 두벌식 다 300타 이상 나오게 칩니다.
그래도 세벌식을 주로 쓰기 때문에 더 편하게 느껴지네요.

마이크로소프트도 세벌식 사용자들을 외면하지 않아서
자판 지원이 안되어서 불평은 크게 없었습니다.
(윈도우즈 98까지는 세벌식 최종이 좀 이상했지만)

세벌식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앞으로도 알음알음 쓰겠다는 정도.
컴퓨터 자판도 표준으로 정부가 지정하는지 모르겠지만
표준으로 지정한다면 세벌식도 복수표준으로 해줘도 될 것같네요.
물론 복수표준으로 지정해준다고 해도
세벌식 사용자가 급격히 늘어날 것같지는 않고요.

다시 생각하면 세벌식은 참 특이한(?) 체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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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head의 이미지

여기 사이트에서는 유난히 세벌식 쓰는 분이 많은것 같습니다.
전 세벌식쓰고 일반 영문키보드에 붙어 있는 영어 자판(퀘티인가?) 씁니다.

두벌식은 자판 보고 써야 할 정도고요. 세벌식이 편합니다.
왼손마우스까지 썼을때는 정말 편했죠.

근데 어떤이유때문에 왼손 마우스는 포기했습니다.

집에 세벌식 키보드(각인이 세벌식 최종으로 되어있는것) 잘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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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알고 싶거든 오늘의 네 모습을 보아라. 그것이 과거의 너니라.
그리고 내일을 알고 싶으냐?
그러면 오늘의 너를 보아라. 그것이 바로 미래의 너니라.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Darkcircle의 이미지

세벌식 자판 구입만 가능하다면 ... 두벌식에서 전환하고 싶네요 :)
세벌식 자판이 없어서 그냥 눈에 보이는대로 두벌식 쓰고 있었는데...
손목이 가끔 돌아가는 느낌이라... 세벌식을 좀 써봐야겠다.. 싶어서
벼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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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네 군대에서 멀쩡한 몸으로 18시간 자봤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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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litnsio2의 이미지


총 두개를 샀는데요. 작년 봄과 여름에 샀습니다.
근데 여름에 산건 품질이 영~ 아니더군요. 봄에산건 내추럴 스타일로 땡땡이(00)있는 키보드고,
여름에 산건 일자엔터 모델인데,, 둘다 클릭임에도 불구하고 키감이 확실히 다릅니다.

아론 품질이 언제부터 안좋아졌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겐 봄에 산 모델이 맞는것 같습니다.

허나! 생각해보니 일단 세벌이 손에 있으면 각인은 별로 고려대상이 되지 않더군요...
최근에 체리 키보드를 하나 샀는데, 일부러 영문각인만 있는 모델로 샀습니다.
(키캡에 두벌각인이 새겨져 있으면 더 헷갈립니다. 유니크니스도 떨어지고.. ㅎㅎ)

세벌 키보드를 기다리시는 것보다는 종로에 무슨 안과 홈페이지에서 세벌자판 스티커를
무료로 나눠주는데 그곳에서 스티커를 받으신 후에, 세벌을 익히고
영문각인이 있는 키보드(혹은 무각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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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ird, huh?

http://janbyul.com

Fe.head의 이미지

아론에서 팔았었는데.. 지금은 사이트 흔적도 없는것 같습니다.
새거로 산 아론 세벌식 중국산 기계식은 영 아니였고

아론 국내 생산 두벌식 키보드 중고로 산거에다가 세벌식 키캡으로 바꿔쓰고 있습니다.(이게 훨 좋더군요.)
이제 세벌식 키보드 구하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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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알고 싶거든 오늘의 네 모습을 보아라. 그것이 과거의 너니라.
그리고 내일을 알고 싶으냐?
그러면 오늘의 너를 보아라. 그것이 바로 미래의 너니라.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klenui의 이미지

저도 세벌식 씁니다만... 일전에 연말 정산처리하려고 국세청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이름 입력하는 곳이었나 어쨌든 한글 입력하는 부분에 숫자키가 입력 안되게 해 놨더군요..
두벌식으로 입력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만, 사소한 곳에서 씁쓸하더군요..

세벌신으로 굳이 바꾼건, 기술이 기술외적 요인으로 평가받아서는 안된다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사실 써보니 두벌식, 세벌식 별차이 없었습니다만(가끔 language bashing이 아니라 keyboard layout bashing을 하는 분들도 있더군요.. 하지만 저는 별차이 없었습니다...)
너무나 당연히 숫자키를 입력받지 못하는 국세청사이트와 너무도 당연히 두벌식이 인쇄되어 나오는 노트북 자판을 보면 생각이 많아지곤 합니다.

조성현의 이미지

저는 두벌식을 약 9년정도 사용했으며, 세벌식은 약 8년정도 썼군요(ㅜ.ㅜ 방금 계산했봤음, 어느새...)

두벌식으론 그래도 천타도 넘겨보며 재미있게 쳐보기도 했었지만, 자판 배열의 불합리에 의한 타자 속도의 한계를 느꼈었습니다. 치다보면, 손가락이 휘기 시작했었죠... 어느 고등학생 시절(그땐 PC통신의 타자게임이 유행이었죠.ㅎㅎ) 때 과학적이란 세벌식의 소개글을 읽고 결심을 했었죠. 자판 변환은 한 번에 성공을 했으며, 그 때 이후로 세벌식도 천타를 넘기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세벌식과 두벌식의 차이는 크게 없는 것 같습니다.

세벌식만 사용하면 효율이 있을 수 있겠으나, 세벌식에도 분명 단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영문 기호와의 호환 문제, 한글 상태일 때 스페이스바 키값의 문제로 발생되는 문제, 단축키에서의 영문자판 변환 필요 문제 등등.. 해서 저는 습관적으로 한글을 치고 나면 한/영 키를 누르게 됩니다. 이에 따른 피로누적 등을 감안하면, 그다지 잇점이 많지 않은 듯 합니다.

지금은 이상할 때가 있습니다.

저는 Fe.Head 선배형이 준, 아론 세벌식 자판을 사용하고 있는데, 가끔 세벌식이 먹히지 않아서 두벌식을 쳐야될 경우가 있는데, 그야말로, 자판을 보고, 두벌식을 눌러야 되는 상황이죠. 하지만, 세벌식이 이미 찍혀있으므로, 외워서 쳐야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오히려, 세벌식을 배운 사용자에겐, 두벌식 찍혀있는 자판이 유리할 때가 더 많은 듯 합니다. ^^;

아쉬운 것은, 이러한 자판의 특징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 뿐이네요. 저도 한 때, 에듀넷에서 세벌식을 홍보하며, 지냈던 사람이지만, 이젠 홍보도 못하겠군요. ㅎㅎ 뭐가 좋은지 저도 모르기 때문이죠. 홍보하는 여러분들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그 느낌을 얻지 못한다는 것이죠.

;p $ rm -rf ~ && mkdir ~ && wget $열정 and $연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