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암스테르담입니다.

권순선의 이미지

지금 암스테르담에 출장 나와 있습니다. 시차 때문에 이곳 시간으로 어제 밤 8시경에 자서 새벽 3시에 일어났습니다. -_-;;

원래는 오늘 돌아가기로 되어 있었는데 좌석이 confirm되지 않아 내일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제 하루종일 뭘할지 걱정이네요. 지금 오전 8시 10분인데 날씨도 우중충하고 으스스한게 별로 밖에 나가고 싶지가 않아서... 얼큰한 김치찌개가 간절합니다. 아기도 보고싶고... T.T

주말들 잘 보내세요~~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고흐 박물관에서 그림 사오세요.ㅎㅎ

스키폴공항에서 나막신하고 미피도~

프리노다의 이미지

전 해외로 안나가봐서 전혀 감이 오질않는군요..ㅋ

시차적응도 힘들거 같구여~

날씨 안좋으면 방콕이 제일 좋다는건 어딜가나 마찬가지 일듯 싶네여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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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개발자보다는 관리자가 되고픈 꿈많은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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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이에게 말했던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성공이라는 결과가 아닌..
치열함이 묻어나는 과정이었지..
그리고 앞으로의 전진..
무엇을 배워나가며 앞으로 걸어갈 것인가..
일어서자..
일어나야돼.... [록키발보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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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H8988L의 이미지

암스테르담 공항 화장실이 유명하다고 하죠?

정말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남성 화장실 소변기가 입벌리고 있는 여자 입 모양이라고 하더군요...

한 번 공항 화장실 투어를 해보심이...

jachin의 이미지

그... 그런것이 있었는 줄은 몰랐어요. TㅂT

왜 전 못본 것일까요... 화장실도 갔었는데...

다음에 갈 땐 꼭 봐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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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magingax의 이미지

음식 : 별로 안가리는 편인데..정말 먹을때가 없습니다. 짱깨라도 좀 먹을만한데가 있어야지원.
사람 와방많고..거리 으쓱하고..흑인들 무섭고..암튼 쫌 그랬습니다.

LISP 사용자모임
http://cafe.naver.com/lisper
방송기술 개발업체
http://playhouseinc.co.kr

권순선의 이미지

오늘도 새벽 4시에 일어났습니다. 어제보다 한시간 더 잤으니 시차에 점점 적응되고 있다고 해야 하나요... -_-;;

일어나서 지금까지 2시간 동안 계속 일만 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이시간에 나갈데도 없고...

어제는 하이네켄 익스피리언스라는 곳에 한번 가 봤습니다. 하이네켄 맥주의 양조장이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 10유로의 입장료에 하이네켄 생맥주 3잔과 기념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바로 뽑은 맥주라서 그런지 맥주맛이 정말 기가 막히더군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곳에는 어딜가도 하이네켄의 로고를 볼 수 있는데 어제부로 저도 하이네켄의 팬이 되기로 하고 밤에 하이네켄 캔맥주를 한개 사서 마셨는데 생맥주보다는 좀 덜하지만 그래도 괜찮더군요.

네덜란드에 와서 풍차를 못보고 가면 섭섭할 것 같아서 좀 알아보니 기차(라고 하지만 우리나라 1호선 같더군요.)를 타고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잔세스칸스라는 곳이 풍차로 유명하다고 해서 거기도 한번 다녀왔습니다. 사진 뽑으면 올리겠습니다. 사진 찍을때는 때마침 날씨도 좋고 풍경이 워낙에 멋져서 대충 찍어도 아주 잘 나오더군요.

지금 시간이 오전 6시인데 11시까지 체크아웃을 해야 하므로 이제 암스테르담과도 작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곳은 뭐랄까...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참 검소해 보입니다. 유럽의 거리가 그렇듯이 집들도 오래되고 소박합니다. 튀는 옷을 입고 있는 사람들도 별로 찾아보기 힘들고 날씨가 추우니 그냥 벙거지 털모자에 곤색 코트를 대충 걸치고 다니는데 여유롭고 평화롭다는 느낌도 들고요.

언제 또 올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될 것 같습니다.